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서석찬 지음 / 델피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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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 서석찬 / 델피노

며칠전에 한국형 SF스릴러 소설 [ 테세우스의 배 ]를 읽었습니다. 미래의 모습으로 그려진 세계관 속에선 역시나 인간의 신체와 뇌이식에 관한 이야기라서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에덴 ] 이 책 또한 책 소개글부터 흥미로웠는데요.

서점사의 책소개글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 “인공지능(AI)은 인류 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 서점사 책소개문구 ) -- 라고요.

AI 신체이식으로 영생을 얻게 된 시대....우리에게 어쩌면 곧 다가올 지도 모를 미래의 모습속에서 나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질문을 던지는 소개글에서부터 좀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창조하려는 자와 이를 반대하고 파괴하려는 자.. 이 들이 각기 주장하는 바를 듣고 나라면 어떤 선택을 ~~~ 자! 그럼 에덴 속으로 가보실까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만든 세상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지금보다 더욱 발달한 가까운 어느 미래... 모든 게 완벽한 듯 보이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신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급학교를 졸업하고 25세를 기준 나이가 지나면 스스로의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 선택이란 지금처럼 그냥 평범한 인간으로 살던지 아니면 트랜스미션이라는 수술을 해서 사람의 뇌와 신체를 인공 뇌와 인공신체로 교체하여 영원이 아프지도 죽지도 않은 채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25세가 되면은 더 고민도 하지 않고 트랜스미션 수술을 받은 후에 화성에서 일정 기간 경험을 쌓고 지루로 돌아와 정부 기관의 관리자로 선발되는 것이 최고의 엘리트 코스가 믿고 그것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신우는 다른 이들과는 조금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신의 몸을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인 인공신체로 교체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되면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트랜드미션이 인간이 인류에게 선사한 최고의 축복이라고 이야기하며 영원한 삶을 선택합니다. 이런 고민이 한창이던 때 친구들과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신우는 어린시절 좋아했던 수진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열정에 빠집니다. 연인 관계로 발전을 하게 되고 신우는 수진과의 달콤한 미래를 꿈꾸게 되지만 수진은 신우와는 다른 것을 꿈꾸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수진은 트랜드미션을 신청했다고 말하는데요. 인간의 몸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실력을 상당히 인정받고 있었지만 수진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트랜드미션 수술을 받아 최고의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데요.

수진과의 결혼, 신혼, 아이들을 꿈꾸었던 신우는 사랑한 만큼 실망을 하고 되고 그렇게 연인은 헤이지게 됩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난후 신우는 트랜드미션은 인류를 파괴하는 재앙으로 여겨지고 이를 막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를 파헤치질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오네요,, 트랜드미션이라는 수술이 어떻게 개발이 되고 그 시작은 무엇이었는지를 들려줍니다.

어릴적부터 천재적인 능력이 있었던 케빈 박은 8살때 컴퓨터 게임을 만들고 11살에 딥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나비를 개발하는 등 남다른 천재성을 보였죠. 그러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 인간이란 무엇인지, 뇌의 본질은 무엇인지..인간과 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자라 언어 임플란트 회사를 차여 언어의 장벽을 허물어 버리면서 막대한 부를 축척하던 차 자신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을 알게 되고 인간의 생명에 관한 사업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게 바로 에덴 프레젝트 그리고 그 계획이 성공에 이르러 오늘날의 트랜드미션이 된거죠..


인간이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책을 보면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한 인간을 기존의 뇌에서 그 사람의 뇌와 같이 만들어진 인공 뇌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는 과제는 물론이고 이렇게 트랜드미션에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형태로 뭉치고 행동하는지. 각 기업이나 각국에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해서 더 큰 방대한 형태의 이야기로 이어질지... 그리고 늘 그렇듯 소수이기는 하지만 트랜드미션에 반대하는 사람들 크루세이더의 무리들과 행동들.. 사실 초반의 신우와 수진의 이야기는 이 방대한 세계관의 이야기에 비하면 너무니 미비하게 작게 느껴지는 보다 큰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그 속에서 저는 신우와 함께 같이 고민도 하게 됩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세계 인구의 80%가 선택한다는 트랜드미션을 선택할지 자연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대로 살아가는 크루세이더가 될지.. 그리고 신우의 선택은 놀라웁기도 하고 ,,,

가까운 미래에 어쩌면 벌어질지도 모를 이야기가 기발하면서도 흥미진진해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좀더 많은 분량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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