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9초

T. M. 로건 / 아르테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삭제하고 싶은 이름이
하나쯤은 있다. 물론, 당신에게도.”


모든 것을 뒤바꾸는 29초, 돌이킬 수 없는 단 한 번의 통화
당한 것 이상으로 갚아주는 통쾌한 리벤지 스릴러




책소개글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29초라니 ~~ 거기다 작가도 상당히 유명하네요.

대뷔작인 [ 리얼 라이즈 ]가 영국 아마존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심리스릴러 부분 1위로 꼽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iBooks, 뉴욕타임스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이 되었다고 하니 이 책 더욱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다 소개글은 또 어찌나 흥미로운지~~ 자!~~그럼 29초 속으로 가보실까요?



32살의 두아이의 엄마인 세라 헤이우드는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하고 있는 박사입니다. 지난 몇년 동안 정교수가 되기 위해 성과를 내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매번 승진 심사에서 떨어져 아직 정교수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것은 다 상사인 러브록 교수때문인데요. 러브록 교수는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TV출현도 하는 유명한 교수 입니다.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고 똑똑한 사람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자들을 상습적으로 희롱하는 성추행범이라는 사실은 그의 밑에서 일해본 모든 여자들은 암암리에 다 아는 사실이지요. 그런 러브록이 세라에게 매일 같이 각종 괴롭힘과 협박을 하고 있는데요. 세라는 그의 치근덕거림과 은근한 협박과 차별에 넘어가지 않고 조심스레 거부의사를 표하지만 그럴수록 그의 괴롭힘은 더 교묘하고 악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라가 폭발하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일년에 한번씩 있는 승진 심사 위원회가 열리는 날 이번만큼은 승진하리가 확신했던 세라는 또 한번 미끄러졌음을 알게 됩니다. 분노와 죄절감과 무력감이 몰려온 세라, 자신이 또는 피해자들이 무얼 하든 어떤 짓을 하든 소용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만 포기하고 몸을 달라는 앨런의 압박이 계속 되던 어느날 아이들의 학교 앞으로 픽업을 하러 갔다가 유괴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주변의 다른 어른들에게 도움을 외쳐봤지만 다들 주저하고 모른채 하는 상황에서 세라는 행동하게 되는데요. 유괴하려는 사람을 차로 막아 치게 하고 아이가 도망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되는데 이 사건때문에 그 아이의 아버지인 ' 볼코프'라는 사람에게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뜻밖에도 매록적인 제안을 받게 됩니다,



" 난 당신에게 빚을 졌습니다. 모든 선행은 보상받아야 마땅해요. 또 보상은 선행에 필적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아주 특별한 어디에도 없는 선물을 주려 합니다.

내게 이름 하나를 주십시오. 한 사람의 이름을.

 내가 그 사람을 사라지게 해주지. 당신을 위해서. " - 134




그 순간에 세라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이름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세라는 말하지 않습니다. 72시간의 유효시간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세라,, 그 이후에도 앨런의 치근덕거림은 계속되고 이제는 세라의 실적까지 가로채면서 자신의 공으로 하는데 세라는 인내심에 한계가 달하고 또 이어지는 앨런의 횡포에 그만 세라는 돌이킬수 없는 악마와의 거래를 하고 맙니다,

단 29초만의 세라의 발신....그 29초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세라는 그 당시는 미쳐 몰랐습니다....



와!~~ 재미있습니다, 책이 엄청나게 두껍고 글자 크기도 상당히 작습니다,  처음에 언제 다 읽지 했는데 책속에 빠져들어 금방 다 읽어버렸네요,, 스릴러 소설이지만 잔인한 장면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심리스릴러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뒤로 갈수록 점점더 긴장도가 올라가고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데 몰입도가 점점더 올라갑니다. 세라의 단 29초의 통화때문에 앨런이 실종이 되고 옥죄어오는 긴장감과 경찰의 조사, 주변의 시선들, 심리적으로 쫓기는 세라앞에 떡하니 ~~~~ ㅎㅎ

리벤지 스릴러라고도 하는데 세라의 복수가 정말 기가 막히게 좋네요,, 그러나 거의 마지막 페이지까지는 세라가 심히 걱정이 되고 이거 어떻게 하지? 하는 긴장감이 한껏 올라갑니다. 심리 스릴러 답게 세라가 받는 압박감과 책을 읽는 저도 압박감을 느꼈는데요. 이 앨런 박사의 성범죄자의 이중적인 면을 어떻게 고발하지? 어떻게 세상에 떠벌리 수 있는 방법이 도저히 안 보여서 답답하고 화가나고 세라가 몰리는 것이 한 없인 안타갑고,,, 그런데 완전 반전으로 독자의 가슴을 뻥 뚫어주네요.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 스릴 넘치게 읽은 스릴러 소설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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