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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날 청바지를 입다니 경솔했다! - 매일매일 #OOTD 그림일기
김재인(동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오늘 같은 날 청바지를 입다니 경솔했다!
김재인(동글) / 에세이 / 21세기북스
책표지가 너무나 귀여워서 먼저 시선이 갔습니다. [ 오늘 같은 날 청바지를 입다니 경솔했다! ]라는 독특한 책 제목에도 재미있게 다가왔는데 역시 책을 보니 책 내용도 재미있고 유쾌합니다.
이 책은 16만 구독자를 둔 인스타그래머 ‘동글’이 인스타에 매일매일 그날 입었던 옷과 소품을 그날의 상황과 함께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려서 올린 그림일기를 책으로 펴 낸 에세이입니다.
사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옷을 어떤 것을 입을지가 화장하는 것보다 더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있는 저 같은 경우에도 잠깐의 외출에도 입을 옷이 딱히 없어서 옷 고르는데에만도 한참의 시간을 들려야 합니다. 옷은 많은데 막상 입을려면 입을만한 옷이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이죠.
저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던듯 아침마다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다가 그걸 그림으로 남기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자신의 옷 뿐만 아니라 친구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옷 입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SNS에 그림을 올리게 되었고 그렇게 사람들과 소통을 하다가 보니 어느새 1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래머가 되었다고 하죠...
“내 옷장에는 오늘 하루가 걸려 있다”
매일 입은 옷으로 일상을 기록한 동글의 #OOTD 그림일기
책의 사이즈가 너무나 앙증맞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귀여워~~~ 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면은 또 한번 캭~~ 귀여워~~ 라는 절로 나옵니다. 책속의 아가씨가 몸매가 S라인이 아니라서 좋고 몸매가 어쩐지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 내 몸매와도 비슷한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이 아가씨가 어떻게 옷을 매치하고 입고 외출을 하는지를 보면서 스타일을 엿보는 일이 재미있게 다가오기도 하고 오!~~ 저렇게 매치를 하면 귀엽기도 하네~~ 또는 편안해 보이는 스타일이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나도 저렇게 매치를 해 볼까? 저 옷 나도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 챕터로 총 7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날그날 옷과 소품을 고른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서 간단한 상황과 함께 보여줍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옷은 많은 편에 속하는데 패션에 관한 감각이 별로 없는 것 같고 별로 신경도 안 쓰는 편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잘 코디를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을 보면서 저자의 스타일을 엿보면서 내 옷도 저렇게 매치를 하면 좋겠다는 정보도 얻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동글동글한 캐릭터가 친근하게 다가오고 귀엽기도 합니다, 그날그날의 입었던 옷도 정감어리게 그려서 책을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은 재미와 함께 자잘한 코디법도 배우게 됩니다. 옷은 많은데 이상하게 입을 옷이 없을 때, 기성구두가 발에 맞이 않는다는 것은, 여행지 스타일 포인트, 가잘 특별한 날 , 꾸미지 않은 듯 꾸민 스타일은 이렇게.... 등등 재미있게 읽고 보다가 소소한 팁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앙증맞은 책 사이즈에 내용도 앙증맞고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