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였다
정해연 지음 / 연담L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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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 금상 수상작 / 정해연 / 연담L




장르로서설을 편애하는 저는 추리미스터리소설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참 많이도 읽었더랬습니다. 최근들어서 좀 뜸하게 읽고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보는 국내추리미스터리 소설이네요

이 책은 ​2018년 CJ ENM 과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 그러니깐 더 기대가 되네요.. 거기다 책을 다 읽어보니 이야기가 계속 시리즈로 나올 예감이 들더니 역시 이 책의 출간 전부터 시즌2가 확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책 속 두 주인공 중에서 걸크러시 여자 주인공인 미모의 여형사 신여주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이대로 떠나보내기 싫다 했더니 역시 다들 같은 마음이였던 듯 하네요..

자!~ 그럼 내가 죽였다 속으로 가 보실까요?




" 당장 여기서 나가. 그리고 잊어. 아무일도 없었던 거야. 처리는 어떻게든 될 거니까..

" 두 번 다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거나 누군가에게 말해서는 안 돼.

걸 지키지 않으면, 너는 죽어.” - 30




나이 38살이 먹도록 변호다운 변호를 해보지 못한채 불법 파일 공유 카페를 찾아 불법 공유되는 파일을 확인한 다음 저작권자에게 알려주고 이를 해결(소송)방법을 제시하며 저작권 침해 기획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 김무일이 있습니다.

일명 변쓰(변호사 쓰레기)라 불리던 그에게 어느 날 자신의 사무실과 집이 있는 이 빌딩 순향빌딩의 건물주 권순향이 찾아옵니다.

그는 안주머니에서 낡은 신문 조각을 꺼내며 무일에게 읽어보라고 하는데.. 내용은 7년전 이십대 직장인이 이 건물의 3층 302호에서 목맨 채 발견이 되었고 경찰은 사고사로 처리한 사건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권순향은 그 사고가 실은 자살이 아니고 자처리된 사고사였으며 자신이 죽였다는 것입니다. 이 엄청난 이야기를 7년이나 지난 지금에 왜 하는 것인지.. 게다가 권순향은 올해 72세의 고령인데 지금 그 사실을 밝혀서 감옥에라도 가겠다는 것인지... 건물주는 말합니다. 조언을 좀 들으려고 한다고, 자신은 아무것도 모르겠다고요. 그리고 사건의 내막을 무일에게 다 고백합니다.

7년전 월세를 내지 않아서 찾아간 302호는 잠겨 있었고 여분의 열쇠로 따고 안에 들어갔더니, 302호 청년이 자신을 보자마자 죽일듯이 덤벼들어  몸싸움 끝에 청년을 죽이고 말았다고 말이죠. 그런데 그 혼란 속에서 집에서 빠져나오려는데 언제 들어 왔는지 검은 옷의 남자가 안에 들어와 있었고 위와 같은 말을 하면서 그 사고의 뒷처리를 다 해줬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권순향이 일어나보니 그 사건은 그 의문의 남자에 의해 사고사로 처리 되어 조용히 묻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이 사건을 밝히고 경찰에 자수를 하시려나 했으니 여전히 답도 좀 아리송합니다. 죽을 때가 돼서. 그리고 아들 때문에~~ 라고 말한 거죠..

그날 저녁 무일은 같은 건물에 사는 동갑내기 여형사.. 은파경찰서 형사 1팀의 미모의 걸크러시 경찰 신여주를 만나 함께 권순향의 일을 의논하며 경찰에 자수를 하러 갔을때 노인이 놀라지 않게 잘 부탁한다고 전하며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데....아!~ 이럴수가~~

무일과 여주의 바로 앞에서 순향빌딩 5층(권순향의 집)에서 사람이 떨어지는데.. 바로 72세의 권향순이였던 겁니다.

아니 내일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간다는 노인이 왜 갑자기 자살? 국과수와 경찰은 권순향의 죽음을 자살로 마무리를 짓지만 뭔가 찜찜함과 의문에 무일과 여주는 이것은 자살이 아니다~~ 라고 결론내며 둘은 사건을 더 깊게 수사를 하며 7년 전 그 사건부터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7년전 302호에서 죽은 청년의 직업이 드러나면서 이 사건은 절대 파헤쳐서는 안되는 사건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죠

그리고 무일과 여주 앞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급기야 목숨을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지는데,,,,

과연 7년 전 죽은 청년과 의문의 사나이, 그리고 권순향 노인의 죽음에 어떤 배후가 있고 범인은 누구일까요?



오!~~~ 역시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추리소설인데 역시 재미있네요..

가독성이 참으로 좋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어서 전개는 빠르게 진행되고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갑니다. 스토리도 나름 탄탄해서 몰입도도 좋은데 저는 뭔가 더 어마어마한 배후? 뒷이야기? 반전? 이런 것을 기대를 했는데 늘 뉴스에서 보아오던 그런 뒷이야기가 있어서 색다를 것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구요, 그 대신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 책의 재미를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전국체전 유도 금메달리스트에 태권도 5단, 합기도 7단, 검도 4단의 한미모 하는 여형사 여주가 입담도 쎄고 행동도 날래고 머리도 잘 돌아가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같은 여자가 봐도 엄청 매력적이라 책을 더 재미있게 하는 것 같아요..

책은 정말 술술 넘어가면서 책속에 빠져들어 읽어서 금방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은 것 같아요.

시즌2도 출간되면은 읽어보고 싶습니다. 걔속 시리즈가 이어지면은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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