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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문방구
GB 편집부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무인양품 문방구
GB 편집부 / 21세기북스
사실 저는 문구덕후는 아니고 굳이 말한다면은 색연필 덕후인것 같아요. 취미생활로 컬러링을 시작을 하면서 지금껏 사 모은 색연필이 18가지나 됩니다. 거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구매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서 지인을 통해서 해외 직구로 구매한 각 나라의 색연필들이고 대부분이 72색에서 150색짜리로 저는 색연필만 보면은 사모으고 싶어하는 색연필 덕후입니다.
그렇다보니 색연필 분야에서도 일본 제품들이 좀 인기를 끌고 있고 자연스럽게 무인양품 색연필에도 관심이 가고 또 그렇게 무인양품 문구들에게도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무인양품은 무인양품만의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인, 심플하고 무난한, 단숨함이 주는 매력, 치장하지 않은 느낌 ~~ 심플함 속에 특별함이 있는 무인양품 문구들이라서 무인양품 문구를 사랑하는 ' 무지러 ' 들도 많죠.
이 책은 무인양품의 문구들을 사랑하는 ' 무지러 '들을 위한 책으로 무인양품 문구의 모든 것을 담은 책입니다.
무인양품이 탄생한 것은 1980년이라고 합니다. 현재에 약 500종의 문구가 출시되어 문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 MUJI 스러운 ' 디자인으로 문구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무인양품의 문구 그 매력을 탐구한 책이라고 볼수 있죠.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고 < 1장 고르다 > 에서는 미니 노트, 클리어 케이스, 메모 패드, 재생지 노트, 먼슬러, 겔 볼펜, 커터 칼, 샤프심 등 우리가 흔히 무인양품 문구를 골라서 사용하는 다양한 인기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 쓰다 >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무지러' 분들이 무인양품의 문구들을 자기만의 사용법으로 활용하고 비결들을 알려줍니다. 무지러분들이 일러스트레이터나 캘리그래퍼, 문구 여행작가, 수첩 라이프 연구가, 정리 수납 어드바이저, 주부 등 이라서 이런 분들인 이런 문구를 이렇게 활용하고 있구나~~ 하고 훔쳐보는 재미가 있네요 .
<3장. 수납하다 >에서는 문구를 사용한 후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수납해야 하는데 그때 사용되는 무인양품의 수납용품들을 소재별로 살펴봅니다. <4장. 즐기다 >에서는 어찌보면 무지러들이 제일 궁금해 할 수도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무인양품의 문구들이 어떻게 개발되어서 판매되는지 그 과정을 알려줍니다. 개발과정, 디자인, 소재 크기, 상품 네이밍, 서비스까지 알려주기때문에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무인양품 매장에 자주 못가고 문인양품 문구의 다양한 제품들을 잘 알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서 인기 문구들을 소개받고 설명을 들으니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실용성면을 정말 많이 고려한 문구들이라서 심플하고 무난한 디자인으로 오래 사용해서 질리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언뜻 보면은 개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단순함이 주는 매력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왼손잡이 입니다. 그래서 이 <왼손잡이도 사용하기 편한 커터 칼 >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느쪽 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날의 방향을 바꾸면 되니 양손 모두를 고려한 디자인의 제품이라서 편한 것 같아요.
이 커터 칼이 나오게 된 과정도 알려줍니다, 고객들의 요청이 있었고 그래서 이런 커터 컬을 구상하고 여러가지 고려해서 나오게 된 제품인데 칼날을 부러뜨리기 위한 끝부분도 개성적이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이쁜 것 같아요, 제가 왼손잡이라 사용해보고 싶네요
제가 좋아하는 무인양품 색연필입니다. 이 색연필을 소개하는 페이지는 없고 한 무지러들이 사용하는 문구들을 소개하면서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급 반갑더라구요.
무인양품 색연필은 이렇게 둥근 종이케이스에 담아놓았고 나무도 나무질감 그대로 색감도 그래도 나와있는데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아요,, 발색도 부드럽고 곱게 발립니다. 국내에선 60색을 구매하려니 가격이 비싸네요. 그래도 색연필 덕후라면은 한 세트 소장할 만합니다.
이책 큰 부담없고 가볍게 읽기 좋고 재미있습니다. 무인양품 문구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인양품은 인기 제품들도 소개받고 문구, 그 매력을 한껏 느끼게 되실 것 같습니다. 언뜻 개성 없이 보이는 단순하고 무난한 디자인이지만 실용성 면에도 좋고 심플함이 주는 편안함이 지루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오랫동안 문구를 만들어오는 회사들이 있지요,, 저도 좋아해서 모나미볼펜 같은 제품은 지금도 사용을 계속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문구도 세계속으로 뻗어나갔으면 합니다, 그 품질만큼은 절대 뒤지질 않고 디자인도 훌륭하니깐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