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양장) - 개정 증보판
지재 지음 / 몽무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지재 지음 / 몽무출판




인문학은 즐겨 읽는 분야가 아니라서 많이 읽지는 않지만 이 책 제목만큼은 많이 들어서 귀에 익었습니다.

[ 꿈꾸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 ]은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는데 양장으로 나왔고 책 사이즈도 아담하고 탄탄해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딱 좋은 것 같으네요.

이 책의 책소개글을 읽고는 인문학 책이지만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저자가 그냥 쭉 풀어놓은 이야기가 아니라 세 친구의 대화로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인문학이라는 점에서 좀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내 마음이 이끄는 길을 따라 걷는 법

(책 표지 문구 )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죠. 나만 이럴까?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걱정없이 잘 만 살아가는데 나만 왜 이렇게 힘이 들까?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저도 20대 때는 이런 생각들도 참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들을 견디면서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이제는 압니다. 살아있는 존재들은 모두 각자의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느끼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 책은 이렇게 누구나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삶의 무게와 고민들을 담고 있습니다.  좀 독특한 방식인데 이 책에는 지(知) , 정(情), 중(中) 이라는 세 친구가 등장하여 그들의 대화로 우리 삶의 이야기들을 사색적이고 정감있게 풀어놓습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1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나의 이야기를 담은 < 나와 세상 >, 2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를 다루고 있는 < 나와 남 >. 3부.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는 < 나로부터 >로 이야기와 세 친구의 대화로 인문학을 풀어놓습니다.




우리는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동안 스스로 강해지고,

무게를 감당하는 동안 스스로를 단련하며,

무게를 이겨내는 동안 스스로 자신을 찾을 수 있다.

 - 여는 글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눈을 뜨자마자 매일 반복되는 하루, 아침 일찍 일어나 별로 즐겁지도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매일매일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들, 그런 일속에서 부딪쳐 오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 하기 싫고 그냥 넘기고 싶은 마음만 들고 그러다보면은 한없이 가라앉는 마음.. 내 삶의 의미와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다들 한번쯤 해 보셨을 듯 합니다. 그리고 한창 이런 고민에 빠져있을 시기도 분명 있었구요..

그럴때 이 책을 읽어보면은 참 좋을 듯 합니다. 세  친구의 대화를 읽다가 보면은 그 속에서 나의 고민도 발견하게 되고 각자 모든 것이 다르고 가치관도 다른 세 친구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답도 들을수 가 있고 깨달음도 얻고 그런것 같습니다.

누구나 상처받고 누구나 다치며 누구나 실패하고 넘어진다는 것 그리고 그런 쓰러지고 다치고 아프고 슬픈 과정을 겪는 동안에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 강해지고 있었으며 내가 나만의 방식대로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문학이라고 해서 여럽게 보았는데 (물론 어려운 대화들도 많습니다) 책은 생각보다 감성적이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은 제 가방속에 넣어서 다니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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