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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변화한다 1
누노이즈 지음 / 마카롱 / 2019년 3월
평점 :

악녀는 변화한다 1
누노이즈 장편소설 / 마카롱
2016년 4회 조아라 어워드 작품상 수상
2017년 톡소다 BEST 선정
2018년 톡소다 1주년 최고관심상 수상
루카르엔 윈터나이트 ( 렌 ) : 북방의 윈터나이트 대공. 검은 머리칼과 수려한 얼굴의 냉미남. 로벨리아 사람들은 윈터나이트 대공을 괴물이라 부르는데....
엘쟈네스 크로커스 ( 엘자 ) : 크로커스 공작가의 첫째 영애. 파괴의 마법을 씀 .우아한 귀족 영애의 표본. 구불구불 내려오는 적갈색의 머리카락에 귀족다운 하얀 피부와 진갈색 눈까지 귀족은 아름다움을 가진 미녀. 그러나 사람들은 그녀를 악녀라 불렀다.
리리엘 크로커스 : 크로커스 공작가의 둘째 영애. 치유의 마법을 씀. 자유로운 귀족 영애의 표본. 긴 금발에 영롱한 녹색눈의 맑고 사랑스러운 미녀. 로벨리아 왕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애.
아주 오래전, 마법을 사용한 전쟁이 일어났었다. 마법으로 인해 대룩의 중간지대가 파괴되었고, 대륙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게 되었다. 이전의 마법 문명은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끝났으나 그 잔재가 북쪽에 남아있었다.
오로지 아마릴리스 황가의 기술공들만이 다룰 수 있는 돌, 에너지석. 에너지석은 무궁무진한 곳에 쓰일 수 있었으나 에너지석 기술을 보유한 곳은 오로지 북쪽의 아마릴리스 황가뿐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북쪽에서만 난다고 알려졌던 에너지석이 남쪽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것이다. 로벨리아의 섬들 중 한 곳이었다. - P 11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런 이유로 아마리리스 황가에서는 에너지석이 필요해서 남쪽 로벨리아의 동맹이 필요했고 북쪽의 윈터나이트 대공과 남쪽 로벨리아의 크로커스 공작가의 영애와 결혼으로 북쪽과 남족의 첫 결합인 결혼을 추진합니다.
아마릴리스 황가에서는 크로커스 공작가의 둘째 영애인 리리엘 크로커스를 염두에 두고 청혼서를 보냈지만 자유로운 귀족 영애였던 리리엘은 자신은 정략결혼의 희생량이 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그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반발하죠.. 할 수 없이 동생의 모든 뒤치닥거리를 자처했던 언니 엘쟈네스는 이미 약혼을 한 몸이였지만 약혼자로부터 파혼을 통보받자 마자 동생대신 자신이 그 정략결혼의 대상이 되어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사실 엘쟈네스에게 있어 리리엘이란 골칫거리에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리리엘은 늘 승마복이나 바지 차림을 한채 밖으로 다니면서 서민들을 돕는다는 행동을 하지만 그로 인한 문제거리들은 늘 엘쟈네스의 몫이였습니다. 귀족들의 풍요로운 삶과 혜택을 누리며 서민들의 삶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 그녀가 배푸는 행동은 언제나 골칫거리만 나았으니.. 그 뒷수습만으로도 할일은 태산이였던 거죠,,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리리엘의 아름다움과 그녀가 행동하는 귀족영애 답지 않은 모습에 한 눈에 반하게 되고 추종자들은 늘 리리엘을 믿고 따르며 그녀와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전형적인 귀족 영애의 모습을 하는 엘쟈네스를 미워하고 그녀를 악녀라 부릅니다.
이번 정략결혼도 리리엘의 뒷치닥거리를 떠맡아 한 결혼이였지만 사실 엘쟈네스는 오히려 속이 편합니다. 전 약혼자였던 린제크 카멜리아 백작 또한 실은 리리엘은 사랑하는 추종자였으며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리리엘의 곁에 있으려고 그녀의 언니인 엘쟈네스와 약혼을 한 것이였죠. 북쪽에서 청혼서가 리리엘에게 오자마자 냉큼 엘쟈네스에게 파혼을 통보한 이 못된 남자와의 파혼은 오히리 속이 더 편안한....리리엘 때문에 가족으로부터도 온전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고 리리엘을 극단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엘쟈네스를 증오하다시피 하여서, 엘쟈네스는 기본적으로 사랑에 대한 회의적인 편이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결혼도 기꺼이 응하게 된 것이죠.
한편 북쪽의 윈터나이트 대공 루카르엔 역시 사랑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였습니다. 사랑은 독과 같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있어서 이번 정략결혼에 대한 기대는 1도 없는. 결혼 상대가 바뀌어 리리엘이 아닌 악녀라고 소문이 난 엘쟈네스가 왔어도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배우자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은 렌..
렌과 엘자의 첫 만남은 상당히 담담하게 이루어졌고 서로의 아름다운 모습에 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 사랑은 기대하지 말라'는 서로의 의견이 일치를 보면서 서로 예의와 정중함 그리고 유대감으로 시작된 결혼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북쪽에서는 흔하지 않은 아름다운 붉은 머리카락과 하얀 피부의 여신과 같은 아름다운 모습의 엘쟈네스에서 점차 시선을 빼앗기게 되고 '악녀'라는 소문과 달리 아름답고 현명하고 사려깊은 모습에 더 반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인만큼 엘쟈의 파괴의 마력, 렌의 겨울의 마법, 아룬델의 마력 등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좀더 흥미로워집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상처어린 비밀들과 엘쟈네스를 노리는 무리들도 등장하고.. 또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은 엘쟈네스가 떠난 뒤 로벨리아의 사람들의 깨달임입니다. 리리엘의 추종자들 사이에서도 어떤 변화가 찾아오고 점차 리리엘의 참 모습과 엘쟈네스의 가치를 알게 된 사람들의 모습, 거기가 가장 후회하는 인물은 엘쟈네스의 전 약혼자엿던 카멜리아 백작은 정말 후회막급이죠,, 너무너무 고소한,,
아직은 1권이라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 궁금하게 다가오네요,, 아직은 로맨스가 약간 부족한데 여러가지 비밀들과 두사람의 진해지는 로맨스까지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어서 2권으로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