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와 나의 1cm -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김은주 지음, 양현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너와 나의 1cm
너를 안으며 나를 안는 방법에 관하여
저는 이전에 ‘1cm’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했었는데요,, 주변의 책좋사 이웃님들은 다들 1cm 시리즈를 읽어보고 팬이신것 같은데 저는 너무나 늦은감이 있는 지금에서야 그 유명한 1cm시리즈를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시선과 따뜻한 공감으로 1cm 시리즈가 한국을 넘어 7개국 80만 독자를 두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독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로 이번에 4년만에 신작 이 책 [ 너와 나의 1cm ]가 나왔다고 합니다,
" 멀면 무수한 별이 되고 가까우면 유일한 달이 된다.
너와 나 사이 1cm
가장 가깝기에 가장 의미있는 너와 나의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 - 14
책을 받자마자 휘리릭 넘겨보니 이쁜 백곰양과 곰군의 일러스트와 마음을 두드리는 글귀들이 얼핏 보기만 해도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냉정한 세상, 이 넓은 세상에서 딱 한 사람만, 정말 딱 한 사람에게만 이해받고 사랑받아도 그 사람은 충분한 마음으로 살수 있다고 하죠. 이 책에서는 1cm 더 사랑하는 만큼 1cm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들을 따뜻하게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별 갖다
허공의 별을 손가락으로 가리킴으로써 별은 그 별이 되었다.
나의 마음이 너를 가리킴으로써 너는 그 사람이 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
그 별과 그 사람을 동시에 가지는 순간이 온다.
- 288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그렇게 그런 사람을 만나 소소하지만 특별한 사랑을 하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가장 위로받고 말 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오죠..
이 책을 읽다가 보면은 이 냉정한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그 따뜻한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 지, 곁에 있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감정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네요
공감하면서 읽고 보고 하는 동안 어느새 저의 입가는 잔잔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잊어버리고 살았던 그 감정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다짐을 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
넌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야, 와 넌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야,,이 말을 차이점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고.. 나는 누군가에게 가치의 효용성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존재의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그 생각도 잠시 해 보게 되네요 ..
272 페이지의 < 불확실성의 행복 >이라는 글에서는 그래!~~ 완벽한 날들만 웃을 수 있다면, 삶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깨달음도 다시 얻게 되면서 내일이 불확실해도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충분히 행복해 하자~~ 라는 다짐도 다시 해 보게 되는 좋은 글이였습니다,, 한참을 읽고 또 읽어보기도 하면서 마음에 새겨두었습니다.
곰군과 백곰양의 한층 포근하고 다정해진 일러스트를 보면서 같이 행복해지고 또 1센치만큼 더 다가가고 1센치만큼 더 사랑하고 1센치 만큼 더 행복해지자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아!~~ 이래서 1센치 시리즈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깊어가는 봄날 에세이 한권을 손에 들고 조용히 사색하며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져보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