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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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권기태 장편소설 / 다산책방




“일상의 중력에서 벗어나려는 어느 샐러리맨의 감동 스토리!”





  누구나 가슴 깊숙히 간직한 꿈 한가지쯤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다지 우주에 가고 싶다거나 하는 그런것을 동경하지 않는지라 우주로 나아가고 싶어하는 우주비행사의 꿈을 가진 그들의 간절한 동경과 열망은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우주비행을 감행하는 우주탐사호가 발사될때는 잊지 않고 시청하면서 우주를 향해 나아가는 탐사호의 모습을  시청하고는 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내내 떠오르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나왔었던 그때 그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얼마전의 이야기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었더라구요. 2008년 우리나라에서도 최초의 우주 비행사가 나왔습니다.

전 세게적으로는 475번째, 여성으로써는 49번째 였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비생사는 바로 이소연 박사였는데요.

10일 동안 국제 우주 정거장에 머물면서 여러가지 우주 과학 실험도 하고 우주비행을 경험하고 돌아온 모습을 온 국민들이 열띤 응원과 환호로 시청했었지요..

이 책은 바로 이소연 박사와 같은 꿈을 가진 어느 샐러리맨의 감동 스토리입니다



" 너는 끝까지 가보았으니까,

 꿈이 스러져서도 최대치를 다했으니까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국립자연원 산하에 있는 용인의 생태보호 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진우 과장은 어릴적부터 우주인의 세계를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과기부하고 우주산업연구원에서 우주인을 뽑는다는 포스터를 보고 자신도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우주선 선발에 지망을 하게 됩니다. 내내 마음속에 꿈만 꾸던일에 이렇게 도전을 하게 된 이유는 어릴적 10살의 나이에 소아 뇌종양으로 숨을 거둔 어린 여동생인 수영이를 가슴속에 묻은 일이 한 몫도 했는데요. 어린 누이는 하고 싶은 일들을 그저 꿈만 꾸다가 자신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었는데 왠지 어린 누이대신 자신은 바라던 꿈도 도전을 해 볼수 있으니 동생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해 본 것이죠..

진우는 우주에 가면은 꼭 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우주에서 바라보는 오로라 입니다. 오로라는 지구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증거라고 하는데 과학자가 설명하는 오로라 현상은 그리 낭만적이지는 않았지만 읽다가 음~~ 그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우주에서 바라보는 오로라는 어떤 모습일까?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주비행사 도전은 처음부터 쉽지많은 않습니다. 연구소 내부에서는 우주비행사 지원이 곱지 않은 시선과 불이익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또 총 5차에 걸치는 테스트는 어렵기만 합니다. 운동과 식이조절을 꾸준히 하면서 진우는 한단계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는데요. 3차에 통과한 사람은 총 30명, 4차를 통과한 10명은 러시아로 가서 5차를 치르고 4명이 남으면 한 해 동안 가가린센터로 가서 정식 교육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중 1명은 우주비행사로 뽑혀 우주에 다녀오고 1명 백업 파트너와 함께 < 우주산업연구원>에 들어가서 3년간 일하는 것이 이번 우주선 선발의 의무사항입니다.

   이야기는 35살의 평범한 회사원 진우가  우주인 시험 과정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떤 경쟁자들을 만나 어떤 테스트를 거치고 5차를 치르고 살아남은 4명 ( 이진우, 김태우, 김유진, 정우성 )이 러시아 모스크발 가가린센터로 가서 우주선 교육을 받는 과정도 생생하게 들려주네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팀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든든한 우정과 오해과 갈등까지,, 그리고  최종 우주비행사 1인으로 선발된 진우가 그 끝자락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사연까지 ,,,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였는데 책을 술술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몰입감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그런 이유는 저자가 13년 동안 취재를 하고 35번의 개고를 했다는 것인데,,, 그러니깐 2008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비생사를 탄생하기 위한 테스트 과정에서 탈락한 한 탈락자의 퇴장에서 이 소설의 영감을 얻게 되고 그후 취재와 인터뷰를 통한 지식과 작가만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13년동안의 개고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더 우주비행사 선발과정이 생생하게 살아나서 더 실감이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최초 우주비행사 이소연씨가 아마도 이런 과정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온 몸속을 다 검사하는 테스트에서 좀 놀라웠던 점은 우주비생사는 충치도 있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중력이 없어지고 기압이 낮아지면은 가스가 몸 밖으로 나오는데 썩은 치아가 있으면 그 틈으로 가스가 나와 너무너무 아파서 우주에서 일을 못한다고 하네요,,콧속의 물렁뼈도 휘면 안된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도 알게 되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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