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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지음, 홍은정 옮김 / 프란츠 / 2019년 1월
평점 :

프란츠 슈베르트
한스 - 요아힘 힌리히센
슈베르트의 삶과 작품에 대한 간명하고 흥미로운 고찰
올해가 슈베르트 탄생 222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사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던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명이였던 슈베르트는 상대적으로 베토벤이나 모짜르트에 비해서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저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겨울 나그네 중에서 보리수'는 특히 너무나 좋아하고 ,'마왕', '송어','세레나데' '미완성' 교황곡 정도가 알려져서 듣고 알고 있는 곡 정도입니다.
최근에 '마왕'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 스카이캐슬'에 나와서 알게 된 곡이였고요..
학창시절에 배운바로는 상당힌 큰 비중으로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명이라고 배웠는데 왜 그렇게 우리는 그의 예술가적 삶에 대해서 잘 모를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고 보다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상당히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네요.
슈베르트는 31살이라는 상당히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짧은 생애를 살고 간 작곡가이네요. 1797년에 태어나 1828년에 생을 마감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의 삶을 살펴보면 어찌보면 상당히 밋밋하고 평범하게 살아갔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평생을 고향인 빈에 머물면서 긴 여행을 하거나 외국에서 지낸 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처럼 그런 뜨거운 연애를 재쳐두고 연애 한번 못했고, 가족을 돌볼 일도 없었으며 초기 왕정복고 시대의 빈에서 밋밋해 보이는 인생을 살다 갔다고 할 수 잇네요.. 다만 31세로 왜 요절하게 되었는가? 하면은 또 그게 가슴아프기도 합니다.슈베르트의 남겨진 사진을 보면은 얼굴이 상당히 퉁퉁한 편인데 그게 살이 쪄서 그런게 아니라 가난한 나머지 소금에 절여진 상한 음식을 사 먹다가 보니 신장이 나빠져서 부은 것이라는 말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어린시절은 그렇게 힘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란츠 슈베르트는 1979년 1월 31일날 교사 집안에서 열여섯 아이들 중 열세번째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그중 살아남은 아이는 겨우 5명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형들처럼 일찍부터 견실한 음악 교육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가족 현악 4중주단의 일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모짜르트의 이야기에서 바질수 없는 살리에르의 추천을 받아 빈 기숙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갑자가 찾아온 변성기나 기타 여러 사정으로 중퇴를 하고 마는데 그런 와중에도 살리에르를 스승으로써 평생동안 존경과 애정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학업을 마치지 못했기에 일자리 찾기가 힘들었고 생계를 위해서 교사일을 해라는 아버지의 명령에 반항하며 이곳저곳을 머물면서 교사일도 때로는 하면서 작곡과 음악명성을 얻어갔지마나 역시 가난한 생활고에 또 당시에 유럽인구의 15%가 걸렸다는 매독에 걸려서 치료와 병악한 몸으로 고생을 하는데요. 만약 슈베르트가 10년만 더 살면서 작곡 활동을 했더라면 얼마나 주옥같은 곡들을 남겨 놓았을지 기대가 되었네요..
비록 슈베르트가 빈 음악계의 핵심에 속하지는 못했지만 가곡뿐만 아니라 기악에서도 불후의 대작을 내놓은 작곡가로서 슈베르트의 가치를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며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향곡을 넘어서 대중을 겨냥한 음악을 만들기를 결심했고 31살이라는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그가 남긴 곡은 무려 998곡을 남겼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슈베르트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의 청년시절의 방황,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여린 성격탓에 자칫 밋밋해 보이는 인생을 살다 갔다고 보이지만 책을 통해 그의 그런 삶속에 감춰져 있던 그의 예술의 열정과 삶을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베토벤, 모짜르트, 하이든 같은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의 작품세계만큼은 그들의 명성에 못지 않고 오히려 넘어설 수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잘 몰랐던 슈베르트의 삶과 예술가적 삶을 들려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