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 - 상
화연 윤희수 지음 / 마루&마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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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1,2 권

화연 윤희수 / 마야&마루

 

 

 

 


소하(남주) : 신주국 제2황자. 청룡의 핏줄을 이어받아 황가의 푸른 바다색의 머릿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미남. 뛰어나고 명석한
             질때문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 온갖 시련과 죽을 고비를 많이 넘김.


예아(여주) : 사막여우의 후예로 백사의 유일한 마을 ' 사호'를 다스리는 후륵의 딸. 새하얀 머리카락에 아름다운 얼굴의 미녀.
             사호족 시조의 현신이라 추앙받으며 온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귀한 존재
.


그외 조연들 .. 서여 : 신주국 제1황자

              현 : 소하의 호위무사

              : 예아의 독수리. 사람 열 명 정도와 비슷한 정도의 엄청난 크기

              이우 : 초짜 하급신관. 은근 활략있음

              파타 : 사호족 제일가는 궁사. 백사의 수호자로 통하는





신주국은 적통으로 이어지는 황권이 아니라 신탁에 의해 황권이 정해지는 나라입니다. 현 신주국에는 모태가 다른 여섯 황자와 두 공주가 있는데 황후가 낳은 제 1황자 서여(26살), 제2황자 소하, 막내 5살의 마오황자까지 있지만 황태자의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를 결정지을 유일무이한 방법은 신탁. 무려 46년동안 신탁이 없었는데 드디어 올해 신탁이 내려오게 됩니다.



" 오산의 불괴에게서 화검을 가져오느 진정한 청주가 될 것이다."  라고요


요산은 고대 일곱 용의 전설이 만들어지던 시절 마물 중 하나인 불괴가 살던 곳이고, 화검은 불괴가 쓰던 마구라고 하는데요,,

이 아리송한 신탁으로 인해 황자들은 서로 신탁으로 내려온 요산의 불괴에게서 화검을 가져오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제1황자 서여에게는 자신보다 뛰어난 소하가 눈에 가싯거리였는데요. 가장 거슬리고 위협적인 존재였던 소하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시도도 여러번 했지만 번번히 소하는 살아남았죠. 그런데 이제 신탁을 빌미로 눈에 거슬리는 황자들을 제거 할 수 있게 된 서여는 마음놓고 소하를 제거할 시도를 하게 됩니다.

여정의 첫날부터 서여가 보낸 살수들이 소하를 죽이기 위해 쫓아오고 소하와 그의 호위기사 현은 별 어려움 없이 살수들을 물리치지만 은무에 휩싸인 돌산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바로 안개와 함께 어디선가 나타난 마물로 인해 많은 병사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소하 또한 상처를 입고 현과 신관인 이우와 떨어져 '백사'라 불리우는 죽음의 사막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죽음을 몰고 온 사자라 믿었는데 홀연히 나타나 그에게 귀한 물을 주며 생명을 구해 준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사막여우의 후예로 백사의 유일한 마을 ' 사호'를 다스리는 후륵의 딸 예아였던거죠. 

이들은 이렇게 운명처럼 서로 만나게 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말려들게 됩니다,



프롤로그에 짧게 소하와 예아의 첫만남을 보여주는데요,, 그때 소하의 이런말로 프롤로그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예아...

그날,

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이죠,, 

이 말이 내내 책을 읽으면서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와 많은 시련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스토리가 진행이 될때는 예아가 소하룰 구하면서 그 뒤의 일은 일사천리 천생연분, 운명처럼 술술 잘 풀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온 마을사람들의 귀여움과 귀함을 동시에 받던 천방지축 예아는 소하를 만나면서 천생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갑자기 성격이 저리 바뀔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예아는 소하를 따르게 되네요.

소하는 신탁의 증표인 고서에 등장하는 별을 찾게 되고 (스포라 넘 자세하게는 말 못함 ) 별이 품고 있는 비밀도 알아냅니다.

그리고 예아와 함께 황궁으로 돌아가게 되고, 황궁안에서는 또 가만히 있을 황후가 아니죠,, 궁중암투? 뭐 그런것도 벌어지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초반헤 제1황자 서여로 인한 소하의 위기와 이를 헤쳐나가는 스토리가 상당히 긴박했는데 그 이후에는 비교적 잔잔하게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서여와 황후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악조랄 것이 없어서 비교적 잔잔하면서 조용히 스며들듯 가슴속에 피어나는 소하와 예아의 사랑이야기는 잔잔하면서 아름답네요 .

용의 후예, 사막여우의 후예, 신탁, 마물, 등등 판타지적 요소들이 있는 책이라서 황가의 스토리와 판타지적 요소가 어울어져 책을 술술 잘 읽힙니다. 애간장 녹이는 시련도 없고 눈물도 크게 없이 잔잔했고 털털녀, 명랑발랄녀인 여주가 운명의 작 소하를 만나면서 얌전하고 권위있게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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