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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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서지문 / 기파랑





언젠가부터는 신문을 읽지 않고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또 최근 일어나는 사태들로 언론을 보는 시각도 곱지 않아졌고 언론사들도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에 믿음도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인데요,,

그럼에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된 것은 책 소개글에 보여졌던 서지문의 칼럼의 글 때문에 이 분이라면은 ~~하는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속이 다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답답한 제 마음을 뻥 뚫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은 지난 2년 반 동안 조신일보의 칼럼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 로 연재되었던 칼럼 중에서 120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의 이슈를 이에 연관이 있는 책과 함께 엮어서 저자만의  정론으로 전투적으로 핵심을 파고 들어 지적과 비판 그리고 나아갈 바를 말합니다.

2016년 6월 21일 영국의 EU의 탈퇴 이야기부터 2018년 10월 9일 < 국민 세금은 공돈이 아니다 > 칼럼까지 총 120편의 칼럼이 있는데 한 편당 할애한 페이지는 신문에 실어 놓은 글에서 조금 더 추가를 해서 한 칼럼당 2페이지이니 1~2분의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간결함이 생명인 짧은 칼럼이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뜻이 명확하게 전해져서 한 문장 한 문장 얼마나 심혈을 기울려서 글을 썼는지가 느껴지는 동시에 전문적인 글쓰기는 이래야 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저자의 칼럼의 글을 읽으면서 절대적인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 너무나 서민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갈수록 물가는 올라가고 세금은 갖은 수로 더 많이 뜯어낼 궁리를 하는 것만 같습니다.

당장 서민의 생존과 직결된 쌀값만 해도 몇년전과 비교를 해서 몇십프로가 오른지 모르겠습니다. 좀더 내나라 국민을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거든요,, 저자는 자신과 같은 울분, 위기감, 그리고 부당함에 괴로운 독자에게 자신의 칼럼이 우리의 분노를 대변해주는 작은 카타르시스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칼럼을 읽다가 보면은 절대적인 공감이 가고 속이 다 시원해져서 저자가 원하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좋게 잘 읽었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인 일명 김영란법의 도입과 앞으로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박과 같은 대륙 횡단 철도 건설에 관한 저자의 생각,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글에서 < 국민 세금은 공돈이 아니라> 칼럼에서 마지막 문장이자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기도 했던 저자의 따끔한 한마디..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국민이 정부를 위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너무나 공감이 갔네요..

칼럼을 읽으면서 진보적 성향과 보수적 성향에 따라서 이 칼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보수적 시각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고 내 놓는 의견에도 귀담아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우리나라 정치, 사회와 세계 정세에 관련된 책도 함께 소개하고 내용도 언급이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독서로 연결이 되는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간결하고 짧은 칼럼이지만 정치, 문화, 시사, 페미니즘, 인종차별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꼭 한번 읽어보면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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