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디테일 -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에 대하여
생각노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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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디테일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에 대하여 





[ 도쿄의 디테일 ] 처음에는 이 책이 최신 트랜드를 가장 먼저 전달하는 콘텐츠나 여행을 위한 안내서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분류가 경제경영부분에 해당을 하고 책을 펼쳐서 앞선 페이지를 읽어보니 여행 안내서가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고객의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차이인' 디테일'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 디테일 ' 은 ' 세부 사항'이라 번역되는데  단순 세부 사항으로는 이 단어를 설명하기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디테일의 감각은 참으로 중요하게 다가오는 점인것 같은데, 책에서 도코의 어떤 디테일함을 들려줄지 기대가 되네요


저자는 2016년부터 ' 생각노트' 라고 붙인 블로그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어딘가를 다녀오면 그곳에서 느낀 점을 블로그에 남겼고, 새로운 제품이나 브랜드 등 관심이 생긴 트랜드에 대해서 본석과 견해의 글을 남기곤 했답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생각노트라는 이름을 알기게 되었는데 이 책 [ 도쿄의 디테일 ]은 저자가 2017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 동안 도쿄를 여행하며 기록했던 여행에서 도쿄 구석구석의 디테일을 포착하고 도쿄가 가진 다양한 디테일의 다양한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줍니다. 기발하고 새로운 대상을 발견하면 바로바로 사진을 찍고 잊어버리기 전에 메모를 남기고 하면서 발전시킨 단상의 기록들이 모아져서 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보면 돼죠,,

도쿄의 어떤 다양한 디테일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책을 읽기전에 책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신선했습니다, 이렇게 제본상태가 밖으로 그대로 드러난 책은 우리나리에서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본드제본이 아니라 바느질 제본이라 절대로 쩍벌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제본인데 이렇게 제본할려면은 손도 많이 가고 해서 책 만드는데 돈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죠,, 책을 펼쳐보고 이 제본에 더 감탄하게 됩니다

책을 펼쳐서 보기 너무나 좋습니다. 180로 완전히 펼쳐지니 책 읽기 너무나 편하고 좋습니다

저자가 말하려는 디테일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디테일이 만드는 큰차이랄까요?

고객을 위한 작지만 큰 배려, 특별한 콘셉트.... 이런게 아닐까요  

 

 

 

 

 

 

 

저자는 일본으로 여행가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가도 가도 또 가고 싶게 만드는 일본 여행의 힘은 도시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에 반했기때문이라고 하네요.  일본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을 샀는데 그 안에 일회용 물티슈와 이쑤시개도 들어있었는데 그런 세심함이 문화적인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여행의 시작인 나리타 공항의 비행기 탑승부터 이륙까지 4박 5일의 도쿄 여행이 시작되는데 좌석마다 USB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해둔 항공기 내부의 이야기부터 고객들을 위한 작은 배려의 디테일의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1904년 개업한 이래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 문구 시장을 선도하는 문구 판매 전문점인 이토야 문구점의 이야기부터 아주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문구 백화점인 이토야는 각층이 각각 다루는 문구 카테고리가  다르고 각층의 콘셉트는 명확하여 해당 층에 도착해 매장으로 들어서면은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인테리어에 깜짝 놀라게 되면서 이토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고 하네요.. 디테일에 생각과 아이디어가 더해져서 고객을 위한 배려들이 곳곳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본 우편이 2013년에 처음 선보인 쇼핑몰과 백화점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 문화 쇼핑몰인 키테의 이야기도 놀랍습니다.

우체국이 수익성이 점점 감소하는 현실에서 고안해 낸 것이 바로 키테인데 우체국이 있는 자리에  쇼핑과 서점, 카페, 식사 등 커뮤니티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생산 활동지로 만들어서 고객들을 위한 전통과 현대가 만다는 지점으로 만들었네요 .

그 외에 모마 디자인 스토어, 디자인 페스타 갤러리, 커뮨 세컨드, 히카리에 쇼핑몰 8/ , 철학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21_21 디자인 사이트, 서울에도 매장이 있는 무인양품 등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느낀 다양한 디테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무인양품 제품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무인양품 매장을 다루는 이야기를 더 관심 있게 읽었는데요,, 상당히 큰 매장에 매장 안에 숍인숍 개념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를 하더라구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무인양품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매정이 들어서지 않을까?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편의 제공이나 서비스 차원을 넘어서 고객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디테일의 섬세함에 놀랍기도 했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도쿄 디테일의 여정은 신기하고 새롭고 놀라운 점이 많았는데요,, 작은 디테일이 만드는 큰 차이를 목격하고 놀라웠습니다. 고객을 위한 작지만 큰 배려 , 디테일에 생각과 아이디어를 더했더니 나타나는 결과하며,,,, 일본에서 발견한 신기하고 참신한 아이템도 좋았구요,,

경제경영책인데 참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도쿄 여행을 준비중인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은  도쿄의 디테일을 살펴보고 새로운 얼굴의 도쿄를 만나 볼수 있게 해 줄것 같아서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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