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3 - 진실의 문
안나 토드 지음, 강효준 옮김 / 콤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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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애프터 3

 진실의 문





평소에도 로맨스소설을 좋아해서 즐겨 읽는 제에게 - 전 세계가 열광한 대망의 로맨스 시리즈 - 라는 문구를 보고 아니 읽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읽게된 AFTER 애프터 1,2권... 첨에는 2권까지가 마지막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야기가 점점더 뭔가가 있을 것 같으면서 끝이 나지 않는 아슬아슬한 20살의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라서 다음권으로 이어지더라구요

올해 10월 달에 1,2권을 읽었으니 2달만에 드디어 3권이 출간이 되었군요. 2권의 마지막에 독자들에게 상당히 충격을 주면서 끝이 나서 다음권이 더 기다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프터 1,2권을 읽을 때 테사는 왜 하딘 같은 남자를 만나서 저리도 마음 고생을 하는지 안타깝게 다가왔었고요, 하딘은 왜 저리도 마음이 이리저리 쉽게 변화고 알수 없는 행동을 하는지 책을 읽으면서도 답답하더라구요. 그들의 나이가 겨우 20살이나 조금 이해는 가지만 나의 20살에는 저렇지 않았는데 쉽은 것이.. 그런데 2권 마지막에 그 알 수 없는 하딘의 행동이 그 이유때문임이 짐작되면서 하딘이 저지른 짓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자!~ 그럼 그 후 하딘과 테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중하다고 여겼던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울 거라 생각한 사람도 지금껏 없었다. 누군가 온전히 내 것이 될거라 기대한 적도 없다. 이토록 격렬하게 떠나는 누군가를 잡고 싶었던 적은 맹세코 단 한번도 없었다. 그녀를 잃고 얻은 명백하고도 확실한 이 빌어먹을 고통은 내 계획엔 없었다.- 하딘 P7



예~~ 그렇죠? 하딘의 그 어처구니 없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을 알게 되었는데 그 옆에 붙어 있는다면은 그야말로 말도 안돼죠..테사는 너무나 충격을 받고 하딘의 곁을 떠나갑니다.( 그 잘못이 무엇인지 1,2권을 읽지 않은 독자분들은 궁금하시겠지요? 그런데 그것을 적어버리면 1,2권을 읽는 재미가 전혀 없어져버려요,,스포가 될까봐 차마 적지 못하겠습니다 ). 다만 한가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그런 짓이라는 것만 말해두고 싶네요. 테사의 말을 빌자면 막장 대서사시입니다 . 전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라구요. 

테사는 절망하죠. 대체 어쩌나 내 인생이 이 지경이 된 걸까? 하고요,, 하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인생은 계획적이였고 그 순서대로 착착 나아가고 있었는데 하딘을 만나면서 모든 것이 불투명해졌고 불안하고 이제는 절망적이기까지 하죠,,

하딘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나오니 막상 갈 곳이 없는 테사.. 그러고 보니 자신의 친구들과 일자리까지 모두 하딘과 연결이 되어 있고 어쩌면 중심이 하딘으로 부터 시작된 인맥으로 둘러쌓여있어서 누구한테 연락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결국 엄마에게 다시 전화를 걸지만 오는 것은 핀잔뿐이고,, 기숙사에 문의하니 방은 이미 만원이라 없는 돈에 모텔을 전전하게 됩니다.


이쯤 하딘은 테사를 잃고 나서야 자신이 테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아무 생각없이 동참한 일이 테사와 함께 한 모든 시간을 망쳤음을 알게 되고 테사를 되찾알 올 수 없을까? 고뇌합니다.

직장으로 찾아가보고 기다리고 회환에 가득차 눈물로 제 잘못을 호소도 해보고 ... 이런저런 자잘한 사건들을 거쳐 테사는 다시 하딘의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고곳에서 만난 하딘의 엄마로 인해 따듯한 위로와 포근한 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간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의 정신에 맞게 서로 선물도 하고 용서와 포용도 하고 사랑도 확인받고 내용은 이전 이야기에 비해서 많이 따뜻해진 듯 해요

물론 하딘이 자신의 잘못을 절절하게 빌며 용서를 구하고 테사는 또 자신의 깊은 마음속 이야기를 깨달아버렸기도 해서 그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자신이 하딘을 놓아버리고 포기할 준비가 아직 안되었다는 것을요. 마음 한편으로는 용서를 하딘을 용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관계를 끝내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 위험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없이 혼자 견디기보다는 하딘과 함께 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때로는 어둠 속에 있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다.

빛에 눈이 머는 것보다는 - 327




테사의 선택이 그렇다면 뭐~~아직 어리니깐 더 뜨겁게 사랑하는구나~~ 하면서 이해를 하면서 노력하는 하딘의 모습이나 테사의 모습이나 좋더라구요,, 그런데 와!~ 3권의 거의 마지막에 팍!~~~ 폭탄이 터지네요..

하딘의 과거 영국에 살때 있었던 끔찍하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드러납니다. 와!~~~방황을 넘어서 범죄수준이랄까요

그 밑바탕에는 아버지로 인한 고통과 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었죠.. 그래서 하딘이 그렇게나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데 3권에서 정말 아버지와 한번 대박 부딪치면서 과거의 상처가 얼마나 컸었는지 드러나는데 안타깝더라구요,

한번  터지고 나니 다시 아물기도 하면서 3권의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이 납니다.

제가 예상하기로 4권에는 아마도 갈등의 요소로 테사의 아버지가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문제의 아버지가 최근 테사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고 테사를 만나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은데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4권도 한 두달 뒤에 출간이 되려나요,, 가독성이 엄청난게 좋습니다ㅣ.

다만 20살의 아이들의 이야기라 사랑에 있어서 많이 서툴어서 불같이 싸우기도 하고 또 불같이 확!~~ 달아오르기도 합니다.

그 속에 빠져서 읽다가 보면은 책장이 정말 술술 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죠,, ㅎㅎ

그럼  4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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