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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음 Touch
양세은(Zipcy)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닿음 Touch
집시(양세은) / 아르테
추운 계절 연인들의 은밀한 스킨십 일러스트를 보면서 후끈 ~ 주변의 온도가 1도 올라가게하는 사랑스러운 책 한권을 보았습니다.
[ 닿음 Touch ]... 이 책은 네이버 그라폴리의 화제의 연재작 [ 닿음 ] 시리즈가 책으로 출간이 된 것인데요.
집시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작가님은 네이버 그라폴리에 연인과 살이 맞닿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 에세이인< 닿음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을 했고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드디어 첫 그림에세이가 출간이 된 것이죠.
책을 펼쳐보니 그 사랑스러움에 왜 이 책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그냥 한 장 한 장 휘리릭 넘겨 보는 것만으로도 저의 꽁꽁 얼어붙은 연애세포가 되살아나는 듯한 느김을 받았는데요.
이 연인들의 애정어린 스킨십의 순간을 몰래 몰래 훔쳐보는 듯한 느낌에 가슴속이 몰랑몰랑 간질간질 해지는 것이, 아!! 좋다좋아~가 그냥 입에서 내뱉어지면서 주변이 훈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닿음 Touch
살과 살이 맞닿는다.
당순히 물리적인 ] 접촉,스침'에 불과할지라도,
그 찰나의 순간 우리는 심장이 단전까지 떨어지기도,
구름 위로 두둥실 떠다니기도, 피가 역류하기도, 미온수를 유영하기도 한다.
이렇듯 만감이 교차되는 신비로운 찰나를 그림에 담아내려 한다. - 9

그의 이야기
공중을 부유하던 그녀의 시선이 처음 내게 닿았던 순간의 기억.
찰나였지만, 그는 내 망막에 강렬하게 맺혀서 며칠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이야기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도 느껴지던 그의 시선이
마치 나를 부르는 것만 같아서,
고개를 돌려 바라봤더니
까만 머리카락 사이로 반짝이는 섬광이 나를 향해 있었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책은 사랑에 푹 빠진 눈빛을 한 그와 그녀의 다정한 포즈와 은밀한 스킨십이 담긴 그림 에세이입니다.
그와 그녀와 함께 보내는 이 순간을 그와 그녀의 입장에서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그와 그녀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적혀 있는데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구경하는 재미와
또 글을 읽어보는 재미가 동시에 있어서 더 좋습니다.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둘이 함게 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또 그렇게 모든 순간들이 떨리고 간질거리고 따뜻하고 ...
처음 손을 마주 포개던 순간의 떨림이나 머리를 쓸어주는 손길에 머리칼 한 올 한 올이 마치 살아있는 듯 감각이 민감하게 느껴지고 서로의 살갛을 만질 때의 그 간질거리는 느낌과 함께 떨리는 마음, 귀끝에 닿은 숨결의 온도에 모든 감각이 귀에 모인 듯한 느낌 등 이렇게 연인과 살이 맞닿은 순간에 대한 그 셀레임과 떨림, 그리고 그 묘한 긴장감 속에서도 온하하고 평온해지는 느낌이 그림 속에 모두 녹아 있는 듯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연인과 함께 보내면서 비오는 날에느 함께 빗소리를 듣고,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 어느날밤에는 차가운 맥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서로의 따뜻한 체온도 느끼고,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맥주 한 캔과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하고 평온한 그런 하루하루도 담고 있습니다.
연인들의 ' 스킨십 '이라는 주제로 담은 일러스트이다보니 살짝 에로틱한 장면들이 엿보이지만 그 그림들이 19금처럼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서로의 눈빛이 사랑에 흠뻑 빠진 듯한 눈빛이고 마주하는 시선에서 따뜻함과 안정감, 그리로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그저 사랑스럽고 온화하게 다가오네요..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제가 다 행복해지고 훈훈해지는 것 같아요,,
책 소개글에서 “이 계절, 사랑의 온도가 1도 올라갑니다”간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딱 맞는 말인것 같아요
요즘 내 연애세포가 죽었다~~ 생각되시는 분들 이 책을 보세요,, 죽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