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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 재즈라이프 전진용의 맛있는 재즈 이야기
전진용 지음 / 다연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재즈라이프 전진용의 맛있는 재즈 이야기
한때 재즈를 즐겨 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20대 초반 가장 친했던 친구로 부터 재즈강의를 열심히 듣고 설득을 당해서 같이 재즈를 들으면서 공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때가 있었는데요,,
재수를 하던 제 친구는 힘든 시간을 재즈를 들으면서 위로받고 그 시기의 어려움을 극복을 한 것 같은데 저는 그 당시 강의를 마치고 그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될수 있으면 힘든 시간이 같이 보내줄려고 노력을 했고 그때 그 친구로부터 재즈를 함께 듣고 설명도 듣고 하면서 재즈에 입문을 했드랬죠..
특히나 좋아했던 가수는 엘라 피츠제랄드와 사라 본, 빌리 할리데이, 넷 킹콜을 좋아했드랬습니다,
세월은 흘렀고 감성이 풍부했던 저의 20때는 가끔 비가 오는 날이나 창밖을 보면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시간이 오면은 재즈가 생각났고 좋아하던 가수인 엘라 피츠제랄드의 < Misty > 나 <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 을 듣고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음악을 찾아서 듣을 여유도 많이 사라지고 해서 한동안 재즈를 듣지를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좀더 재즈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이 책 [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재즈 ] 입니다.
저자는 재즈로 유명한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교에서 재즈를 공부했었고, '서울재즈원더랜드 2014 '에서 반년간 매주 1회 총 24회에 걸쳐 재즈 100년사 속에서 재즈 거장 29명의 삶과 음악, 세계를 강의와 재즈 밴드 25팀의 공연으로 재조명했었는데요 . 그 당시 진행했던 ' 정진용의 오감재즈' 강의를 바탕으로 해서 이 책을 출간을 했다고 합니다.
흑인으로부터 나온 이 새로운 음악은 이후 남북전쟁과 노예해방, 제1차 세계대전과 대공항 등을 거치면서 뉴올리언즈의 크리오요를 주축으로 점차 발전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 재즈 '다.
한마디로 이 음악은 백인의 전통적 유럽음악에서 온 멜로디, 하모니, 악기와 흑인 특유의 리듬감과 감성이 결합된 것이다. 요컨대 재즈는 흑인 특유의 리듬감인 엇박자에서 오는 스윙감, 자유로운 즉흥연주, 그리고 작곡가보다는 연주자의 개성에 초점을 둔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 14
저자는 재즈는 어렵고 복잡하다고 편견을 가진 분들을 위해서 좀더 쉽게 재즈에 접근하고 생활속에서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로 재즈를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재즈관련 서적을 보면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재즈라는 이 광대한 바다를 어떻게 독자들에게 설명할까 했더니 아!~~저자는 한식으로 재즈를 설명해주시네요
재즈, 한식으로 맛보다
재즈를 들을때 우리 일반인들은 어렵게 재즈의 리듬감이나 어느 재즈 뮤지션인지 어떤 앨범인지에 대한 분석이나 지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그렇게 재즈를 듣기 시작을 했고요, ,저자도 그렇게 말하네요
그냥 머리와 귀로 재즈를 듣는 것이 아니라 몸과 가슴으로 재즈를 느끼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라구요,,
이것이 바로 오감재즈라고 말합니다,재즈의 다양한 맛 그자체를 오감으로 즐겨라~~라고 말이죠,,
가장 쉽게 객관적으로 재의 맛을 느끼게 할 방법은 '한식'과 '오감의 자극'으로 말이죠,, 한식 비유를 통해 재즈를 쉽게 이해하도록 해 주는 방법이네요,, 재미있는 접근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즐겨 듣는 재즈는 비와 커피와 같다고 생각을 했거든요,,그래서 한식에 재즈를 비유하는 것이 거부감이 없이 다가오네요,,
한식에 비유되는 재즈 거장 27인의 삶의 이야기들은 모두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특히나 이름을 알고 즐겨 듣던 재즈가수의 이야기는 정신 바짝 차리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재즈 거장들의 삶의 이야기에 이어 < 정진용이 추천하는 주요 명연주곡 > 코너에서는 10곡 정도의 곡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노트를 꺼내어서 메모를 할 정도로 아주 알찬 정보 같아요,,
앞서도 이야기했듯 저는 특히 엘라 피츠제랄드의 노래를 좋아하는데 저자는 엘라 피츠제랄드를 삼겹살과 원샷으로 즐기는 소주에 비유했습니다, 이유인즉 탄력있는 목소리는 쫄깃쫄깃한 삼겹살을 연상시키고 원샷으로 들이키는 소주 한잔이 생각나게 한다고요,,그러나 저는 그녀의 노래를 언제나 비가오는 날 창가에 서서 비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음악을 들었기때문에 비와 커피에 비유하고 싶네요,,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느끼는 감성으로 비교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또 저자가 들려주는 엘라 피츠제랄드가 어떻게 해서 재즈가수가 되었는지 그녀의 유년시절부터의 삶의 이야기를 읽는데 가슴도 좀 아팠고 댄서가 꿈인 소녀가 댄스콘테스트에서는 떨어지고 다시 노래도 도전해서 그 콘테스트에 우승하고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고요
책이 상당히 두껍습니다, 재즈의 이야기인데 이렇게 벽돌두께면 겁부터 납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어서 전혀 어렵게 다가오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참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재즈를 알고 싶어하는 저같은 초보분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인도를 해 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