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그녀 양만춘
홍남권 역사소설
이 책 제목을 보고 으잉? [ 안시성 그녀 양만춘 ]이라~~ 제목부터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평소에 역사팩션 소설을 좋아하는지라 더욱더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 유명한 안시성 싸움의 안시성성주가 여성이라니 ...
그 설정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중국역사상 최고의 황제라는 당태종을 무찌는 영웅. 사실 그 영광의 인물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나 아는 정보가 없습니다. 그 이름이 당시 기록에도 전무했다고 합니다,
왜?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당태종이 무려 15년 동안이나 준비한 전쟁, 60만에 가까운 대군을 이끌로 쳐들어온 준비된 전쟁을 안시성이라는 작은 성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패배해 되돌아간 치욕이 있었으니 당태종의 기록말살형에 따라 안시성이 당태종을 물리쳤다는 것은 기록에서 지워졌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왜 그렇게 안시성 성주인 양만춘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일까요?
저자는 이런 사실에 의문을 가지고 실제로 양만춘이 여자였다면은 그 모든 의문이 해결이 된다고 말합니다.
작가의 뛰어난 (합리적?)상상력으로 그려놓은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하루),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
645년 당나라의 황제 당태종 이세민은 과거 수양제가 백만의 군사를 동원해 백 겹으로 포위했어도 끝끝내 함락하지 못하고 돌아선 치욕을 되갚아주고자 장장 15년 동안을 준비한 군사 55만을 이끌고 요동성으로 향합니다.
연개소문과 고구려를 발아래 꿇리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요하에 두고 온 배다리를 비롯한 도하장비를 모두 불태우면서 앞으로 진격한 대군은 과거 수양제가 끝끝내 함락시키지 못한 철옹성같은 요동성을 함락시키고 상승한 기세를 몰아 십여 개의 고구려 성을 함락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천연의 요새'라는 백암성 성주 손대음과 그 관원들은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하며 스스로 성을 바친 이야기는 지금 다시 들어도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상승세를 탄 당나라군은 그 기세로 쭉 밀고 올라오고 , 백제의 왕족인 계백(왕자)는 안시성이 이 전쟁의 승부처로 판단합니다. 백제왕의 이중적인 명을 듣고 고구려 안시성으로 출발한 계백은 9년전 17살의 소년무사 계백으로 하루성주(양만춘)의 만남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천하일색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며 어여쁘게 성장한 하루성주(양만춘)을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9년전에도 그랬지만 하루성주는 할머니인 평강공주의 교육아래 당차고도 당찬 안시성성주로 성장해 있었지요..
안시성의 평강공주... 여러분도 이미 다 아시는 이야기의 주인공,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그 평강공주입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고구려태왕의 고모로 고구려의 어머니라 불리며 안시성과 고구려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그녀 평강공주이죠..
" 우리 고구려 땅으로 월담한 애를 꾸짖었더니 당태종이 나섰습니다. 그가 우리 땅, 우리 밥솥을 통째로 먹겠다고 합니다. 그가 죽기 살기로 덤비니 그 뜻을 들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그를 죽여 두 번 다시 우리 땅을 넘보지 못하게 해야 하지 않겠습까!" - 118 하루성주
백제왕의 명으로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며 백제에게 유리하게 외교를 펼쳐야 하는 계백은 하루성주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당나라군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안시성의 정보와 술책을 내놓으며 믿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뒤로는 하루성주에게 정보를 주면서 도움을 주는 계백의 마음 또한 하루성주와의 옛인연이나 현재의 마음이 오고가며 야릇한 설렘을 주네요
엄청난 군사로 인해전술로 몰아붙이는 당나라 군을 상대로 , 그 유명한 요동성도 가볍게 무찌근 당태종을 상대로 과연 안시성은 버틸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인시성은 함락되지 않았으며 당나라군이 진영을 옮겨가며 성문 하나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어도 안시성은 끄덕이 없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피땀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병법과 병서에 나오는 공성법이란 공성법은 죄다 쓰면서 안시성을 공략하는 당태종, 그러나 어느하나 통하지 않습니다.
급기야 안시성보다 더 높게 토산을 쌓는다는 전대미문의 작전을 실행한 당태종..... 그러나 이 토산이라는 계략은 계백과 하루성주의 합작품이였으니,,,,책 읽을때 너무나 통쾌하더라구요..
당태종이 화평을 청하며 흰 비단을 안시성으로 보냈지만 하루성주는 일언지하에 거부하며 끝내 싸워 승리한 안시성싸움,,,
책 읽는동안 울컥하는 면도 많았습니다.. 목숨으로 안시성을, 고구려를 지킨 이들의 사연이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수나라의 황족이였으나 고구려에 살면서 하루성주의 밀명을 받고 새로운 무기인 역청공을 개발한 양이지, 계백의 시종 타로, 계백의 척후병 그녀 가비루, 등등 인물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생동감을 주면서 재미를 더합니다.
안시성 성주라 여자 양만춘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책을 읽었으니 이제 조인성이 양만춘인 영화 < 안시성 >을 한번 보고 싶네요
늘 그렇지만 저는 책이 더 재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