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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어
그렉 올슨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웃집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어
그렉 올슨 / 한스미디어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이웃집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다니,,단순히 차로 치고 만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못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이를 대상으로 한 것은 어떤 범죄든 용서가 안되는데.. 어쩌면 죽였을지도 모르는 책 제목이라니,,, 그 내용이 너무 궁금합니다.. 누적 판매 500만 부 이상!에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USA투데이 베스트셀러 저자 최신 화제작!~~ 이 정도면 아니 읽어볼 수가 없죠?
자!~~ 그럼 아이를 차로 치고 난후 어떻게 되었을지 그 이야기속으로 가보실까요?
오리건 주 밴드 시에서 능력있는 남편과 함께 사는 리즈 재럿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29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법학 학위를 받는 시험을 당장 내일로 앞두고 있는 리즈는 커피에 애더럴(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제)을 섞어 마시며 밤새 공부하다 늦잠을 자고 맙니다. 남편 오웬은 확실하게 깨워주지 않고 출근을 해 버렸고 뒤늦게 깨어난 리즈는 아직도 약에 취한듯 몽롱하고 손이 덜덜 떨리는 상태로 겨우겨우 지금 당장 출불하지 않으면 늦어버리는 시험장으로 출발하게 위해 차를 몰고 차고를 빠져나가는데요,, 차고를 빠져나간 순간 쿵~~하고 소리가 나면서 무언가를 들이 받은 느낌이 나서 내려와 보니 아니 차에 치인 것은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3살짜리 옆집 소년 찰리였던 겁니다.
평소에 옆집에 사는 데이비드와 캐롤부부와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고 그들의 아이 3살짜리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 찰리는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천사같은 아이였습니다. 그런 아이를 차로 치고 말았다니~~ 아가, 일어나! 어서 눈 떠! 마구 흔들어봐도 머리에서 피만 흘러나오고 아이는 숨을 쉬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멘붕 상태에서 눈물은 쏟아지고 20년 전 겪었던 사고마저 떠올라 패닉상태에 빠진 리즈는 옆집을 햐야해 소리쳤지만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에 묻히고 맙니다..
자리에 서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던 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인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리즈는 찰리를 방수포에 감싸 차고에 숨겨놓은 다음 피웅둥이와 찰리의 술방울 들통을 처리한 다음 그대로 차를 출발시킵니다.
그리고 리즈는 곧장 변호사 시험을 치러 갑니다....
하!~~~ 아니 이런 미친.. 세상에 어떻게 저럴수 있지? 물론 사고였고 어젯밤 먹은 각성제가 몸에 남아 멍하고 흥분상태라는 점은 이해가 가는데 3살짜리 아이를 그렇게 방치하고 시험을 치러 가다니... 이해하려고 해도 힘든 이 상황,,, 책을 읽는 저도 멘붕 상태가 오는데요,, 이어지는 이야기는 더 가관입니다.
어린 아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던 캐롤, 중요한 전화가 와서 잠깐 자리를 비운 몇분 사이에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실종된 상태, 아이를 잃은 엄마는 정말 딱 한마디로 미치기 일보직전, 아니 미친년 같습니다, 아이를 찾아 온 동네를 돌아다니고 신고하고 초조해하며 절망에 빠져드는데,, 이때 의지가 되는 것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리즈와 그의 남편.. 리즈는 캐롤을 찾아와 같이 울어주고 걱정해주고 위로를 해주는데요..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독자들은 정말 화딱지가 나죠,,
그렇게 차고에 방치된 찰리,,,저는 죽었는 줄 알았는데,,,, 찰리의 글을 읽고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구요
안 죽었습니다. 찰리는 차고에 푸른색 방수포에 감싸인 채 삶을 포기하지 않은채 엄마를 절박한 마음으로 찾으며 견뎌내고 있었던 겁니다,, 리즈와 그의 남편 오웬이 찰리를 방치하고 있는 사이 장장 실종 열여섯시간동안 미약한 호흡으로 오직 엄마를 간절히 필요로하면서 말이죠,,, 그 찰리의 마음을 읽는데 울컥해서 눈물이 쏟아지면서 도저히 용서할수 없다!~~ 죄가 드러나 벌을 받기만을 바라는데,,, 이야기는 묘하게 흘러갑니다.
아내 리즈의 사고를 들은 오웬은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찰리를 몰래 버리리고 결정합니다, 찰리가 미야하게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말이죠.. 리즈가 경찰에게 사실대로 말하는 순간 오웬의 인생은 끝장이 나고 말죠,, 얼마 후 유치할 예정인 거액의 투자금도 날아가고 모든 것을 잃게 될 것 같은 두려움, 욕심때문입니다.
둘은 차를 타고 찰리를 버려진 인적이 드문 땅에 머리고 오는데,,,,,
" 찰리가 사라졌어. 죽은 애가 없어졌다고!"
어디 있니, 찰리? 누가 널 데려갔니?
뭔가를 목격한 사람이 어떻게 아무도 없을 수 있을까? - 212
아!~~ 재미있습니다. 찰리가 죽었을까봐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책 띠지에 찰리가 사라졌다고 죽은 애가 없어졌다는 문구가 있으니 이정도는 스포가 안될 것 같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버려진 찰리를 데리고 갑니다. 그게 누구이고 과연 찰리는 살아날 수 있을까가 궁금하시다면 직접 읽어보세요,,
좋은 지역에 좋은 집을 지어서 살고 있는 이 두 부부는 그동안은 남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부부였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간의 유대관계는 끝나버렸고 그동안 알고도 묻어두었을지도 모르는 부부간의 문제점도 서서리 드러나기 시작을 합니다.
인간의 탐욕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 천사같은 아이의 생명보다도 돈을 향한 탐욕은 더 대단했으니..
아들이 없어졌다는데 운영하는 레스토랑 저녁 손님을 걱정하는 아버지, 아이 시신을 차고에 넣고 변호사 시험을 치러 갔던 리즈, 리즈가 범인으로 밝혀지면 자신의 커리어가 끝날 것 같은 두려움? 욕심?
사람은 모두 실수를 저지르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온갖 실수를 저질렀지만 그때마다 바로잡을 기회가 있을 때는 올바른 선택을 하건만 이들은 정말 아이를 살릴 수 있는 기회마다 자신의 욕심과 두려움이 먼저 였으니... 책 읽는 내내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책의 마무리에 반전이 있습니다. 범인이 그렇게 되나? 이거이거 이렇게 마무리 해도 될까? 이런식으로 마무리 되면 아주 많이 찜찜하게 책을 덮을 것 같은데 하는 순간 그나마 아주 뒤늦게 바로 잡을 기회를 잡는 이가 있네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제목부터 자극적이였던 이책, 책 내용도 상당히 자극적이였습니다.
한번 책을 펼쳐 읽으니 중간도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다만 아주 분노하면서 읽는 몰입갑니다.
마지막까지 독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심리 스릴러책이네요. 마지막까지 긴장하면서 읽게 되는 이책 찰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