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클락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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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4개의 초밀실
시리즈 사상 최고난이도의 추리극

미스터리 클락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매니아인 저에게 이 책의 소개글만으로도 두근두근하게 만듭니다.

2018년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선정에 2017년 < 주간 문예춘추 미스터리 베스트 10 >에 뽑혔다고 합니다,

게다가 < 검은 집 >의 작가 기시 유스케의 신간이라니!~~ 이 정도면 아묻따 읽어봐야 할 책이죠..

추리소설의 트릭중에 하나인 밀실 트릭으로 이루어진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라니 더 흥미롭습니다. 사실 이전엔 밀실살인의 수수께끼를 다룬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왔지만 이제는 나올만한 이미 다 나왔다~~와 함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밀실수수께끼는 사실 좀 시시해졌고 나올만한 가능성은 다 나왔을 정도로 요즘은 뜸하게 나오는 상황기도 한데요,,

그런데 이책은 밀실수수께끼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다시한번 밀실수수께끼로 도전장을 내미는 초난이도의 추리극이라고 하니 더 흥미롭네요,,자!~~ 그럼 4개의 초밀실 추리극속으로 가 보실까요?



이 책에는 총 4건의 밀실수수께끼를 다룬 추리극이 나옵니다.

첫번째 < 완만한 자살 >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완벽한 밀실인 아파트에서 지난달 사망한 조직의 넘버2 두목과 같은날 넘버2의 죽음을 목격한 부하의 잇단 자살사건을 다룬 밀실살인사건입니다.


" 어떤 방법이 사용되었는지 대충 알겠어요. 이건 자살이 아니라 엄연한 살인입니다." - 32


총을 둔 건달들 앞에서 감히 조직내 넘버2의 죽음의 비밀과 잇단 부하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 엄연한 살인이라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고하니 두목과 부하고 죽음을 맞이한 그 창마다 튼튼한 방범창과 원 도어 6로크 시스템( 문하나에 장금장치 여섯개가 달린 것)이 사용중이고 피킹이나 범핑에 대한 대책도 완벽하며 드릴로도 열수 없는 자물쇠가 붙어 있는 문을 열고 있는 전문 열쇠쟁이였으니...첨에 뜨악했죠..어머! 저 열쇠쟁이가 주인공인가봐? 정말했죠..

그런데 정말 이 인물 에노모토 케이는 예사 인물이 아니더라구요.. 표면적인 직업은 'F & F 시큐리티 서비스'의 사장이지만, 엄밀한 곳에서는 물건을 훔치는 밤도둑? 괴도? 였으니 ... 살인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에 문을 따달라는 의뢰받고 출동했다가 밀실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면서 범인을 잡아버립니다..


​이어지는 두번째 < 거울나라의 살인 >은 아트뮤지엄의 관장으로 부터 의뢰를 받아 한밤중에 미술관을 침입한 에노모토 게이는 그만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는 미술관의 헛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한밤중에 몰래 침입을 했지만 정작 만나러 간 관장은 피로 물든채 책상에 엎드러 죽어 있는데요,, 함정이다. 함정에 빠졌다!~~~ 생각했을 때는 이미 함정에 빠져버린 케이... 평소 친분이 있는 변호사 아오토 준코를 통해 그의 눈과 입을 빌려 살인사건의 현장인 미술관에 들어가 범인을 잡아냅니다.


세번째 < 미스터리 클락 >은 이 책의 책제목이기도 하고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사건입니다.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의 산속의 산장에 초대받은 범죄나 미스터리에 조예가 깊은 9명의 사람들... 그중에서 앞선 사건에 등장하며 사건을 풀어낸 에노모토 케이와 변호사 아오토 준코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요.. 한창 이 모임의 호티스트의 취미인 미스터리 클락 시계 컬렉션 구경과 상품을 건 가격 맞추기 추리 게임을 진행하던 중 그만 이 모임의 호스티스인 모리 레이코가 독살을 당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남편은 길길이 날 뛰면서 이 곳은 완벽한 밀실이니 범인은 이 중에 있다~~면서 엽총을 꺼내어 이들을 위협합니다.


" 억울하게 처형되기 싫다면 한 시간 안에 진범을 밝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 229 라고요.


까딱하면은 범인이라고 오해받아 그걸로 총맞고 끝날 것 같아서 모인 9명은 여러가지 가설을 내 놓고 범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안주인을 죽였는지 가설을 내 놓고 또 반박을 하면서 추리를 하는데.. 시간차 밀실을 다룬 이 사건이 가장 긴장감이 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총을 겨누고 한시간 안에 범인을 찾아내라 위협을 하니 긴장감이 업되죠,, 여러가지 나오는 가설들도 모두 재미있고 무엇보다 에노모토 케이가 풀어내는 시간차 밀실트릭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네요..


네번째 < 콜로서스의 갈고리발톱 >은 낚시를 하다가 고무보트가 전복해 사망한 약혼자의 죽음에 대해 의심을 품고  사고사가 아니라는 생각에 변호사 아오토 준코에게 사건을 의뢰하면서 현장이 바다 한가운데에 떠있는 밀실상태에서의 살인사건의 트릭을 푸는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고 울컥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본격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읽은 듯합니다. 책 한권이 긴 이야기를 다룬 요즘식의 미스터리 추리소설이 아니라 단편과 중편의 총 4편의 밀실트릭이 있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모두 몰입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범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범인이 밀실이라는 공간속에서 살인을 저질렀고 그 방법을 추리를 해서 완벽하게 풀어내어 범인을 잡아내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 바로 이게 본격 미스터리추리소설이지? 추리소설의 맛은 바로 이거쥐!~~~ 하는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였습니다.

미스터리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은 꼭꼭 읽어보세요,, 저같이 엄청나게 추리소설을 읽는 독자들도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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