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달다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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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 달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강철 같은 자신감이지 않은가.
“너는 어떤 일이 있어도 행복하다.”
 



날이 더워져서 책을 읽기에도 힘듭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가볍게 에세이를 읽어보자~~ 하면서 잡았던 책인데, 의외로 이 책에서 저는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선물받았습니다. 책 제목에서부터 속이 좀 뻥 뚫는 것 같지 않으세요?

나  자신의 또는 내 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속시원하게 해 줄것 만 같은 이책  행복을 묻는 프롤르그의 그림과 글부터 그래~~ 나도 묻고 싶었어~~ 하면서 공감이 갔던 이야기는 < 나는 한때 모질도록 자책하곤 했다 >는 글부터 너무나 공감이 가서 울컥 해버렸네요...

노트에 옮겨 적어두고 가끔씩 위로가 필요할 때 읽어보리라~~ 하면서 메모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위로 받으시라 적어봅니다.



열심히 해도 어려웠고

잘하려 해도 할 수 없었다.

간절한 연애는 쉽게도 깨졌고

아무리 마음을 줘도 내 마음 같은 친구가 없었다.


언제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늘 노력할 만큼의 대가가 없었다.


한발 한발이 외줄 타듯 아슬했다.

앉지도 서지도 못해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일아 오지 마라, 오지 마라

멍청하게 울기도 했다.


그때의 내가 참으로 가엽다.

시리도록 가시 돋친 세상에서

나조차도 나를 편 들어주지 못했다.


못해도 노력하는 나를 안아주면 되었다.

깨진 인연은 보기 싫은 이유를 잔뜩 만들어

힘껏 미워하고 한숨 자버리면 그만이었다.

견디기 힘든 외줄 위에는 서지 않아도 되었다.

지켜내야 하는 것 중 가장 우선은

나 자신이었다.

- P 10

 

 

 

 

이 책은 총 5 PART 로 나 자신(달다님)의 이야기와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야기, 가족들의 이야기, 못생긴 기지배들~~하면서 친구들이야기, 부장님이야기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아직은 살맛 나는 세상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PART1 나는 나에게 서툴다 ​를 읽으면서는 가장 나 자신을 위로 받았고  그중에서 < 나는 어떤 사람이다. ( 21 )>에서는 나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설명해야 할까? 나도 달다님처럼 저런 사람인데?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나는 베짱이를 선망하는 사람이다. 나는 겨울이 두려워 오늘을 붙드는 개미다.(21) 말에 맞아맞아, 나도 저런 사람인데 하면서 공감하기도 했었구요.

살다가 먹먹하게 짓누르는 순간들이 올때 나 자신을 질책하지 말자는 깨달음도 얻구요. 그냥 너무 애쓰며 살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가자~~~는 느낌을 확 받았던 1장이였습니다.

 

 

 

 

인생이 내 마음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달다님의 이런저런 상상들이 풋~~~ 하고 웃게 만듭니다.

정말 한번쯤 저런 상상들을 다 해봤을 텐데 ,,,그럼에도 정말 저렇게 되면 큰일이죠? ㅋㅋ

인생이 내 마음 같다면 좋겠지만 하지만 내 마음 같지 않은 인생~~~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구나~~~~ 다들 인생이 자신들 맘처럼 흘러가지는 않구나~~ 하면서

가볍게 웃으면서 읽었던 부분입니다.

 

 

 

<PART3 내 눈에 예쁜 꽃이면 되었다> ​는 부분은 읽으면서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나의 늙은 소녀(할머니)가 영원히 늙지 않기를 바라는 달다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울컥했고, 달다님이 18살때 돌아가신 아버지. 달다님에게는 무력하게 보였던 아버지가 다른 이의 기억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강자에게는 쥐뿔도 없으면서 큰소리치는 의리있고 정의로운 남자였다는 것을 들려주는 글에서 저도 나의 아버지를 한번 돌아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세상이 무너져도 마지막 남을 유일한 내편 엄마.( P120) 글에서는 너무나 공감되어 울컥.. 세상에 엄마만큼 좋은 사람이 없고 유일하게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도 엄마 인것 같아요,,

못생긴 기지배들 , 아재개그하는 부장님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 저를 울다 웃다 그렇게 만든 챕터3입니다.


< PART4 누구나 꽃을 품고 산다 >에서는 세상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하면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듯 해도 누군가의 아픔을 마주할 때 사람들은 앞다투어 따뜻한 마음을 꺼내어 도움의 손길을 줍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것 같아요,, 달다님이 들려주시는 글에서 삭막하게 살아가는 듯 보여도 그들 가슴속에서는 사람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꽃이 있고 그 꽃이 피는 순간들이 있다고 들려주셔서 그래!~~ 아직은 살맛 나는 세상이야~~ 하면서 따뜻한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더운 여름날에 무거운 책을 피해서 가볍게 읽을 거란 생각에 펼쳐든 자그마한 책 [ 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

그런데 의외로 이 작은 책이 제 가슴을 쥐었나 놨다~~ 가슴의 울렁거림을 주었습니다.

아!~~~ 참 내가 책 한권 잘 골라서 잘 읽었다는 느낌을 받은 책입니다.

크고 화려한 표지가 아니라서 고급져 보이지 않는 책 제목이라서? 그런것 개나 줘버리시고 이 작은 책 한권

펼쳐 읽어보세요,,,그럼 저 같은 위로와 가슴 울렁거림을 느낄 수 있을 듯 해요,,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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