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의 살인범
마리온 포우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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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게 살해된 이웃집 모녀!
범인은 늘 모녀 곁에 있었다!


 

사실 북유럽 소설은 몇권을 제외하고는 저와 대체적으로 맞지가 않았는데 그이유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지 전에 주변 등장인물들에 대한 쓸데 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엄청난 페이지수만 자랑한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책 [ 옆집의 살인범 ]은 북유럽 100만부 판매의 베스트셀러에다 전세계 21개국에 번역 출간에 네덜란드에서 밀리언 셀러로 등극하면서 TV드라마 시리즈로 방영되었다고 하네요,,

길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나 폴라 호킨스 《걸 온 더 트레인》을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이 책도 재미있을 거라는 소개글에 저 두책을 모두 읽은 나로썬 그렇다면~~~ 하고 읽어보자 했던 책입니다.

책을 받자 북유럽 특유의 소설의 엄청난 책두께가 아니라서 다행이였고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서 아!~~ 쓸데없는 장황설도 없구나~~좋다하면서 시작했는데 금새 책속으로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네요

자!~ 그럼 옆집의 살인범 그 이야기속으로 가 보실까요



33세살의 이리나는 변호사이고 홀로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일을 하랴, 유난히 까다롭기 짝이 없는 세살배기 아들 애런대문에 유치원에 불려가랴 힘든 육아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동 포르노 제작과 배포로 고소당한 유명한 선박 베숍가문의 막내 아들 피터 베숍의 사건을 맡게 되지만 아들 애런때문에 여의치가 않습니다..

또 다른 화자는 레이입니다. 자폐 증세가 있는 제빵사 레이 이웃집 여자에게 집착했지만 그녀가 자신의 사랑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녀와 딸을 한꺼번해 살해하여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8년째 수감생활을 하다가 이번에 심리치료 치료감호소에 보내어져 그곳에서의 적응과 생활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심리치료사로부터 자신이 죽인 로지타에게 편지를 쓰라는 숙제를 받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레이가 들려주는 8년 전의 그 사건속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갑니다

이 책은 그러니깐 변호사인 이리나와 살인죄로 수감중인 레이가 교차 서술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처음엔 왜 아무런 상관도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나 했더니 초반을 넘어서자 드디어 두 사람 사이에 ​교차점이 드러나더라구요,,여기서 쫌 놀랬네요

피터 베숍의 사건을 맡은 아리나는 말썽을 피워 몇칠간 유치원에 등원을 하지 못하게 된 아들을 맡기고 위해 엄마를 찾아가고 마침 엄마가 여행을 떠난 며칠동안 엄마 집에서 아들을 돌보며 동시에 업무를 봐야 합니다

그 와중에 엄마의 집에 있던 대형 해수 수족관에서 물고기가 죽어나가고 이때문에 이 대형 해수 수족관이 이리나 엄마의 집에 오게된 이유와 이전 주인이였다는 R. 보렌스라는 인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뭘까? 파헤치지 시작하면서 그 R. 보렌스가 ' 옆집의 괴물, 엽집의 살인범'으로 복역중인 그 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과 동시에 자신과의 관계도 알게 되는데요,,

8년전의 사건을 파헤쳐 갈수록 이것 뭔가 잘못되지 않았나? 의구심이 들고 이리나는 살인 사건의 수사와 재판에 재대로 진행됐는지 밝혀야 겠다는 생각에 재심청구를 준비하는데,,,,,, 그 와중에 엄청난 소름돋는 진실과 마주치는데,,,,,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읽을때면 나름대로 나만의 추리를 하면서 책을 읽게 됩니다... 레이에 대한 첫 인상은 저 사람이 정말 살인을 저릴렀을까? 그것도 여자와 그녀의 딸인 6살짜리 아이에게 잔인하게 칼로 난자를 하면서 말이죠,,,

원래 발달장애가 있어서 주변 아이들에게 이용을 당해 나쁜 일들을 뒤집어 쓰고 그로 인해 9살에 엄마로부터 버림받고 기숙학교 같은 곳에서 성장한 레이가 알면 알수록 안쓰럽게 다가오더라구요,, 조금씩 레이의 글이나 회상을 통해서 들려주는 그의 이야기속에서 살인을 할 사람으로는 안 보였는데,,,그럼에도 또 한번씩 발작같이 일어나는 분노와 행동들은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페이지수는 몇페이지 남지 않았는데 이야기는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나~~ 정말 레이일까? 아닌것 같은데 할때, 역시 추리소설이니 반전!! 하면서 아주 쇼킹한 반전을 선사하시네요.

잔인하고 비정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거짓의 어둠속에 숨겨진 그 비정하고 잔인한 참모습에 헉!~~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이런맛에 추리소설을 읽는 것이겠죠? 앞서 책 소개글에게 < 나를 찾아줘 >나 <걸 온더 트레인 >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이번  책도 실망하지 않을거라 했는데 역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더운 날씨이지만 책속으로 오롯히 빠져들게 만들었던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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