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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국가 사전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ㅣ 사회탐구 그림책 1
실비 베드나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6월
평점 :

국기를 보면 국가가 보인다.
올해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도 있었고 지금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은 시상식에 메달리스트의 국기가 계양이 되고 월드컵에서도 경기 시작전에 출전 나라의 국기를 펼치고 애국가를 부르곤 하는데요,, 그만큼 국기라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상징이 집약된 상징적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저는 국기와 나라 명칭을 많이 알지는 못하는데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전 세게 국기와 국기 속에 담겨있는 숨려진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국기가 담겨 있습니다.
고대까지 거슬러 가본 국기의 기원은 수천년 동안 국가와 종족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믿음을 자랑하는데 깃발을 사용해 왔었고, 6세기에 들어서 비단이 널리 보급되고서야 비로서 현재의 우리가 아는 국기라는 형태가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나라들은 여러번 국기를 완전히 뒤바뀌기도 하고 또 조금씩 수정을 해서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는데요,, 완전히 뒤바꿨을 때는 대부분이 그 나라가 겪은 역사적 변화때문인데 독립을 해서 따로 떨어져 나왔을때 그 나라의 자유와 상징을 나타내는 새로운 국기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한번 만들어진 국기가 변화없이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대로 내려온 나라는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바로 덴마크라고 합니다. 덴마크 국기는 1625년에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같은 모양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 한권에 세계 모든 국기를 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서 내용은 상당히 압축된 지식과 소개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좀더 깊은 지식을 알고 싶다면 그나라를 따로 찾아서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종이의 질도 좋고 올컬로로 나왔고 양장으로 튼튼해서 책 자체로는 내용도 책제본도 모두 너무 마음에 드네요..


책은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시아... 이렇게 분류를 해서 각 세계 모든 나라의 국기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차례차례 읽어내려 가는 것도 좋고 아니면 제일 책 뒷면에 <찾아보기>를 통해서 원하는 나라의 페이지를 찾아서 살펴볼 수도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한창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저는 우리나라와 조별예선에 함께 있었던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을 먼저 찾아보았는데요.
독일의 국기는 독일 의용군의 검은 군복, 빨간색 옷깃, 금빛 단추. 이 세가지 색상을 독일 국기에 넣었다고 하네요.
스웨덴의 파란색과 금색은 하늘과 태양을 상징하고 스웨덴 전통 무기와 관련이 있는 색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것은 멕시코의 국기입니다.. 다른 나라의 국기와는 다르게 국기 안에 들어가 있는 그림이 무척 인상적인데 그 그림이 나오게 된 배경은 예전 아즈텍족의 신이 예언을 했는데 그 예언이 바로 독수리 한 마리가 뱀을 물고 하늘에서 내려와 백년초 위에 앉는다,,였다고 하네요,,그래서 에언에 따라 실제로 독수리가 나타나 그대로 행동했고 유목민들은 그 곳에서 도시를 세웠고 지금의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라고 합니다,, 이 전설을 그대로 국기에 옮겨 놓은 거죠,,,
한 나라의 국기라는 것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특징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인데 십자가나 초승달, 별 등 그려진 이미지가 모두 어떤 것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더라구요,,,, 그 나라의 문화와 자유의 상징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국기의 색에도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했는데.. 슬라브족 문화권에서는 국기에 빨강, 하양, 파랑을 사용하고 아프리카 나라들은 빨강, 하양 검정, 초록은 범아랍색으로 아랍 국가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면서 모두 사용을 한다고 하네요..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부담이 없이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압축된 지식이였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국기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