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로스 신드롬
피오렌티 지음 / 마루&마야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펫 로스 신드롬 (Pet Loss Syndrome ) :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끼던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


한승주 : 24세~~7년뒤 그리고 이후. 부모님 다 어릴적에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둘이 살며 재대하고 학비를 벌려고 클럽 주방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모델이나 배우라고 해도 손색없을 미남. 나쁜 남자처럼 보이지만 착하고 짠한 남주.


유세린 : 21세 ~~ 7년 뒤 그리고 이후. 아름다운 외모를 일부러 가리고 지냄. 새엄마의 어긋된 사랑과 집착으로 철저하게 보호받고 감시당하면서 살아가는. 아모두 모르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 있음.




어릴적에 조실부모하고 할머니랑 둘이 살아가는 승주는 막 재대를 하고 휴학한 상태로 등록금을 벌냐 생활비를 벌냐 아후에 아르바이트를 몇개씩 하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현재 클럽에서 홀주방 담당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의 출중한 외모때문에 호스트로 일하기를 제안받고 구질구질하게 사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며 살짝 마음이 흔들리던 차 , 안타깝게도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크나큰 상실감을 느끼며 한순간이나마 나쁜 선택을 한 자신을 탓하며 돌아가신 할머니께 부끄럽지 않게 바르게 살아가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펫카페에서 알바중에 그곳으로 자주 방문하는 세린을 알게 되는데... 젊은 아가씨가 왜 저렇게 우중충하게 꾸미고 다니는지 한심하게 생각하다 이런저런 일로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그녀가 엄청난 재력의 집안의 딸임을 알게 되고 점점더 그녀를 알수 없는 행동에 관심이 생기고 시선이 가던차에 그녀로 부터 의외의 제안을 받게 됩니다.



" 그 빚, 2천 5백만원... 내가 줄게. 다음 학기 등록금 아니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과 생활비 모두.

대신 나의 또 다른 몸이 되어 줘. 내가 병원에 갈 때까지. 혹은 죽을 때까지. 아니 그건 너무 무기한이겠지.내년 2월까지만."  - 84


 

감상....


첫 시작이 19금 딱지가 붙은 만큼 나름 강렬하게 시작을 합니다. 승주가 처혀져 있는 상황이라던지 , 아니면 세린이 집안에 처박힌채 새 엄마 몰래 컴퓨터로 하는 행동이라던지,,,,전 세린의 행동이 너무나 쇼킹을 해서 이런 여주의 행동은 그렇게 수많은 로맨스 소설을 읽었어도 처음 접해보는 상황이였습니다, 아마로 로설의 악조가 했을 만한 행동이랄까요.... 이 여주 뭐지?? 했드랬죠..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세린이 처한 상황이 참으로 갑갑하고 미치고 팔짝 뛸 상황이더라구요.

새엄마의 어긋된 사랑과 집착때문에 집에서 계속 사육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어떤 이유로든 딸이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새엄마때문에 집안에서 책만 읽고 가끔 아주 가끔 산책을 할 정도에,,,또 살이 찌면 외출을 안할 것이라는 게획하게 고칼로리 식다단으로 살을 찌우기 프로젝트로 사육되고 있는 상황이 그런 세린을 어긋난 방향으로 이끌었다는 설정이였네요..

펫카페에서의 승주와의 만남과 이어진 이상한 제안..... 뭐지 뭐지? 여주가 불치병에 걸렸나? 왜 저런 제안을 하지 했는데 역시나 나름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지나 했는데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이중으로 친 트릭이였으니 반전이 있습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은 커녕 당장 몸 누일 곳도 없는 고아인 승주와  그와 정반대로 40평도 넘는 한 층이 모두 제 공간인 부잣집 딸인 세린.. 나 이제 진짜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이 하늘 아래 진짜 혼자구나~~라는 슬픔과 절망에 사로잡힌 승주와 그와 반대로 한 사람의 지긋지긋한 집착과 어긋한 사랑으로 철저히 감시당하고 꼼짝 못하는 상황,,, 둘은 철저하게 반대되는 상황이지만 승주는 느끼게 됩니다. 이 여자는 자신보다 더 비참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세린의 이별선고에 뭐지뭐지? 했고 승주처럼 저도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7년만에 재회하고 이번에 예전과 정반대의 상황으로 만나게 된 승주와 세린,,세린에게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혹이 달려 있었으니 ,,또 한번 당황

그리고 둘의 갈등이 시작되고 오해일까? 아니면 예전 로맨스소설들에서 많이 등장했던 그 클리셰로 이어지나 했는데,,,, 아!~~ 그렇게 된것이였더라구요,,, 결말도 마음에 들고 에필도 마음에 듭니다.

19금의 딱지가 붙어있는 만큼 초반의 상황이나 재회를 했을 때 강렬한 씬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순수한 20대 초반의 첫사랑의 이야기라고 보여집니다,, 내내 순수한 사랑과 이별후  아프고 원망하고 갈망하고 증오하고 분노하지만 그 모든 오해와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그들의 한결같은 사랑이 축복으로 남아 너무나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여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새 엄마 마저도 나름 악조가 아니라서 억지상황이나 악조의 등장으로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클리세가 없어서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주 몸서리 치게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평타 이상은 했다고 봅니다,

가독성이 좋아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