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래빗 전집 (양장 스페셜 에디션)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토끼, 피터 래빗!  

베아트릭스 포터 [피터 래빗 전집]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아기자기한 이쁜 일러스트를 보면 또 막 귀여워서 환장을 합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시리즈는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다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영화, 르네 젤위거 주연의 < 미스 포터 >를 보고서는 또 한번 피터 래빗에세 반하고 말았죠.

이전부터 귀여워했던 피터 래빗은 더 말할것도 없고 작가인 베아트릭스 포터의 삶을 그린 영화를 통해서 그녀의

순수한 영혼과 사랑을 알고 나니 피터 래빗을 비롯한 그녀가 그려놓고 영혼을 불어넣은 모든 동물들이 사랑스럽게

다가오고 시리즈의 모든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가 언제 처음 피터 래빗을 탄생을 시켰는지, 그 시대에 여성작가가 힘들게 출간 할 수 있었던 사연, 그녀의 연인과 사랑이야기

그리고 안타까운 사별, 그후 그녀가 어릴적 휴가철때마다 보냈던 레이크 디스트릭스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곳곳에 담아서 동물친구들을 등장시켜 만든 아름다운 동화, 피터 래빗 시리즈의 탄생의 이야기가 영화속에 모두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피터 래빗 시리즈를 모두 읽고 싶다던 저의 바램은 이번에 현대지성에서

나온 [ 피터래빗 전집 ]을 읽고 그 바램을 이루었습니다,

 

 

 

 

첫 장을 펼치자마자.....아!~~~~~ 사랑스러워라~~~

책 속에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친구들이 이쁘게 첫장을 장식하네요,,

이 책 [ 피터래빗 전집 ] 은 1902년에 첫 출판이 된 < 피터 래빗 이야기 >를 시작으로 1930년 마지막으로 출간된  [ 꼬마 돼지 로빈슨 이야기 ] 까지 총 23편의 이야기와 미출간된 작품 4개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베아트릭스는 1893년 어릴적 가정교사의 5살 배기 아들 노엘무어가 아팠을 때 노엘을 위로해 주고자 편지에 그림과 동화를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그 유명한 피터 래빗으로 이후 피터 래빗 시리즈의 시작이였죠..

이후 베아트릭스는 피터 래빗을 책으로 출판할 생각을 하고 여러곳을 다녔지만 번번히 거절당하다가 1902년 <프레더릭 윈>이라는 출판사에서 삽화를 컬러로 바꾸는 조건으로 < 피터 래빗 >을 출판하여 나오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피터 래빗 이야기


아주 커다란 전나무 밑동에 있는 모래 언덕에 토끼엄마와 아기 토끼 네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기 토끼 네마리는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 그리고 우리의 개구장이 피터 래빗인데요,,피터를 제외하고 3마리 아기토끼는

엄마 말을 잘 들었지만 언제나 피터는 못말리는 개구장이였죠,,

그날도 엄마토끼는 아기토끼들에게 당부합니다,,, 얘들아 아무데서나 놀아도 되지만 절대로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에는 들어가서는 절대로 안된다고요,,왜? 바로 아빠가 거기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그 사고라는 것이,,,정말 저 책 읽다가 놀랐습니다,

맥그레거 아저씨에게 잡혀 아빠토끼를 파이로 만들어 버렸다는 거죠,,,헉!!! 했드랬죠,

엄마의 이런 무시무시한 당부에도 불구하고 피터 래빗은 맥그레거 씨네 정원에 숨어들었다가 오이밭에서 맥그레거 아저씨와 딱 눈이 마주치게 되고 이후 피터 래빗의 무시무시?한 모헙이 시작됩니다 .ㅎㅎ


이 첫 피터 래빗 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23편의 이야기는 동물 케릭터들이 하나씩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그러니깐 피터 래빗 전집이라고 해서 모든 이야기에 피터 래빗치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각각의 이야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고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서 동화를 읽는 즐거움을 주네요

 

 

 

벤저민 버니 이야기  



벤저민은 피터와 사촌지간인데요.. 맥그레거 씨네 부부가 마차를 타고 외출을 하는 것을 보고 피터네 집에 놀러왔다가 피터와 함께 피터의 잃어버린 신발과 외투를 되찾으로 맥그레거 씨네 농장으로 가 모헙을 하는 이야기가 있는 < 벤저민 버니 이야기 >입니다.

정말 못말려 못~~ 말려 피터 래빗~~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정말 말썽꾸러기  ㅎㅎ


1902년을 시작으로 1930년까지 출간되는 피터 래빗 시리즈를 한편 한편 순서대로 나열이 되어 있는데 각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에 베아트릭스 포토와 그 이야기에 담긴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저는 이 페이지가 참으로 재미있고 퍼터 래빗 시리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서 동화를 읽는 재미를 더하더라구요

각 동화의 주인공이 어떻게 탄생이 되었는지를 들려주는 부분이 동화보다 더 재미있게 다가오기도 했네요,,

빨간 아기 다람쥐 넛킨, 고슴도치 터키 윙클 아줌마, 고양이 리비와 강아지 더치스, 티틀마우스 아줌마, 토드 아저씨 등등

각 편마다 등장하는 생생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단순하면서도 너무나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양장의 큰 책을 펼쳐놓고 한 장의 책속에 가득하게 등장하는 토끼들과 동물들의 귀여운 일러스트를 구경하는 재미는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것 같아요 .

 

 

 

 

 

 

책의 마지막에는 베아트릭스 포토의 미출간 작품 4개도 실려 있는데,,,비교적 동화의 길이는 무척 짧은 편입니다,

그런데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체가 이전보다 훨씬 섬세해졌음을 보고 놀랐네요,,

털이나 야채의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작은 붓을 사용해서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것을 그림을 딱 보고도 알겠더라구요,,,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더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어서 더 쓸수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1902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2억 부 이상을 판매한  피터 래빗 시리즈

어른이 된 지금 읽어도 너무나 재미있는 동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듯한 일러스트에 베아트릭스 포터 그녀만의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책 한권 가득합니다,

이렇게 양장으로 튼튼하게 또 한권으로 만들어줘서 저렴한 가격으로 피터 래빗 전집을 다 읽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엿습니다,

이거슨 뭐다~~~ 소장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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