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명화로 보는 시리즈
호메로스 지음, 김성진.강경수 엮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문학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사시입니다.

학창시절 시험문제로도 곧잘 나오는 것이라서 호메로스 하면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라고 바로 툭하고 나올 정도로

우리에겐 익숙한 이름입니다. 영화로도 책으로도 여러번 접했지만, 10년간이나 벌어졌던 트로이 전쟁속에서

아켈레우스를 중심으로 원한과 복수에서 파생되는 비극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가장 최근에 제가 읽었던 트로이 전쟁, 아킬레우스의 이야기는 영웅 아킬레우스와 그의 친구 파트로클로스의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각색한 전쟁터 속에서 빛나는 두 연인의 사랑과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 아킬레우스의 모험-

이였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터라 명화로 보는 일리아스는 또 어떨지 그 감동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결론은 대.. 만,,,족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듯이 [ 일리아스 ]는 전설적인 트로이 10년의 전쟁 속에서 51일간의 사건을 노래한 것이고,

[ 오디세이아 ]는 트로이전쟁의 영웅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한 10년간에 걸친 모험과 귀향을 다룬 것입니다. < 일리아스>의 아킬리우스의 이야기만큼이나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 또한 너무나 재미있어서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진 흥미로운 이야기이죠..


이 책이 저에게 재미있게 다가왔던 점은 우선 책 가득하게 들어가 있는 많은 명화들때문이고 또 이야기 자체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아서 책 읽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 일리아스 >의 줄거리를 전쟁의 발발의 원인부터 상세히 들려주기 때문에 그동안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그냥 간단한 소개로 넘어갔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주니 이해가 되어서 더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구요.

 

 

 

트로이전쟁의 이야기는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바다의 님프인 테티스와 아버지인  펠레우스 왕국의 왕인 펠레우스의

결혼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실 테티스는 굉장한 미인이라 여러신들이 탐을 내었었지만 그녀의 아들이 아버지보두 위대한 존재가

된다는 예언때문에 신들은 그녀와 결혼하기를 꺼려하게 되고 반신인 펠레우스 왕국의 펠레우스 왕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여러 신들이 참여한 결혼식에서 불화의 여신이 에리스는 초대를 받지 못해서 그 분함으로 테티스와 펠레우스 결혼식에 황금사과를

던져넣게 됩니다. 서로 자신의 미모를 과시하며 서로 황금사과를 가질려는 세 명의 여신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말싸움을 벌이는 그녀들에게 제우스는 제안을 합니다.

" 그대들의 미모는 우열을 가리기 힘드니, 이다 산에서 양을 돌보고 있는 파리스에게 가서 판정을 받도록 하시오." 라고요


트로이아를 망하게 할 운명이라는 신탁을 받고 태어난 파리스는 산에 버려지지만 양치기의 의해 구출되어 이다 산에서 양치기를

하면서 산의 님페 오이네와 결혼하여 아들까지 낳고 살아가고 있다가 뜬금없이 날벼락을 맞죠,,

바로 세 여신이 나타나 각각의 제안을 하면서 선택을 하라구요,, 헤라는 인간 세상의 모든 패권을 주겠다고,, 아테나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지혜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무용을,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자신만큼 아름다운 인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을 신부로 삼게 해주겠다고요,,,, 누구를 선택하든 다른 두 여신에게 저주 받을 운명이라면~~ 차라리 난

쾌락을 선택하겠다며 아프로디테의 손을 들어주고 파리스는 아내와 딸을 버리고 산을 내려와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아가게 되죠

그후,,,그 유명한 사랑의 도피? 아니면 납치? .... 헬레네와 결혼한 메넬라오스왕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의 도움을 받아 헬레네를 후혹해 스파르타의 온갖 진귀한 보물과 황금 그리고 다섯 시녀와 함께 사랑의 도피

행각을 벌이죠,,

이에 전쟁 발발... 누가 헬레네의 신랑이 되더라도 , 그 신랑이 재난에 처하게 되면 모두 도와주겠다는 맹세를 한

헬레네의 구혼자들로 몰려든 이들이 한 맹세가 발목을 잡아 트로이 전쟁이 참여하게 된 이들 속에는 그 유명한

아킬레우스와 그의 친구인 파트로클로스도 있었으니,,,,,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들 아실듯합니다. 자신에게 내려진 예언을 이미 알고 있는 아킬레우스의 갈등,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복수, 헥토르의 죽음 , 그리고 아킬레우스의 죽음 등등

일리아스의 기승전결 모든 이야기를 명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들으니 퍼즐이 딱딱 맞으면서 한눈에 일리아스의 모든

이야기의 이해도가 올라갑니다.

원래부터 제가 명화를 보는 것도 좋아했는데 책 속에는 명화와 삽화, 피큐어와 그래픽까지 상당량 수록되어 있어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며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인문학책입니다. 그런데 소설책 보다도 더 재미있습니다.

기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어렵게 다가왔다면, < 일리아스>이야기가 어렵게 다가왔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잖아~~~ 하면서 감탄하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책이나 영화를 볼때 파리스가 그렇게 어리석에 다가올 수가 없었는데,,, 사실 정은 안가지만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세 여신으로부터 그런 시험을 받게 되고 평생 저주를 받을 운명이니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하더군요,,

이다 산에 버려두고 온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만나러 내려왔다 헬레네의 모미에 반하게 되고 이를 질투해 아들인지도

모르고 자신의 아들도 죽이고 마는 그 저주,,,,아킬레우스를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로 가장 미워하고 싫어했던

어리석은 파리스에게도 연민의 정은 생기더라구요,,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이책,,,이런 인문착책은 계속해서 나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