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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꺼내 쓰는 일본어 경어
슈후노토모샤 엮음, 가라사와 아키라 감수 / 시사일본어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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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깨우치면서 항상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이 바로 존경어와 겸양어이다.

말을 하는 것이 외운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 그 나라 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도착한 책 한권.



요로코롬 잡지 한권과 함께 도착한 이 책은 그러한 겸양어와 존경어의 활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잘 소개하고 있다.

깜직하고 귀여운 오코짱이 어려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어 표현에 대해

깔끔하게 소개하고 있다.


본문은 요렇게 적절한 표현과 잘못된 표현들에 대해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글로만 써 있는 여타의 다른 책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머릿속에 쏙쏙 남는다.
 

책을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휘리릭 끝까지 다 읽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공부도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다는데, 그런면에서 이 책은 참 좋은 친구라 생각된다.

어려운 존경어와 겸양어에 대해 쉽게 공부하고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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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일본어 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15
양미선 지음 / 길벗이지톡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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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비즈니스 일본어 회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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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도시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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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은 오쿠다 히데오 소설.

꿈의도시 <유메노>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들.

어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도시의 평범한 5명의 시민들.

생활보호비 수급자를 줄여야 하는 공무원, 도쿄에서의 대학 생활을 꿈꾸는 여고생,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세일즈를 하는 전직 폭주족, 마트 식품 매장의 좀도둑을 적발하는 보안 요원, 출세 가도의 야망을 안고 사는 재력가 시의원.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결코 얽힐것 같이 않은 이 5명의 사람이 마지막장에서 한 장소에 모이는 그 순간.

난 작가에게 반했다. 절묘하게 한 장소에 모인 5명. 캬~ 정말 대단하다.

나는 어떤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어떤지..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해준 꿈의 도시.

즐거운 책을 만나는건 기분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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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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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스마트폰.

이 두가지 단어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관심은 충분했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작은 기기에 몰두하며 나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 또한 그들 중 한 사람이다.

출퇴근 할때나, 일하는 중에도, 심지어 밥을 먹는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항상 곁에 두고 있다.

오히려 없으면 안절부절하게 된다고 할까나..

그러다 문득 예전에는 스마트폰이 없이도 잘 살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오히려 무언가에 더 묶여 있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세계는 더 가까워졌고 활용할 범위가 무궁무진하게 넓어졌음에도 답답함을 느낀다.

저자는 이 책ㅇ 동경과 갈망에 관한 책이라고 소개한다.

마음이 자유롭게 노닐 수 있는 그런 공간에 대한 동경말이다.

스마트폰을 필두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편리해지고 빨라졌지만 그로인해 사람들은 더 바빠졌다.

나도 저자의 이 말에 무척이나 공감하며 고개가 절로 끄뎍여졌다.

예전에는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정하고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가서 그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을 확인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내 스스로가 더 바빠지고 여유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서글퍼진다.

왠지 디지털기기의 노예간 된 거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의 발전으로 더 많은 사람을 알게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된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트위터와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통해 나와는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나를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점은 새로운 인간관계가 성립됨을 보여준다.

저자는 디지털 맥시밀리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 사회인들에게

과거의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올바르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은 과거에 있다는 전제로

이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비록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과거에도 분명 새로운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했고

그러한 상황에서 플라톤이, 세익스이어가 어떻게 그 상황을 지나갔는지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며

군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저자가 실제 겪은 경험을 통해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 시대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단절의 묘가 무엇있지 소개해준다.

가끔은 디지털 기기가 없는 자연으로 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 실천에 옮기려 여러번 시도했지만 이미 디지털기기의 노예가 된 나는

그러한 탈출이 쉽지 않다.

단 30분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이메일이 왔으면 어떻하지?, 트위터에 답글을 남겨야 하는데.. 등의

결코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걱정에 사로잡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한 단절의 묘가 정말로 나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니,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말이 맞을것이다.

저자 덕분에 그 방법을 조금을 알 수 있었고 이제 내가 하려던 탈출을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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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 합본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29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 해문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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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로열패밀리>라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첫회부터 본건 아니었지만, 어느날 문득 지나가다 본 <로열패밀리>는 나의 관심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갑자기 등장한 혼혈아의 정체가 궁금해지면서 이 드라마의 원작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

등장인물이 누군지 궁금하기에 주저없이 원작을 읽기로 하였다.

일본 작가 모리무라 세이치의 인간의 증명.

1975년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다는 이 작품.

지금으로부터 무려 36년전의 소설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비슷한 류의 작품과 비교했을때 전혀 촌스럽지 않다.

일본 도쿄에서 흑인이 칼에 찔려 숨진채 발견되면서 인간의 증명은 시작한다.

첫장을 펼친 그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결코 이 책을 놓지 못했다.

책의 결말 부분쯤에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작품속의 각각의 사건들은 모두 사람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는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아주 오랫만에 나를 즐겁게 만든 멋진 책을 만났다.

그 여운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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