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깨우치면서 항상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이 바로 존경어와 겸양어이다. 말을 하는 것이 외운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 그 나라 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도착한 책 한권. 요로코롬 잡지 한권과 함께 도착한 이 책은 그러한 겸양어와 존경어의 활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을 잘 소개하고 있다. 깜직하고 귀여운 오코짱이 어려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어 표현에 대해 깔끔하게 소개하고 있다. 본문은 요렇게 적절한 표현과 잘못된 표현들에 대해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글로만 써 있는 여타의 다른 책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머릿속에 쏙쏙 남는다.
책을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휘리릭 끝까지 다 읽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공부도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다는데, 그런면에서 이 책은 참 좋은 친구라 생각된다. 어려운 존경어와 겸양어에 대해 쉽게 공부하고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