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가치 - 한 번뿐인 아름다운 삶에서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진정으로 믿는 법
제이미 컨 리마 지음, 허선영 옮김 / 알레 / 2025년 8월
평점 :

한 번 사는 인생, 진정한 내 가치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수많은 거절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로레알 최초 여성 CEO인 저자는 진짜 나를 마주하고 자신의 가치를 믿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스스로에 대해 의심이 들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야만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거나 무언가 계속 부족하다는 불안감을 느낄 때 자신을 더 사랑하고 믿는 방법을 얘기한다.
그녀는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를 설명하고 거절과 실패를 딛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믿을 수 있는 방법을 하나 둘 일러준다. 외모부터 내면까지 오래도록 쌓인 불안을 지우고 용기 있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격려를 건넨다.
특히 5장의 체중에 관한 이야기에 가슴이 뜨끔했다. 언제나 목표 체중이 달성되기를 기다리며 그날이 오면 삶이 더 나아지리라 생각했다. 조금 더 내 신체에 자신감이 생기면 무슨 일이든 다 해결될 거라 믿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내 가치가 반드시 외모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자연스레 깨닫게 되었다. 여전히 목표 체중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받고 싶지는 않다.
또한 15장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 저자는 자존감에 이르는 강력한 지름길을 설명한다.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보고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쓰기라는 도구를 사용하라 말한다. 이를 통해 자신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 연결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마지막 회사에서 나와 독립을 결심하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자신감과 자존감 때문이었다. 스카우트를 받고 이직을 하게 되었고 이전 직장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내가 하는 일을 더 좋아했었다.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지적이 계속되자 자신감과 자존감은 점점 작아졌다.
하나의 일을 끝내고 이전과 같은 성취감을 느낄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사라졌다. 더 이상 나를 갉아먹을 수 없다는 생각에 아무런 대책 없이 독립을 시작했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7년이 지난 지금 그날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이 생겼다.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믿고 매일을 살아가다 보니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날의 눈물과 마음고생이 모두 씻겨 내려가는 것만 같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믿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내 가치도 계속 증명될 것이다.
스스로에게 의심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도서리뷰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