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부와 행복의 길로 이끌어준 46가지 깨달음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게는

아직까지 그만한 영향을 미친 책이 없다. 책으로 인해 삶의 방향이 바뀐다던가 전혀 다른

목표가 생겼다던가 그런 멋진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필요한 순간에 나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당시의 상황을 위로하며 다독여 준 책들은 꽤 있었다.

이 책에서는 책 한 권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기업가, 교사, 동기부여 연설가, 대중음악가, 정치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한 책을 소개하고 인생의 경험을 전해준다.

이 작은 책 한 권이 주는 선한 영향력은 엄청나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돈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되고 누군가는 강력한 의지의 힘을 신뢰하게 되어 원하는 성공에 다가가게 된다.

또 누군가는 결코 회복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두 번의 절망을 딛고 우뚝 일어서게 된다.

읽는 즐거움에 더해 인생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책이 가진 가치는 충분하다.

이들은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삶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노력했다.

스스로가 정체되었다고 느낄 때, 현실의 지독한 권태기에서 빠져나오고 싶을 때,

눈앞에 닥친 장애물을 넘어설 해법을 찾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책을 찾는다.

가끔은 그저 재미를 위해서 책을 찾기도 하지만 결국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책을 가까이한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책 중에서 각자에게 정말 필요한

책을 고르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 책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에 소개된 46권의 책 중 올해 꼭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어른이 돼서 다시 읽는다면 어떤 감상을 갖게 될까.

수많은 번역본 중에 내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p. 48

내 인생 경험에서 두 가지만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첫째, 우리 인생이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 둘째,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면 항상 “오케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두 가지만 거부하지 않는다면 우린 언제나 더 나은 길로 나아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부와 행복의 길로 이끌어준 46가지 깨달음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책이 주는 선한 영향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인생의 귀중한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고칸 메구미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받고도 쉽게 읽을 수 없었다. 분명 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았다. 혹시나 했던 마음은 역시나였고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울컥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던 저자의 고백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미리부터 생각할 거리를 안겨 준다.

그녀가 마주한 죽음은 다양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사부터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각자가 가진 사연만큼 다양한 형태의 죽음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내게 소중한 이들이 떠나갈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먹먹한 마음에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전문적인 조언부터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인생의 중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죽음을 방관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내가 나이가 든 만큼 연로하신 부모님을 볼 때면 늘 마음 한편에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다.

언젠가 닥쳐올 그 순간에 후회하지 않도록 아쉬움과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이 책을 다 읽은 순간 가까운 곳에서 죽음을 목격했다.

유난히도 고요한 아침에 누군가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냈다.

내가 살고 있는 빌라를 가득 채운 통곡의 소리가 안타깝게 들린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에게는 위로를 전해주고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마지막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준다.

죽음을 외면하지 말자. 지금부터라도 매 순간 진심을 다해 마지막 순간에

환하게 웃으며 떠날 수 있도록 살아보려 한다.

p. 141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자. 부드러운 기분으로 마지막 순간을 지켜드린다면 적어도 그 순간을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p. 180

죽음이란 '인생을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을 빛나게 해주는 것은 그의 생을 빛나게 해준 사랑하고 사랑받은 사람들 덕분이다. 사랑받은 기억과 사랑한 기억. 그게 있으면 우리는 누구나 평온하게 마지막을 맞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아날로그 아르고스 2
에픽테토스 지음, A. A. 롱 엮음,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날로그 아르고스 시리즈 두 번째 책은 자유를 주제로 하고 있다.

고대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다소 낯선 이름이다. 그는 노예로 태어났으나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학자로 직접 저술한 철학서는 없지만 제자가 강의 내용을 받아 적은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책은 그중 어록이라는 불리는 기록을 축약한 것으로

"엥케이리디온"(핸드북 또는 매뉴얼)이라고 한다.

에픽테토스의 주장은 간단하다. 자유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 이를 통해 마음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관계, 일을 대하는 태도, 스스로가 정한 규칙, 죽음을 마주한 순간, 부모와 형제자매를

대하는 태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마음의 자유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물질이 중요시되는 세상에서 욕망과 집착을 버리는 건 쉽지 않다.

현실을 직시하고 순리에 따라 살아가라는 그의 주장은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럼에도 자유는 현명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현자의 충고는

내게 주어진 특권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처럼 들린다.

오로지 나만이 내게 자유를 줄 수 있고 분노와 욕망이 넘치는 현실에서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내 안의 힘을 믿으라는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p. 61

일이 네가 바라는 대로 일어나기를 원하지 말고, 일어나게 되어있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무사할 것이다.


p. 125

절대로 위반하면 안 되는 법인 양 네가 세운 모든 계획을 지켜라. 그리고 사람들이 너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무시하라. 이는 네게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월 -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가이아 빈스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게 된 순간부터 진화하는 과정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불, 언어, 미(美), 시간이라는 문화적 발견 속에서 인간은 지구의 지배자로 거듭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문화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개인의 지성보다는 집단의 문화를 통해

인간은 더 똑똑해지고 현존하는 모든 종을 초월하여 진화하고 있다.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저술자인 저자는 인간은 유전자, 환경, 문화가 상호 작용하여

초월종으로 진화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140억 년 전 빅뱅 이후 다양한 원소들이

융합 과정을 거쳐 생명체를 만들어 냈고 광범위한 물리적, 화학적, 지질학적 변화를 통해

종의 멸종과 탄생이 거듭되면서 인간은 생존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게 된다.

개인으로서는 결코 살아남지 못했을 환경에서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도구를 사용하고

집단을 이루며 학습을 거듭하면서 축적된 지식을 통해 모든 종을 초월하게 된 것이다.

인간에 대해 탄생부터 진화까지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불과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영역을 확립하고 권력을 탄생시키는 이야기만큼이나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인간이 진화했다는 설정은 흥미롭다. 저자는 인'간이 생존의 문제에서

자유롭게 되자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를 구성하고

서로 간에 교류가 활발해지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초월적인 존재가 된 인간은 환경 파괴라는 문제를 남기고 있다.

끝 모를 인간의 탐욕은 지구에게 점차 위협이 되고 있는 셈이다.

직면한 문제 앞에서 인간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직시하고 또다시 집단의 힘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p. 29
우리는 주로 역사의 기록을 통해서 우리 인류가 시작된 시간과 지점을 돌아보지만, 이전의 어떤 존재로부터 지금의 인간이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과학이 필요하다.


p. 261

인간은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 또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삶의 의미와 목적은 물론이고 생의 영원성에 대해서도 깨닫는다. 아름다움은 주관적인 것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지만, 인간 진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인간이 이루어낸 가장 위대한 협력의 근간에는 바로 아름다움이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움이 인간 세계를 만들었다. 아니, 미국의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이 노래한 것처럼 '이 세상은 아름다움이라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