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혼사(返魂師, 전 7권)
김태연 (지은이) | 서울문화사(만화) | ISBN : 895324160X | 188*128mm(B6)
1권 2003. 6. 1. 출간/값 3,500원
2권 2003. 10. 10. 출간/값 3,500원
3권 2004. 1. 15. 출간/값 3,800원
4권 2004. 4. 28. 출간/값 3,800원
5권 2004. 8. 31. 출간/값 3,800원
6권 2005. 3. 10. 출간/값 3,800원
7권 2005. 6. 30. 출간/값 3,800원
처음 읽었을 때는 인물 그림이 뭔가 덜 완성된 느낌이었다. 입체감과 깊이가 없다고 할까.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보다는... 그래, 좀 낫다. -.- 하지만 뒤로 갈수록 그림이 나아졌다.
그러나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평이해진 느낌이다. 그 동안 이어진 이야기들은 선한 마음의 작고 절묘한 선택이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결말에 큰 음모가 드러나고 해소되는 과정은, 글쎄... 블록버스터를 좋아하지 않는 내 취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천하무적 화륜강은 썩 마음에 드는 주인공은 아니었다. 앉아서 천 리를 보고, 저승과 이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도대체 화륜강의 손에 걸리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도움이 필요한 이를 무심하게 돕는 것은 멋있지만.
2004년 8월 31일 발행된 5권 뒷부분의 광고 면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궁] 6권 광고인데, 맨 위 왼쪽에 “궁의 드라마화!! 드디어 실현!! 2005년 KBS 드라마 방영 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하하, 그런데 어찌해서 2006년 MBC에서 방영하게 되었을까.
작년에 날개님 댁에서 판다님 댁을 경유해 한 박스 날아왔던 만화들 중 마지막으로 읽은 것. 날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