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고어: 제20항


제20항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ㄴ 
 난봉                 봉  
 낭떠러지         낭  
 설거지하다  설겆다 
 애달프다     애닯다  
 오동나무     머귀나무  
 자두               오얏
  
 


제2절 한자어: 제21항 , 제22항


제21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용도를 잃게 된 것은, 고유어 계열의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ㄴ                                         비 고 
 가루약 말약 
 구들장 방돌 
 길품삯  보행삯 
 까막눈 맹눈 
 꼭지미역  총각미역 
 나뭇갓 시장갓  
 늙다리 노닥다리  
 두껍닫이  두껍창  
 떡암죽  병암죽 
 마른갈이 건갈이 
 마른빨래 건빨래  
 메찰떡 반찰떡  
 박달나무 배달나무  
 밥소라  식소라                               큰 놋그릇
 사래논  사래답                        묘지기나 마름이 부쳐 먹는 땅 
 사래밭 사래전 
 삯말 삯마 
 성냥 화곽 
 솟을무늬 솟을문 
 외지다 벽지다 
 움파 동파 
 잎담배 잎초 
 잔돈 잔전  
 조당수 조당죽  
 죽데기 피죽                                   '죽더기'도 비표준어임. 
 지겟다리  목발                            지게 동발의 양쪽 다리 
 짐꾼 부지군(負持-) 
 푼돈 분전/푼전  
 흰말  백말/부루말                           '백마'는 표준어임. 
 흰죽 백죽

제22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생명력을 잃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면, 한자어 계열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ㄴ 
 개다리소반 개다리밥상 
 겸상 맞상 
 고봉밥 높은밥  
 단벌 홑벌  
 마방집 마바리집 
 민망스럽다/면구스럽다 민주스럽다 
 방고래 구들고래 
 부항단지 뜸단지  
 산누에 멧누에 
 산줄기 멧줄기/멧발  
 수삼 무삼  
 심도두개 불도두개 
 양파 둥근파 
 어질병 어질머리  
 윤달 군달 
 장력세다 장성세다 
 제석 젯돗  
 총각무 알무/알타리무 
 칫솔 잇솔 
 포수 총댕이 

 

제3절 방언: 제23항 , 제24항  


제23항 방언이던 단어가 표준어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다.
이 경우, 원래의 표준어는 그대로 표준어로 남겨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도 표준어로 남겨둠.)
 ㄱ  ㄴ  비 고
 멍게 우렁쉥이  
 물방개 선두리  
 애순 어린순

제24항 방언이던 단어가 널리 쓰이게 됨에 따라 표준어이던 단어가 안 쓰이게 된 것은, 방언이던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ㄴ
 귀밑머리 귓머리 
 까뭉개다 까무느다 
 막상        마기 
 빈대떡   빈자떡 
 생인손  생안손 
 역겹다  역스럽다 
 코주부  코보



제4절 단수 표준어: 제25항


제25항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 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ㄱ ㄴ 비 고 
 -게끔 -게시리  
 겸사겸사  겸지겸지/겸두겸두 
 고구마 참감자 
 고치다 낫우다  병을 - 
 골목쟁이 골목자기  
 광주리 광우리  
 괴통 호구  자루를 박는 부분 
 국물 멀국/말국  
 군표 군용어음 
 길잡이  길앞잡이  "길라잡이"도 표준어임. 
 까다롭다  까닭스럽다/ 까탈스럽다  
 까치발 까치다리 선반 따위를 받치는 물건 
 꼬창모 말뚝모  꼬창이로 구멍을 뚫으면서 심는 모 
 나룻배 나루 "나루(津)"는 표준어임.
 납도리  민도리  
 농지거리 기롱지거리  다른 의미의 "기롱지거리"는 표준어임. 
 다사스럽다  다사하다  간섭을 잘 하다
 다오  다구 이리 -.
 담배꽁초  담배꼬투리/담배꽁치/담배꽁추  
 담배설대  대설대 
 대장일  성냥일 
 뒤져내다 뒤어내다  
 뒤통수치다 뒤꼭지치다  
 등나무 등칡  
 등때기 등떠리 "등"의 낮은 말 
 등잔걸이 등경걸이  
 떡보 떡충이  
 똑딱단추 딸꼭단추  
 매만지다 우미다  
 먼발치 먼발치기  
 며느리발톱 뒷발톱  
 명주붙이 주사니 
 목메다  목맺히다 
 밀짚모자  보릿짚모자  
 바가지 열바가지/열박  
 바람꼭지 바람고다리 튜브의 바람을 넣는 구멍에 붙은, 쇠로 만든 꼭지
 반나절  나절가웃 
 반두 독대 그물의 한 가지 
 버젓이 뉘연히 
 본받다 법받다  
 부각 다시마자반 
 부끄러워하다 부끄리다  
 부스러기 부스럭지  
 부지깽이  부지팽이  
 부항단지 부항항아리  부스럼에서 피고름을 빨아내기 위하여 부항을 붙이는데 쓰는 자그마한 단지 
 붉으락푸르락  푸르락붉으락  
 비켜덩이 옆사리미 김맬 때 흙덩이를 옆으로 빼내는 일, 또 그 흙덩이 
 빙충이  빙충맞이 작은말은 "뱅충이"
 빠뜨리다  빠치다 "빠트리다"도 표준어임. 
 뻣뻣하다 왜긋다  
 뽐내다 느물다 
 사로잠그다 사로채우다  자물쇠나 빗장 따위를 반 정도만 걸어 놓다 
 살풀이 살막이 
 상투쟁이 상투꼬부랑이  상투 튼 이를 놀리는 말 
 새앙손이 생강손이 
 샛별 새벽별  
 선머슴 풋머슴  
 섭섭하다 애운하다 
 속말 속소리 국악용어 "속소리"는 표준어임. 
 손목시계 팔목시계/팔뚝시계  
 손수레 손구루마 "구루마"는 일본어임. 
 쇠고랑  고랑쇠  
 수도꼭지 수도고동 
 숙성하다 숙지다 
 순대 골집 
 술고래  술꾸러기/술부대/술보/술푸대  
 식은땀 찬땀
 신기롭다 신기스럽다  "신기하다"도 표준어임. 
 쌍동밤 쪽밤 
 쏜살같이 쏜살로 
 아주 영판  
 안걸이 안낚시 씨름 용어
 안다미씌우다 안다미시키다  제가 담당할 책임을 남에게 넘기다 
 안쓰럽다 안슬프다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하다 
 앉은뱅이저울 앉은저울  
 알사탕 구슬사탕  
 암내 곁땀내 
 앞지르다 따라먹다  
 애벌레 어린벌레  
 얕은꾀 물탄꾀 
 언뜻 펀뜻
 언제나 노다지  
 얼룩말 워라말 
 -에는 -엘랑 
 열심히 열심으로  
 입담 말담  
 자배기  너벅지  
 전봇대 전선대  
 주책없다  주책이다  "주착→주책"은 제11항 참조.
 쥐락펴락 펴락쥐락  
 -지만 -지만서도 ←-지마는
 짓고땡 지어땡/짓고땡이  
 짧은작 짜른작 
 찹쌀 이찹쌀  
 청대콩  푸른콩 
 칡범 갈범

 

제5절 복수 표준어: 제26항

제26항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복 수 표 준 어                    비 고 

 가는허리/잔허리  
가락엿/가래엿  
가뭄/가물  
가엾다/가엽다  가엾어/가여워, 가엾은/가여운 
감감무소식/감감소식  
개수통/설거지통  "설겆다"는 "설거지하다"로. 
개숫물/설거지물  
갱엿/검은엿  
-거리다/-대다  가물-, 출렁- 
거위배/횟배  
것/해  내 -, 네 -, 뉘 - 
게을러빠지다/게을러터지다  
고깃간/푸줏간  "고깃관, 푸줏관, 다림방"은 비표준어임. 
곰곰/곰곰이  
관계없다/상관없다  
교정보다/준보다  
구들재/구재  
귀퉁머리/귀퉁배기  "귀퉁이"의 비어임. 
극성떨다/극성부리다  
기세부리다/기세피우다  
기승떨다/기승부리다  
깃저고리/배내옷/배냇저고리  
꼬까/때때/고까 -신, -옷  
꼬리별/살별  
꽃도미/붉돔  
나귀/당나귀  
날걸/세뿔  윳판의 쨀밭 다음의 셋째 밭 
내리글씨/세로글씨  
넝쿨/덩굴  "덩쿨"은 비표준어임. 
녘/쪽  동-, 서- 
눈대중/눈어림/눈짐작  
느리광이/느림보/늘보  
늦모/마냥모  ←만이앙모 
다기지다/다기차다  
다달이/매달  
-다마다/-고말고  
다박나룻/다박수염  
닭의장/닭장  
댓돌/툇돌  
덧창/겉창   
독장치다/독판치다   
동자기둥/쪼구미  
돼지감자/뚱딴지  
되우/된통/되게  
두동무니/두동사니  윷놀이에서, 두 동이 한데 어울려 가는 말 
뒷갈망/귓감당  
뒷말/뒷소리  
들락거리다/들랑거리다  
들락날락/들랑날랑  
딴전/딴청  
땅콩/호콩  
땔감/땔거리  
-뜨리다/-트리다  깨-, 떨어-, 쏟- 
뜬것/뜬귀신  
마룻줄/용층줄  돛대에 매어놓은 줄. "이어줄"은 비표준어임. 
마파람/앞바람  
만장판/만장중(滿場中)  
만큼/만치  
말동무/말벗  
매갈이/매조미  
매통/목매  
먹새/먹음새  "먹음먹이"는 비표준어임. 
멀찌감치/멀찌가니/멀찍이  
멱통/산멱/산멱통  
면치레/외면치레  
모내다/모심다  모내기/모심기 
모쪼록/아무쪼록  
목판되/모되  
목화씨/면화씨  
무심결/무심중  
물봉숭아/물봉선화  
물부리/빨부리 
물심부름/물시중  
물추리나무/물추리막대  
물타작/진타작  
민둥산/벌거숭이산  
밑층/아래층  
바깥벽/밭벽  
바른/오른 〔右〕 -손, -쪽, -편 
발모가지/발목쟁이  "발목"의 비속어임.
버들강아지/버들개지  
벌레/버러지  "벌거지, 벌러지"는 비표준어임. 
변덕스럽다/변덕맞다  
보조개/볼우물  
보통내기/여간내기/예사내기  "행내기"는 비표준어임. 
볼따구니/볼퉁이/볼때기  "볼"의 비속어임. 
부침개질/부침질/지짐질  "부치개질"은 비표준어임. 
불똥앉다/등화지다/등화앉다  
불사르다/사르다  
비발/비용(費用) 
뾰두라지/뾰루지  
살쾡이/삵  삵피(-皮)  
삽살개/삽사리   
상두꾼/상여꾼  "상도꾼,향도꾼"은 비표준어임. 
상씨름/소걸이  
생/새앙/생강  
생뿔/새앙뿔/생강뿔  "쇠뿔"의 형용 
생철/양철  1."서양철"은 비표준어임.2."生鐵"은 "무쇠"임. 
서럽다/섧다  "설다"는 비표준어임. 
서방질/화냥질  
성글다/성기다  
-(으)세요/-(으)셔요  
송이/송이버섯  
수수깡/수숫대  
술안주/안주  
-스레하다/-스름하다  거무-, 발그- 
시늉말/흉내말  
신/신발  
신주보/독보  
심술꾸러기/심술쟁이  
씁쓰레하다/씁쓰름하다  
아귀세다/아귀차다  
아래위/위아래  
아무튼/어떻든/어쨌든/하여튼/여하튼  
앉음새/앉음앉음  
알은척/알은체  
애갈이/애벌갈이  
애꾸눈이/외눈박이  "외대박이, 외눈퉁이"는 비표준어임.  
양념감/양념거리   
어금버금하다/어금지금하다  
어기여차/어여차  
어림잡다/어림치다  
어이없다/어처구니없다  
어저께/어제  
언덕바지/언덕배기  
얼렁뚱땅/엄벙뗑  
여왕벌/장수벌  
여쭈다/여쭙다  
여태/입때  "여직"은 비표준어임. 
여태껏/이제껏/입때껏  "여직껏"은 비표준어임. 
역성들다/역성하다  "편역들다"는 비표준어임. 
연들다/잇달다  
엿가락/엿가래  
엿기름/엿길금  
엿반대기/엿자박  
오사리잡놈/오색잡놈  "오합잡놈"은 비표준어임. 
옥수수/강냉이  -떡, -묵, -밥, -튀김 
왕골기직/왕골자리  
외겹실/외올실/홑실  "홑겹실, 올실"은 비표준어임. 
외손잡이/한손잡이  
욕심꾸러기/욕심쟁이  
우레/천둥  우렛소리/천둥소리 
우지/울보  
을러대다/을러메다  
의심스럽다/의심쩍다  
-이에요/-이어요  
이틀거리/당고금  학질의 일종임. 
일일이/하나하나  
일찌감치/일찌거니  
입찬말/입찬소리  
자리옷/잠옷  
자물쇠/자물통  
장가가다/장가들다  "서방가다"는 비표준어임
재롱떨다/재롱부리다  
제가끔/제각기  
좀처럼/좀체  "좀체로, 좀해선, 좀해"는 비표준어임. 
줄꾼/줄잡이  
중신/중매  
짚단/짚뭇  
쪽/편  오른-, 왼- 
차차/차츰  
책씻이/책거리  
척/체  모르는 -, 잘난 - 
천연덕스럽다/천연스럽다  
철따구니/철딱서니/철딱지  "철때기"는 비표준어임. 
추어올리다/추어주다  "추켜올리다"는 비표준어임. 
축가다/축나다  
침놓다/침주다  
통곡지/통젖  통에 붙은 손잡이 
파자쟁이/해자쟁이  점치는 이 
편지투/편지틀  
한턱내다/한턱하다  
해웃값/해웃돈  "해우차"는 비표준어임. 
혼자되다/홀로되다  
흠가다/흠나다/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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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전춘별사(滿殿春別詞)  

 



 

얼음 위에 댓닢 자리를 보아
임과 나와 얼어죽을망정
얼음 위에 댓닢 자리를 보아
임과 나와 얼어죽을망정
정을 준 오늘 밤 더디 새어라, 더디 새어라.

잊히지 않고 늘 염려스러운(근심에 싸인) 외로운 베갯머리에 어찌 잠이 오리오.
서쪽 창문을 여니
복숭아꽃(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탄식하는 화자의 처지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화자는 복숭아꽃과 상황을 대조하여 인식하고 있음)이 피어나는구나
복숭아꽃이 걱정 없이 봄바람에 웃는구나, 봄바람에 웃는구나. 

넋이라도 임과 한 곳에
남의 경황(흥미있는 상황)으로만 여겼더니[넋이라도 임과 함께 지내는 모습 그리더니]
넋이라도 임과 한 곳에
남의 경황으로만 여겼더니[넋이라도 임과 함께 지내는 모습 그리더니]
우기던(어기던)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누구였습니까? 

오리야 오리야
어린 비오리(쇠오리와 비슷하되 좀 크고 날개는 자줏빛 많아 찬란함, 암수가 함께 놂)야
여울일랑 어디 두고
소(늪 : 임이 사랑하게 될 지도 모를 다른 여인을 상징)에 자러 오는가?
소(늪) 곧 얼면
여울(화자를 비유)도 좋습니다. 여울도 좋습니다. 

남산에 자리 보아 옥산을 베고 누워
금수산 이불 안에 사향 각시(아름다운 여인)를 안고 누워
남산에 자리 보아 옥산을 베고 누워 
금수산 이불 안에 사향 각시(아름다운 여인)를 안고 누워
약(사향이) 든 가슴을 맞춥시다. 맞춥시다. 

알아 주소서, 임이시여, 원대평생(영원히)에 이별할 줄 모르고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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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곡(履霜曲)  

 



 

비 오다가 개어 눈이 내린 날에 

서린 나무 숲 좁고 굽어 도는 산길에 

잠을 앗아간 내 임을 그리워하여 

그렇게 무서운 길에 자러 오겠습니까? 

때때로 벼락맞아 무간지옥에 떨어져 

바로 죽어갈 내 몸이 

내 임을 두고 다른 산을 걷겠습니까? 

이렇게 저렇게 

이렇게 저렇게 기약이 있으오리까 

아소 님하,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기약 (뿐) 입니다. 

 

 

비오다가 개어 눈이 많이 내린 날에, 서리어 있는 나무 숲 좁게 굽어 도는 길로, 잠 앗아간 내 님을 생각하지만, 그이야 그렇게 무서운 길(밝기 시작한 길)에 자러 오시겠는가?  
(만약 임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택하면) 때때로 벼락이 쳐서 무간지옥에 떨어져 바로 죽어 갈 내 몸이, 임을 두고 다른 임과 걷겠습니까?
이렇제 저렇게 하고자 하는 기약이 있겠습니까? 그리 생각하지 마소서, 임이시여, 임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기약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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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별곡(西京別曲) 

 



서경(평양)이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중수(重修)한 곳인(새로 닦은 곳) 중수한 곳인 소성경(小城京)을 사랑합니다마는
임을 이별할 것이라면 임을 이별할 것이라면 차라리 길쌈하던 베를 버리고서라도
사랑만 해 주신다면 울면서 따라가겠습니다.

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임과 헤어져) 천 년을 홀로 살아간들
사랑하는 임을 믿는 마음이야 끊기고 변할 리가 있겠습니까?

대동강이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으냐 사공아.
네 아내가 놀아난 줄도 모르고(네가 시름이 큰 줄을 몰라서)
(가는 배)다니는 배에 몸을 실었느냐 사공아.
(나의 님은)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고 건너편에 들어가면 배를 타고 건너편에 들어가면 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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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곡(維鳩曲) 

 



 

비둘기 새는 

비둘기 새는 

울음을 울지마는 

(그보다 더 절실히 울어주는) 뻐꾹새야말로 

나는 (더욱 더) 좋다 

뻐꾹새야말로 

나는 (더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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