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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브랜딩하는 스피치 기술 - 스피치로 나의 가치를 높이고 나를 차별화하라
이명희 지음 / 라온북 / 2019년 12월
평점 :
말을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만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가 큰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식과 생각이 깊고 많은 사람일지라도 그것들을 말로 표현해 내지 못한다면 알아주지 않는다. 멋진 사회생활을 해 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바로 말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 "말"을 통해 나를 브랜딩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꼭 배워보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를 권하는 바이다.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 스피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과 잠재력을 알아야 하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 자신의 강점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한다. 스피치로 나의 가치를 높이고 나를 차별화하기 위한 첫 걸음인 셈이다.
최근에 가장 인상 깊게 들은 말이 있다. 바로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는 말이다. 가슴을 쾅 치고 가는 깊은 울림을 느꼈던 말이다. 내 인생은 다른 누가 아닌 말 그대로 내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것,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말인가?
참으로 근사하고 만족스러운 자신을 만들어 가기 위한 도구중에 하나, 그것이 바로 스피치라는 사실을 살아온 경험을 통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경험을 제대로 잘 살리면 나의 브랜드도 더욱 가치있어 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도 스피치는 우리의 꿈을 이루는 도구라는 사실이다. 명심하자.
그러나, 이렇게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또한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실천적인 부분인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브랜드를 높여 갈 수 있는지를 배워보도록 하자.
저자는 먼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이미지화 시키라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스킬인데 이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결론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때 '말'을 통해 구체적으로 자신에 대해 표현해 보기를 권한다. 스스로 느꼈던 감정이나 자신의 판단능력등을 말을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는 것, 자기를 아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자신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또한 저자는 그냥 알고 있다는 '인지'가 아니라 아는 것을 표현할 줄 아는 '메타인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가장 약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들에 대해 분명 알고는 있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말로 표현해 내지 못하여 늘 답답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때가 많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짧게라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가 소개한 내용중에 유대민족의 교육방법중 '하브루타'라는 말하기 방법이 있는데 어떤 상황이라도 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익혀질 수 있다고 하니 우리 역시 그러한 교육은 반드시 본 받고 실천하고 적용해야 한다는 생각다.
저자가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 스피지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말도 잘하자'라고 했는데 이는 바로 언행일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좋은 습관과도 연결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행동이 따르는 말이 진짜 말이다.
스피치 실력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진단해 본 나의 단계는 B단계인데, 어느 정도 잘하고 있으나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훌륭한 스피커가 될 수 있는 단계라고 한다. 생각보다 절망적이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다면 훨씬 더 자신감있는 스피커가 될 수 있다 하니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 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낯선 사람앞에서 떨지 않고 말을 할 수 있고, 말하고 싶은 내용을 메모하나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것을 즐기며, 상황에 맞는 단어나 어휘를 사용할 줄 알며,책을 꾸준히 읽고 강의도 자주 듣고 있으며, 심리적 불안극복에 좋다는 복식호흡도 의식적으로 열심히 하는 중이고, 제스처도 상황에 맞게 사용할 줄 아는 장점이 나에게는 있다.
반면, 긴장하여 말 할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여유를 갖지 못하며, 생각을 정리한대로 천천히 말하지 못하고, 표정관리와 시선처리가 특히 자연스럽지 못하고, 목소리의 고저장단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단점이 나에게 있다.
자신의 현 실력을 알고 그에 맞게 대처해 나간다면 (이 때 반드시 구체적으로 적어놓고 행동을 수정해 보아야 한다) 어느 순간엔가는 만족스러운 스피커로 발전해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나의 언어온도가 차갑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도 필요하고 사소한 말의 습관이 자신을 만든다는 것을 늘 기억하는 것도 매우 매우 중요한 스피치의 기술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