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신간 목록 중 필립 로스와 로맹 가리의 소설은 유독 관심이 간다. 스베냐 플라스푈러의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와 폴라 스테판의 <경제학은 어떻게 과학을 움직이는가>도 흥미롭다. 이 두 책은 출판사에 대한 주목을 동시에 요한다. 주목할 만한 책의 배후에 주목할 만한 출판사가 있다는 것은, 독자로서 반가운 일이다. 반면 쌤앤파커스에서 김영란, 김두식의 책이 나왔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어떤 맥락에서? 비밀이다). 아무튼 이 다섯 권의 책은, 주목할 만한 목록 중에서도 '콕' 집어 기억해 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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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과 방탕의 자리에 우리를 흥분시킬 향락이 들어서야 한다.` 그것은 바로 노동의 향락이다. 노동 과잉 혹은 중독의 나라, 우리나라 노동자들께서 이 책을 많이 읽으시길 바란다. (근데 좀 놀아보니까 알 것도 같다. 그때 왜 우울했는지. 이렇게 쓰니, 아, 또 우울하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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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과잉 혹은 잉여의 남성들. 빌어먹을, 남성 과잉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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