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10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태백산맥>을 모두 읽었다.
감상평을 잘쓰고 싶은데, 일기 조차 안쓴지 오래돼서 글투가 무척 허접해졌고, 생각도 얕아져서.. 느낌을 잘 못적겠다.

솔직히 말하면 이 거대한 소설이 남긴 거대한 여운을 말로써 잘 설명할 수가 없다. 소설은 소름끼칠 정도로 구체적인데, 나의 감상은 왜이리 추상적인지.

언젠가 내가 지리산에 가서 보게 될 밤하늘의 별들은, 지금껏 이십평생을 살면서 봐왔던 별들과는 틀림없이 다를 것이다.

지리산 위에서 빛나는 별들은,
고단했던 시절에 지주없는, 신분 차별없는 세상을 소망했던 가난한 농민들이고..백정이며 무당이고.. 힘없는 아녀자들이고.. 입산한 부모를 애타게 찾았던 어린 자식들이고.. 떠나간 빨치산들이다.
하대치의 마음으로 지리산 밤하늘을 우러러 보고싶다.

우리 같이 지리산에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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