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7일 오후 4시
전날 동녘에서 골라든 책 세 권을 들고 걸.도를 찾았다.
1년만에 돌아온 같은 시간, 5월 첫째주 목요일.
같은 주제로 책읽어주기를 하자 했어도 골라들 책이야 어디 하나둘인가
'엄마..' '아빠... '친구..'에 관한 소재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 그림책의 이야깃거리.
이를 제목으로 둔 책들 또한 읽어도읽어도 끝이 없이 나온다.
그렇게 서가에서 한권한권 골라들어 읽으며 내가 처음 만나게 되었던 책들.
책 속에 담긴 내용 하나하나가 모두 마음에 들었던.
걸어다니는도서관 5월의 책읽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4800143459248.jpg)
무슨 책이 제일 재미있었니..?
"내가 엄마라면이요~" 하며 어린 엄마와 엄마가 된 나를 열심이 그리던 정은이.
"저는 친구들이랑 노는 모습을 그릴거다요~" 하며 방긋방긋 웃던 도원이.
책을 읽는 내 곁에서 진중히 않아 열심히 듣고 보고 하던 아이들의 눈빛이 떠오른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4800143459249.jpg)
저물녘 책읽기를 마친 후 도서관을 나서던 길...
마음의 위안... 괭이밥 풀잎 하나 따서 배어물든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