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걸어다니는도서관 아이들과 만난 책읽어주기 두번째 시간.
4월 책읽어주는 날을 개인사정으로 건너뛰게 되어 두달만에 갖게 된
책읽기 만남은 첫째주 목요일인 5월 8일, 어버이날이었다.
가정의 달 5월... 자연스레 머리에 떠올렸던 아이들과 나눌 책이야기의 주제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았다.
부모와의 사랑, 형제애, 세대를 건너뛴 할아버지와 손자 간에 느껴지는 가족의 정.. 
두루두루 다뤄보고픈 마음에 리스트를 꾸렸었는데.. 
 
책 속에 담겨진 재미와 따뜻한 사랑을 잘 전해주었을까..
혼자 읽으며 느끼는 이야기의 감동과
여럿이 같이 하는 분위기 속에서 읽어지는 책의 느낌은 
같은 책이어도 많이 다르다.
읽는다는 것, 읽어준다는 것.
그 경험을 알아가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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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곰- 베텔스만 그림동화 012
나탈리 퀀타르트 지음, 스테파니 브랜차트 그림, 박향주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7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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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속으로 들어간 엄마,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곰.
인간과 동물을 대비시켜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는 책.
집안일에 아이돌봄에 하루하루의 일과가 고단하기만 한 엄마. 그런 어려움도 아랑곳
않는 아이를 위해 잠들기 침대 머리맡에서 함께하는 엄마의 책읽어주기 시간.
피곤함에 지친 엄마가 하소연하듯 내뱉은 한마디로
자고 난 아이에게 벌어지는 난데없는 현실.
엄마곰과 함께 해야하는 아이의 모습에 가만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식을 둔 어미의 마음은 하나라는 푸근한 곰 엄마가 알려준 진리!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1학년 책가방동화- 섬진강 작은 학교
김용택 엮음, 강산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3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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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형제애의 이야기는 김용택 선생님이 엮은 단편집에서 골랐다.
선안나의 <형이 형인 까닭은>.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1학년 책가방 동화』는 편집자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시리즈 문고. 학년별 수준에 맞춘 이야기들을 골라 6학년까지 나와 있다.
책이름을 참 잘 뽑았다 싶다.
이야기를 읽다보니 형제 자매를 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했음직한
지난 시절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그 정서를 요즘의 아이들도 고스란히 느꼈으면 하는 바램인데..그러면서 읽어주었던 책.
오른발, 왼발
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정해왕 옮김 / 비룡소 / 199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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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관한 그램책을 물으니 사서 선생님이 강추해준 책. 무슨 이야기 일까 읽어보다
두달여 병원쪽침대 생활을 해야했던 그해 겨울의 기억들로 마음 울먹.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얇은 그림책 한 권의 감동과 울림이 수백페이지에 달하는
어른들의 긴 소설 보다 더욱 깊고 클 수 있다는 깨달음을 다시금 되새김했던 책이다.
소박한 판형과 담백한 그림으로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작가 토미 드 파올라의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책.
분명 작가의 진솔한 경험이 묻어 있는 이야기를 담았으리라..나 역시도 강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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