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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5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쩌다 집에 굴러들어온 와인들, 아무 생각 없이 홀짝홀짝 마셔없애버리곤 했는데.... (라벨같은 거 복잡해서 절대 안 들여다보고)
신의 물방울을 읽고나니 이미 마셔버린 와인들 몽땅 다시 소집시키고 싶습니다. 무심코 흩날려버린 와인향기들 다 그러모아 정말 꽃다발 향기같은게 나는지 맡아 보고싶고, 빈병들 줄 세워놓고 이름표부터 하나하나 다시 확인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와인에 눈꼽만치의 관심이라도 있어 이 만화책을 펼쳐보실 분이라면, 빌려보지 마시고 꼭 사서 보세요. 빌려봤다가는 결국 다시 사서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전문적인 분야를 다룬 일본만화들은 그림체가 별루인 경우가 많은데, <신의 물방울>은 그림체마저 아주 훌륭합니다. 절대 소장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