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Paperback) ㅣ Harry Potter (UK Paperback) 7
Rowling, J K / Bloomsbury Publishing PLC / 2014년 9월

해리와 함께 나누는 깊은 감정들 덕분에 자꾸만 바보처럼 훌쩍훌쩍-. 용기 내어 들여다보지 않으려 했던 일들을 떠올리게 해줘서 고마와. 으아, 그나저나 Half-Blood Prince! 반전. 은근 매력 캐릭터!

[100자평]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ㅣ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시리즈 소설에서 익숙하던 장면들로 반복해 돌아가는 시간여행이 큰 뼈대. 설정 자체는 신선하지 않다. 누구 말 마따나 연극으로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 아니면 더욱 길고 촘촘한 원래 시리즈의 소설 형태라면 더욱 좋았겠고. 하지만 독특한 경험이니 일단 고맙고 반갑고 그렇다.

[100자평]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2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ㅣ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 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시리즈 소설 만큼 촘촘한 심리 혹은 상황 묘사가 없어 아쉽다. 하지만 생생함 만큼은 여전. 책 두 권에 걸쳐 읽었지만 소설로 바꾼다면 해리 포터 1권 분량도 안 나올 것 같긴 하다. 반가움 반 아쉬움 반. 어른이 된 예전의 그들을 보게 된 이 복잡미묘한 기분이란...

[100자평] 양과 강철의 숲

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2월

빛이 숨바꼭질하듯 노래하는 숲. 피아노 사이 사이 존재하는 숲. 완벽을 향한 길. 곁의 다정한 사람들. 차분한 대화들. 새로 만나는 사람들. 좋아하는 만큼 더 멀고 길게만 느껴지는 길. 어느 쪽으론가의 성장. 세상과 나 사이. 피아노 건반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줄이야.

[100자평]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 잃어버린 사랑 ㅣ 할란 엘리슨 걸작선 3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 아작 / 2017년 7월

추상적인 부분이 많아 좀 난해하다. 결국 인간의 마음에서 벌어지는, 벌어질 법한 이야길 시간과 공간의 재조합, 재창조 등을 통해 풀어놓는 듯? 눈을 휘둥그레 뜨면서 읽고 있긴 한데, 이것 보다 구체적이고 쉬운 두 번째 권이 내겐 덜 까다롭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