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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ㅣ 경기문학 3
배수아 지음 / 테오리아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 <<겟아웃>>에서 백인들에게 둘러쌓여 있으면 왠지 불편하다는 흑인 남자 주인공에게 역시 흑인인 가정부가 괴기스러울정도로 완벽한 미소를 지으며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요˝라고 말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한 방울 주르륵 흐르는 장면이 있다. 이 소설에서 정체 불명의 여자가 주인공 남자와 만두 가게에서 만두를 먹다가 갑자기 환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참으로 좋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 두 장면의 공통점이 뭘까. 뭔가 굉장히 비슷한 점이 있다. 둘 다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