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논리 문지푸른책 밝은눈 10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보니 사회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읽은 '사회를 보는 논리'와 같은 책은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 알고 지내왔던 것들에 대해 한 번씩 의심을 품어 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사회를 바르게 보는 첫걸음이라고 책은 말한다.

저자는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사회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이 눈을 빌어 세상을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다. 처음은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해, 그 다음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사회의 모습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의 하나로 꼽고 싶은 것은 한 장이 끝난 다음에 토론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요즘 대입에서 구술.면접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평소에 이런 사회와 관련된 책을 읽어 놓으면 좋을 듯하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주제의 토론거리가 많다. 대입을 떠나서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좋은 책이다.

며칠전 미국 뉴욕의 정전이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다. 지하철이 마비되고, 엘리베이터가 서고.....사람들이 여러가지로 혼란을 겪었다. 그 동안에 편함을 추구하고, 성장만을 추구하고,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신만의 '사회를 보는 눈'을 갖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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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 상상을 초월하는 33인의 유쾌한 발상
김용석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많은 상상을 한다. 수업시간에 딴 곳을 멍하니 보고 있는 학생도 있고,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도 있고...'상상'이란 말을 들으면 나는 만화책이 떠오른다. 나의 고정관념 중의 하나다. 만화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만화책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상상력을 길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상상은 어떤 의미에서는 꿈이라고 바꿔 쓰기도 한다. 상상이나 꿈은 항상 시간이 지나면 현실로 이루어진다. 바로 현실이 되면 상상은 더 높은 차원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이 책은 상상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독립선언을 발표한 33인처럼 33명의 학자, 만화가,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글을 썼다. 그것은 상상이란 것을 정의하면서 시작한다. 상상은 은밀한 유혹이다. 유쾌한 반란이다. 괴물이다. 설계도다. 완벽한 과학이다. 딴 생각이다. 필요한 거짓말이다. 등등등 재밌게 정의해 놓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상상을 정의 하는 것도 다 다르고, 상상하는 방법도 다 다르다. 세상 모든사람들의 얼굴 모습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만화가는 만화로, 음악가는 음악으로, 화가는 그림으로.... 이 책은 서른 세명의 각기 다른 상상을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여기에 나의 상상 하나 끼워 넣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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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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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로 인터넷을 통해 책을 구입하는 편이다. 예전에 대형 서점을 찾아 쭈그리고 앉아 책을 읽으며 고르던 모습을 잃어 안타깝긴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돌며 발견한 책. <칼의 노래>.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골랐다. 몇 장 읽고 난 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얘기. 바로 어렸을 때부터 익히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 이야기이다. 이순신 장군의 관점에서 쓰여진 소설이다.

이야기는 이순신 장군이 간신들의 모략으로 다시 전장에 백의종군 하며 시작된다. 그때는 이미 왜군에게 대패한 상태. 절망속에서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본다. 왜군에 대한 분노, 우리 힘없는 백성에 대한 연민, 강대국 명에 대한 적개심. 책을 읽다 보면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 소설이라지만 사실과 구분이 어렵다. 그만큼 섬세하게 이순신 장군의 감정의 흐름을 묘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그 당시 허약했던 우리 나라를 생각하고 지금의 우리 나라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비자금 파문에 대북송금문제로 정치권이 시끄럽다. 정말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하는 이런 책에 나타난 이순신 같은 생각을 가진 정치인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은 얼마전 모 프로그램에서 대통령이 언급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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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현재속에 살기
행복과 성공을 원한다면 바로 지금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라.
소명을 갖고 살면서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아라.

과거에서 배우기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돌아보라.
그것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 지금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라.

미래를 계획하기
현재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원하다면 멋진 미래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라.
그것이 실현되도록 계획을 세워라. 지금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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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교사가 전체이기를  바란다면

그는 부분이 되어야 한다.

곧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굽어야 한다.

가득 차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텅비어야 한다.

다시 나기를 바란다면 스스로 죽어야 한다.

얻기를 바란다면 모든 것을 버려야 한다.

슬기로운 교사는 배움의 道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22장 역설 -

 

슬기로운 교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가 하지 않은 일이 없다.

보통교사는 언제나 바쁘다.

그런데 아직 할 일이 많다.

인자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런데 아직 못한 일이 좀 있다.

고지식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런데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엄격한 교사는 무엇인가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폭력을 쓴다.

- 38장 뛰어난 가르침  中-

 

학생이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할 때,

그들을 가르치기는 어려운 일이다.

자기가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

학생은 스스로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다.

-65장 무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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