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논리 문지푸른책 밝은눈 10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보니 사회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읽은 '사회를 보는 논리'와 같은 책은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 알고 지내왔던 것들에 대해 한 번씩 의심을 품어 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 사회를 바르게 보는 첫걸음이라고 책은 말한다.

저자는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사회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이 눈을 빌어 세상을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일 것이다. 처음은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해, 그 다음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사회의 모습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의 하나로 꼽고 싶은 것은 한 장이 끝난 다음에 토론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요즘 대입에서 구술.면접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평소에 이런 사회와 관련된 책을 읽어 놓으면 좋을 듯하다.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주제의 토론거리가 많다. 대입을 떠나서도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는 좋은 책이다.

며칠전 미국 뉴욕의 정전이 뉴스에 크게 보도되었다. 지하철이 마비되고, 엘리베이터가 서고.....사람들이 여러가지로 혼란을 겪었다. 그 동안에 편함을 추구하고, 성장만을 추구하고,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신만의 '사회를 보는 눈'을 갖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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