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버스 - 사막을 달리는 낡은 버스의 특별한 이야기
우리아 지음, 이여희 그림 / 머스트비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행복한 버스 - 사막을 달리는 낡은 버스의 특별한 이야기

우리아 (지은이), 이여희 (그림) | 머스트비 | 2018-10-15

복한 버스(우리아 글, 이여희 그림, 머스트비)
 
사막을 달리는 낡은 버스의 특별한 이야기
부산 해운대에서 몽골 고비 사막까지 희망을 싣고 달리는 낡은 버스 이야기
 
작가는 몽골을 여행을 하면서 한국에서 온 중고버스를 만나고 이를 모티브로 한국에서 몽골까지 온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낯선 몽골이 두렵지는 않았을까?’를 상상하면서 [행복한 버스]를 썼다고 합니다. 작가 분들은 일상에서 또 여행을 하면서 작은 관찰을 지나치지 않고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행복한 버스]를 읽기 전
아이들과 엄청 많이 보았던 <꼬마 버스 타요>가 바로 생각이 났습니다. 어떤 에피소드는 너무 많이 보아서 스토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죽 외울 정도죠. 주제가는 너무 많이 따라 불러서 다들 알고 계시죠? 타요타요 타요타요 / 개구쟁이 꼬마버스! 붕붕붕 씽씽씽 / 달리는게 너무 좋아! ~~~~. 낡은 버스지만 제목이 [행복한 버스]이니 몽골에 사막을 달리며 행복한 이야기가 펼쳐지겠구나 기대를 했습니다.

 

[행복한 버스]를 읽은 후
나이듦과 죽음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쓸모를 다한 해운대를 누비던 중고 버스. 이야기는 몽고로 팔려가는 화물선 안에서 시작됩니다. 그래도 외롭지 않게 같이 가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릴 무렵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불안합니다. [행복한 버스]는 행복한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해운대에서 아이를 태운 기억, 태풍이 치는 날 사람들을 품은 기억,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손님을 안전하게 모신 기억

 

 

 

이런 기억에 힘을 빌어 시동이 걸리고 몽고의 사막을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뜻밖에 버스가 다니던 부산 어느 마을에서 여행 온 한국인도 만납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버스는 멈춰 버립니다. 버스는 사막 한 가운데 홀로 남겨지게 되고 모두 버스를 떠납니다.

[행복한 버스]를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작가가 진짜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중고 버스의 안타까움이 아니라 버스가 마지막까지 하고 싶었던 말.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할 일이 있어서 행복해가 아닐까합니다. 엄청 추운 사막 한가운데 추위를 피해 들어온 동물들의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행복한 버스]를 보고 배울 것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 이제 내 삶도 끝인가봐,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할 일이 있어서 행복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라니가 보낸 편지 한림아동문학선
이성아 지음, 최은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성아 (지은이), 최은주 (그림) | 한림출판사 | 2018-09-18

 

고라니가 보낸 편지(이성아 글, 최은주 그림, 한림출판사)

도시에서 살던 엄지요는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다. 4살 때부터 글을 깨우치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말을 조금 더듬어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이때 등장한 마법사 같은 할머니, 고갓난 할머니. 복숭아 나무와 이야기하고 온갖 나무하고도 이야기를 나누는 할머니다. 오마이갓! 그런데 이 요정 같은 할머니가 글자를 모른다는 사실에 지요는 충격을 받는다. 할머니의 부탁으로 지요는 라니야, 위험해. 도망가!” 팻말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다친 고라니를 만나게 되고 고라니에게 편지를 받게 되는데...

요즈음 글자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없겠지만 어려운 시절, 먹고 살기 힘들어 교육을 받지 못해 글자를 모르는 분들이 있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지요는 글자를 모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재미있는 책도 못 읽고, 간판도 읽지 못하고, 터미널이나 이런 데서는 어떻게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을까?, 또 결정적으로 일기를 쓸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글을 모른다는 사실 말고는 할머니는 정말 지혜로우신 것 같다. 할머니가 해 주시는 말씀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 고갓난이 할머니 어록 >
저기 지붕 위에 대숲 우듬지 흔들리는게 보이느뇨? 우듬지 흔들리는 걸 보아하니 곧 비가 오겠도다. 얼른 뛰어가거라.”
봄비는 일 비고, 여름비는 잠 비고, 가을비는 떡 비고, 겨울비는 술 비란다.”
봄볕에는 며느리 보내고, 가을볕에는 딸 보낸다네.”
개구리가 목청껏 우는 걸 보니 비가 오겠구나.”
오늘 노을이 곱기도 하구나. 내일은 날씨가 좋겠어.”
    

할머니 밭을 보면서 지요가 한 생각은 생명과 땅에 대한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을 볼 수 있는 장면인 것 같다. 봄이 오면 땅을 뒤엎어 갈고 돌멩이를 골라내고, 이랑과 고랑을 만들고 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것.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연결되는 것이다    

봄볕이 따스해지자 밭이 조금씩 변해 가기 시작했다. 한겨울 찬바람이 불어 댈 때만 해도 흙먼지만 날리는 버려진 땅인줄 알았다. 그런데 봄이 되자 그 땅이 날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어늘 날에는 땅이 포근포근하게 갈아져 있었고, 잔돌멩이 하나 없이 깨끗했다. 그걸 본 지요는 ‘우아, 내 방보다 깨끗하다.’고 중얼거렸다.

다친 고라니를 치료해 주면서 지요의 마음이 한 뼘은 크게 자랐다. 아빠의 도움을 받아 고라니를 위해 팻말을 더 만들었고, 친구들에게 고라니 이야기를 해주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 고라니에게 편지를 받으면서 할머니를 생각하고, 할머니에게 글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고라니가 보낸 편지]는 지요와 할머니, 그리고 고라니와의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어느새 지요의 들판 공책에도 하나둘 추억이 깃들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
임재희 지음 / 작가정신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임재희 (지은이) | 작가정신 | 2018-09-20

[단편소설][소설]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임재희, 작가정신)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고독감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지만 자신을 알아 주는 한 사람은 필요한 것 같다.
 
폴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혼한 엄마를 만나러 한국에 들어왔다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 비행기 스탠바이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만난 항공사 직원, 양말 장사 아저씨, 택시 기사, 호텔 근처에서 만난 유학생 등을 만나며, 하루 동안 자신이 계속 미뤄왔던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찾으려 애쓴다. “엄마는 왜 이렇게 서택해서, 한국으로 돌아왔어?”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그리고 엄마의 나라인 한국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것 같아 안심이 든다

“그래도 첫 번째 싸워 본 지옥이 조금 낫겠지.”
폴은 지난 며칠 동안 미뤄두었던 질문과 그제야 맞닥뜨렸다. 가장 궁금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그 질문으로부터 도망쳐왔다는 사실도 떠올렸다. 불행한 사람들의 이유는 너무나 다르고 많으며 개별적이라는 엄마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지만 엄마가 스스로 택한 삶의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해주지는 못했다.
평소에도 ‘중심’이라는 말은 자본과 힘에 의해 만들어진 정의하고 생각했다. 정작 그의 온 신경은 타인이 바라본 엄마의 사회적 위치에 가 있었다. 어쩌면 그게 더 정확히 엄마 삶의 현주소를 폴에게 설명해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니까 엄마가 어떤 이유든지 미국에서도 밀리고 서울에서도 밀려 멀리 끝 간 데로 간처럼 이해되었다.

[압시드(Abcd)]
 
독특한 형식의 단편소설이다. 인터뷰 형식을 취하면서도 질문이 나오지 않고 인터뷰이의 독백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국전쟁 때 입양된 후 미국에서 자란, 지금은 할아버지가 된 이. 볏짚 타는 냄새로 한국을 기억하고 있고, 이름은 압시드(Abcd). 고래학자. 그들이 뭘 좋아하는지, 어디가 아픈지, 관찰하고, 적고, 생태를 조사하는 일을 하는 사람. 고래를 어미로 두고 태어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 그 이름에 얽힌 사연. 유추해낸 Abcd에 담긴 생부의 마음. 이해와 희생은 이해할수록 슬픈 말이다

어쩌면 언어란 기억 그 너머의 시간 속에 저장된
흔적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해와 희생이라는 말처럼 슬픈 게 없어요. 그 안을 들여다봐요. 그 말 속에 버려진 것들 말이에요. 너무 무거운 이야기는 피하자고요? 그래요. 나도 이제 무겁고 진지한 것은 싫어요. 남은 생은 깃털처럼 가볍고 풍선처럼 멀리 날아가려고요.

"한국에 관해 뭐가 기억나니?" "뭐 기억나는 것 없니?"
"냄새요, 뭔가 타는 냄새."
초저녁이었고, 겨울과 초봄이 뒤섞인 공기는 싸늘했고, 나는 어떤 남자와 함께 논둑을 걷고 있었어요. … 온 벌판에 매캐한 냄새가 가득했어요. 내가 기억하는 그 냄새는 아마도 그때 맡았던 냄새일 거예요. 내 생각에는 그 남자가 나의 생부 같아요.
그러니까 당신의 말은, 네 개의 알파벳은 한 남자의 슬픔이고, 유언이고, 알고 있는 세계의 전부라는 말이군요. 음. 일리가 있어요. 겨우 네 개밖에 모르는 알파벳으로 아들의 장래를 염려하는 아비의 마음을 최선을 다해 표현한 거라고요?

위 단편을 포함해 [히어 앤 데어], [동국], [라스트 북스토어], [천천히 초록], [로사의 연못], [분홍에 대하여], [로드] 9개 구성된 단편 소설집이다.
[라스트 북스토어]는 노모를 모시고 동생을 보러 간 LA의 서점에서 만난 또 다른 한국인과의 인연에 대해서, [로사의 연못]에서는 꿈꾸는 이민자들의 성공한 것 같은 겉모습과 대비되는 허망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공통적으로 경계인이나 주변인, 외국에 있는 상황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들로 읽힌다. 글만으로 경계인과 주변인으로 사는 삶의 실존적 고독감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책 읽으면서 스팅의 Englishman in New York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https://youtu.be/d27gTrPPAyk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 태국 & 방콕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세라-제인 윌리엄스 외 지음, 임수연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 태국 & 방콕 l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태국, 방콕!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해외여행지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와 도시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아시아 국가들을 많이 방문한답니다. 물론 가까워서겠죠.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고, 대만과 홍콩, 방콕이 뒤를 잇습니다. 여행이 자유로워지고, 생활이 여유로워지면서 신혼 여행, 가족 여행 등으로 해외에 많이 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관광지를 돌아 보면서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 것과 같다.
-아우구스티누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선생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공부해서 알면 같은 나라, 같은 그림, 같은 유적지를 보면서도 느끼는 느낌이나 생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 오늘 만난 책은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 태국 & 방콕]입니다.
 
먼저 목차를 살펴 보면, 세계 여행을 위해 여행 짐 꾸리기부터, 지도에서 태국 찾기, 태국의 주요 도시와 역사, 방콕의 볼거리, 교통수단 등 태국와 방콕의 모든 것을 망라하고 마지막으로는 여행을 마치며 여행을 요약하면서 책을 마칩니다.

 

 

 

[어린이 세계여행 가이드 : 태국 & 방콕]은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아이에게 떠나기 전 부모님과 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저희 가족처럼 다녀와서 다시 좋은 여행 기억을 떠올리기에도, 다시 여행을 가고 싶게도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태국은 요일마다 정해진 색깔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월요일(노란색), 화요일(분홍색), 수요일(초록색), 목요일(주황색), 금요일(파란색), 토요일(보라색), 일요일(빨간색)이랍니다. 딸이 하는 말 그럼, 요일마다 색깔 티셔츠가 있어야겠네^^.”
                                                                     

 

 

                                                

20171월 막내가 집으로 오기 전 가족과 함께 태국을 3주간 여행했습니다. 방콕에서 일주일 정도 치앙마이에서 2주일 정도 머물다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8세 남, 7세 여)이어서 아이들 위주로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일정에 구멍이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가고 싶고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유롭게 여행한 기억이 납니다. 방콕에서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아이들은 열심히 수영을 했습니다. 아침먹고 수영, 점심 먹고 수영, 저녁 먹고 잠깐 수영^^. 아내가 배로 다이빙을 해서 엄청 웃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추운 한국에서 따뜻한 태국으로 와서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최고의 행복은 수영을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이동하면서 침대 기차를 탄 것이었습니다. 마주보는 좌석으로 되어 있던 기차가 오후 8시쯤 되면 승무원들이 돌아 다니면서 좌석을 침대로 변신시켜줍니다. 아들과 이야기 하다 잠들도 깨어보니 아침이고, 치앙마이에 거의 도착했답니다.
 
치앙마이에서는 구시가지 숙소에 머물며 산책도 하고 사원에도 다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구시가를 한 바퀴 돌고 타패 게이트 광장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던 기억, 비둘기 밥을 팔던 소녀도 생각이 납니다. 즐겁고 또 다시 가고 싶은 나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화 숨은 그림 찾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사벨 무뇨스 그림, 루이스 캐럴 원작, 사라 파월 각색 / 국민출판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루이스 캐럴 (원작), 이사벨 무뇨스 (그림), 사라 파월 (각색) | 국민출판사 | 2018-09-17

이 책은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들에게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를 쉽게 접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예쁘고 귀여운 그림이 금방 빠져듭니다. [이상한 나라 앨리스]라는 고전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환상과 모험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처음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읽었을 때, 어떤 의미인지 잘 이해가 안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가벼우면서도 잘 짜인 농담에서부터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 당시 유행하던 노래에 대한 패러디, 시대 상황에 대한 풍자까지 온갖 비유와 상징, 비틀림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배경을 다 알지 못하고 텍스트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작품의 시대 배경까지 알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와 이야기의 배경 알아보기

 

등장 인물을 소개합니다

 

 

 

 

어느 날 오후 언니와 강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앨리스.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빠져들었습니다. 신기한 여러 동물을 만나 우여곡절을 겪는 앨리스. 케이크를 먹고 거인이 되기도 하고 다시 작아지기도 합니다. 여왕을 만나고 여왕의 잼을 훔쳐가 시작된 재판에 마지막 증인으로 법정에 서기도 합니다. 그런데 앨리스의 모험이, 모험이.... 놀라운 꿈이었습니다. 작은 소녀가 이상한 나라를 돌아다니며 신기한 사람들과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 

이상한 토끼굴과 도둑맞은 타르트 재판 장면

                                                                 

아이들의 모험과 관련된 예전 영화는 꿈으로 마무리 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꿈 이야기 하면 영화 [인셉션]이 생각납니다. 아직도 모든 장면을 다 이해 한 것은 아니지만 꿈 속에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꿈 이야기가 많은 이유는 그래야 그 속에서 마음껏 환상과 모험이 펼쳐질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양한 형식으로 바뀌었죠. 게임 속으로 들어가기, 정글 탐험,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우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등 그 소재도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조니뎁 주연으로 영화로도 2010년 제작된 것 같습니다. 동화 숨은 그림찾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같이 읽은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 루이스 캐럴, 사라 파월

출판 국민출판

발매 2018.09.17.

상세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