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 - 2020년도 현 고3 기준 입시정보 따라잡기 1
어준규.이수민 지음 / 길위의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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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준규, 이수민 (지은이) | 길위의책 | 2018-03-30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어준규, 이수민, 길위의책)

# 대학입시 # 고등학생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의 관점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이해하는 것은 대학입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의미 그대로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종합평가는 정량평가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정성평가’를 하는 것이다.

1. 학생부종합전형이 필요한 이유 2.각 학년별 활동 가이드 3.학생부 활동별 가이드 4.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의 리얼 학생부 기록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어떤 드라마에서 처럼 고액의 컨설팅 대신 학생이 스스로 학생부를 이해하고 자신의 사례가 어떻게 서술되면 좋을지, 스스로 컨설팅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생 100인의 학년별 학생부]를 보면 학생부를 어떻게 만들것이냐 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취업준비생들이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 스펙 경쟁과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는 무언가 차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그러한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학한 학교에서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그러면 선생님들께서 관찰하시고 학생부에 기록하실 것이다. 이 학생부를 바탕으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원래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일 것이다. 어떤 대학의 전형명에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이러한 생각을 가장 잘 반영한 것이다.

 

 

1학년은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적응기로 가치없는 활동이 없다. 진로가 확정되었건 그렇지 않던 간에 자신의 경험과 활동을 많이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생활하면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해서 내신 성적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학년은 1학년 때의 활동을 바탕으로 심화와 발전, 구체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비교과 활동 내용을 축소하고 있는 학생부 기록 지침에 따라 교과 내에서 자신의 역량과 수업 중 역할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하도록 한다.

 

3학년은 활동을 마무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기이다. 2학년 겨울방학에는 자기소개서를 한 번 작성해 보아 그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3학년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동아리 활동 기록에서 같은 활동이라도 춤을 추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학생이 있고, 그보다 댄스 동아리의 운영, 댄스 동아리 재정 문제 해결 등의 이야기가 더 중요한 학생이 있다. 따라서 학생의 역할행동과 그를 통해 성장한 내용을 자세히 서술해주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지만, 역할행동과 느낀 점 중에서 어떤 부분을 부각해 서술하는가도 중요하다.

 

TIP 자율 활동 칸에 자율동아리 활동 내용을 기술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자율 활동은 학생이 학교 내에서 자율적으로 수행한 교과 외 활동을 기록하는 칸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자율동아리 활동을 동아리 칸이 아니라 자율 활동 칸에 기술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독서활동상황 서술의 핵심

1. 교과와 연계성이 있는 책을 읽도록 한다.

2. 교과나 희망 전공 관련 도서를 읽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칸, 또는 ‘진로 활동’ 칸에 돗를 읽은 계기, 느낀 점, 배운 점 등이 기록되도록 한다.

학생부 리얼 사례로는 학생부 기록이 평범하지만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서 주목 받은 경우, 사회에 대한 일관된 고민을 보여준 사례, 교과와 연결되는 활동이 학생부에 잘 드러난 사례, 꿈이 바뀌었으나 일관되게 노력한 학생부 사례, 꿈에 대한 성숙한 관심과 학생부의 기록으로 내신의 약점을 보완한 사례 등이 제시되어 있어 읽어보면 자신의 기록과 비교할 수 있다.

 

 

 

대학을 가기 위한 비책, 다른 사람이 모르는 뛰어난 전략이 아니라 모든 수업 시간과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출발일 것이다. 또 학생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담임 선생님 및 교과 선생님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다. 대학 진학은 끝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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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 - 행복한 교육을 위한 교사 성장 프로젝트 행복한 교과서 시리즈 39
김진수 지음 / 행복한미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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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김진수, 행복한미래)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런 면에서 교사는 끊임없이 성장할 책임과 의무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 성장의 시작은 바로 “독서”이다. 책을 쓰신 김진수 선생님은 초등교사로 독서교육 전문가라고 한다. 교사 자신의 삶이 독서 전과 후로 나누고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는 선생님이다.

 

 

책을 읽으면서 심리학 책이나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을 받는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사나 학생과의 일화를 바탕으로 독서의 필요성과 가슴뛰고 열정이 있는 삶, 목표를 가지고 이루는 삶을 추구하는 것 같다.

 

 

<죽은 시인의 사회> 중에서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이걸 라틴어로 표현하면 ‘카르페디엠’이지.”

“현재를 잡아라. 삶의 정수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에 있다.”

“한 번 뿐인 인생이니 독창적인 삶을 살아라.”

“너희들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투쟁해야 해.”

 

 

영화나 다른 책에서 영감을 받은 글귀들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삶에 녹아내고자 하는 모습도 책을 통해 보았다. 책의 이런 장면을 보면서 잊고 있던 영화를 다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의 노력에 감탄이 나올 지경이다.

새벽 4시30분 기상, 미라클 모닝 필사, 글쓰기, 하루 10분 성경 읽기, 하루 10분 고전 읽기, 하루 10분 이상 독서하기, 아이들 글똥누기에 댓글달기, 밀알이야기 기록하기, 감사일기 쓰기, 집에서 아이들과 최대하 놀아주기, 아이들 꼬마 작가 만들기, 부모님 독서모임 만들기, 교사 독서 네트워크 조직하기 등.....

 

 

모든 교사가 저자처럼 열정적인 삶을 살 수는 없을 것이다. 다양한 모습의 교사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학교라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에 가장 동의한 부분은 이것이다.

‘그래,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독서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

 

키딩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한 말을 다시 다른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로 대신한다. 교사로서 자신의 길을 걸으면 그것이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해답을 될 것이다.

 

“이제부터 여러분 나름의 길을 걸어라. 방향과 방법은 마음대로 선택하라. 그것이 자랑스럽든 바보 같든, 일단 걸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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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 거북탐정 - 만화로 보는 생물 백과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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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 (지은이) | (주)하이브로 | 2018-12-14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거북탐정(하이브로, 하이브로)

[어린이만화] [학습도감]

탐정 영화나 추리물을 워낙 좋아합니다. 어렸을 적 사촌형이 서점을 데리고 가서 책을 선물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생이던 제가 골랐던 책이 정확한 제목은 아니지만 탐정이 되는 법, 탐정이 되는 길. 이런 류의 책이었습니다. 창은 등을 지고 책상을 배치하고 서류 서랍은 어떻게 정리하고, 침입이 있을지 모르니 머리카락을 서랍 사이에 끼워 놓고 이런 것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탐정이 불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탐정들이 많이 등장하죠. 예전부터 인기 있던 [셜록 홈즈]라는 드라마를 최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작은 단서나 정황 등을 가지고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는 장면은 정말 멋지죠. 사회적 관계를 잘 맺지못하지만 뛰어난 지능과 관찰력으로 셜록 홈즈는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라디오 광고에서 어느 회사 대표가 창의력을 가지라고 사원들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습니다. 그 다음 창의력은 공간에서 나온다며 대표의 말 보다 공간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가 있다고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또 창의력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을 이용해서 다르게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창의력의 기본과 시작은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출발점과 같은 ‘관찰’이라는 것이죠. 어른들의 기준에서 비롯된 유익한 지식을 주입하는 것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상상력의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는 방법이 학습도감을 보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사건의 의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부호 램곤의 크루즈에서 황금거북상을 훔치려는 괴도 래빗의 예고가 도착합니다. 그리고 크루즈로 거북탐정을 포함한 여러 탐정과 경찰이 초대됩니다. 그런데도 황금거북상이 사라지고 전시장 유리박스의 비밀과 황금거북상의 진실을 거북탐정이 밝혀내게 됩니다. 경찰 내부의 첩자와 거북이에게 나쁜짓을 했던 램곤이 잡혀가고 황금거북들은 원래 살던 섬으로 돌아가 새삶을 찾습니다.

 

이번 학습도감은 ‘거북’편인데요. 거북이는 오래 사는 장수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물이라고도 하고 다큐멘터리에 보면 깊은 바다에서 헤엄치는 장면은 너무 멋지기도 하죠. 거북이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또 미쳐 몰랐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 거북이가 고통스러워 하는데 코에서 빨대를 뽑아내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거북이 보면서 환경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어요.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1장 대부호 램곤의 크루즈, 2장 괴도 래빗의 등장, 3장 황금거북이의 진실입니다. 각 장 사이에 육지거북, 민물거북, 바다거북 도감이 수록되어 있고, 처음 시작은 낱말 퍼즐로 출발해서 마지막은 주인공 소개, 거북이 미로 등으로 구성되어 어린이 학습만화로 최고입니다. 

 

 

 

소장각 드래곤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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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안는다 - 오늘을 일상을 순간을 그리고 나를
심현보 지음 / 미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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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안는다 - 오늘을 일상을 순간을 그리고 나를

심현보 (지은이) | 미호 | 2018-12-17

[에세이] [감성에세이]

가볍게 안는다(심현보, 미호)

 

우선 노래를 많이 듣는 편이라서 ‘심현보’라는 가수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서 먼저 친숙해졌죠. 퇴근길 김현철의 ‘오후의 발견’이라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와 목소리도 익숙합니다. 라디오에서도 이 사람만의 감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작 알고 있는 것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가수 뿐 아니라 작사가, 작곡가, 작가 등으로 더 많은 작업을 하는 예술가더라구요. 별에서 온 그대 OST 성시경이 부른 노래 중 <너의 모든 순간>이란 노래를 작사하기도 했답니다. 이 곡 가사의 첫마디가 ‘이윽고’로 시작하는데, 잘 쓰지 않는 단어인데 노래 가사에 그것도 처음에 등장해서 사람들이 많이 의아해 했다고도 합니다.

 

작사가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글에, 상황에 적합한 단어를 찾아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에세이이기도 하고, 시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자간이 넓어지는 부분이 가끔 등장합니다. 그러면 악보를 보는 것처럼 글을 더 천천히 읽게 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사운드 오브 뮤직] 'My favorite things' 이란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천둥치는 밤에 아이들이 선생님 방으로 몰려오고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면 덜 무섭다고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장미 꽃잎에 맺힌 빗방울과 새끼 고양이의 콧수염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밝게 빛나는 금속의 솥과 따뜻한 털 장갑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갈색의 종이들과 종이를 매고 있는 노끈 들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지

 

 

책을 읽으면서 저자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하였습니다. ‘낯을 가리는 편이다. 처음 보는 사람과 그리 쉽게 친해지는 타입이 아니다.’를 포함해서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등등이죠. 또 하나 아내입니다.

 

“가능하다면 이것저것 다양하게 경험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부류의 사람. 늘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중이거나 늘 어떤 모임에 발을 담그고 있으며, 늘 무언가 즐거운 걸 시작하는 중이거나 늘 무언가 새로운 걸 시작할 계획이라도 세우는 중이다.” 제 아내도 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한 곡의 노래, 이를 테면 한 번의 여행

영화도 그런 영화가 있을 것이고, 어떤 사진 한 장으로 지난 번의 여행을 추억하기도 하고, 어떤 노래는 들을 때마다 그 전의 기억을 만들 때가 있다.

 

이런 것들이 무엇인가? 저도 생각해봤습니다. 모두 아내와 관련된 것이 그것일텐데 영화는 처음 같이 봤던 ‘슬럼독밀리언에어’, 노래는 ‘나랑 결혼해 줄래?(이승기)’, 사진은 제주도 올레길을 걸었을 때 찍었던 사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 무언가 근사한 것이 만들어 진다고 믿는다.

늘 그렇게 믿어왔다. ……

각각의 사소한 오늘과 오늘의 성분을 가볍게 안으며 살아가는 게 우

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 그

리고 그것이 우리가 조금씩이라도 행

복 근처로 이동하는 방식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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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젊은이와 땅속 나라 괴물 - 세상을 바로 잡은 이야기 우리 민속 설화 3
김민정 지음,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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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젊은이와 땅속나라 괴물(글쓴이 김민정, 그린이 오승민, 도토리숲)
 

김민정 (지은이),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 2018-11-06

설화라고 하는 것은 ‘한 민족 사이에 구전(口傳)되어 오는 이야기의 총칭’한다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이것을 다시 신화, 전설, 민담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는 단군 신화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구전되는 우리 민속 설화 중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이다.

 

 

이런 설화나 신화는 나라가 달라도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어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나쁜 왕이 예쁜 공주를 성 안에 가두어 두었는데 다른 나라의 용감한 왕자가 구한다거나 용이나 괴물이 납치해 간 공주를 기사가 용을 물리치고 구한다는 전형적인 이야기는 많이 들어본 것이다. 나쁜 놈을 벌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구조라든가, 어려움을 겪고 이것을 이겨내어 행복을 이룬다던가 하는 것이다.

 

 

                               

지하국 퇴치 설화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옛날 옛날...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시기. 괴물이 살고 있었고 사람들을 괴롭힌다. 어느 날 궁궐까지 찾아와 공주 셋을 잡아간다. 왕은 공주를 구해오면 막내 공주와 혼인을 약속한다. 공주를 구해오겠다는 젊은이가 나타나고 이 담대한 젊은이는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드디어 지하 세계에 도착하게 되고 공주들의 도움을 얻어 괴물을 물리친다. 하지만 공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다가 다시 공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제야 세상이 밝아지네요.” 세상을 바로잡은 이야기가 완성된다. 권선징악(勸善懲惡), 인과응보(因果應報), 사필귀정(事必歸正) 이런 사자성어들을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렇게 끝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어.” “Happily ever after~~.”

 

 

이야기에서 아쉬운 점은 땅속에서 같이 생활하던 공주는 힘이 세지는 샘물도 갖고 있었고, 재를 뿌리면서 괴물의 머리가 붙지 않게 하는 방법과 괴물의 약점이 겨드랑이 사이 비늘도 알게 되었는데 젊은이가 나타나기 전까지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설화를 요즘 상황에 맞게 다시 바꿔보는 것도 좋은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옛이야기는 용기를 갖고 옳은 일을 하면 결국 하늘이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이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젊은이가 무사들을 처치하고 거짓을 바로잡는 장면은 옛이야기의 틀이기도 한 착한 이는 복을 받고, 악한 이는 벌을 받는다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 김정경”

 

 

그림을 잘은 모르지만 이야기의 그림이 동양화의 느낌이 많이 났어요. 인물이나 배경 같은 것에서도요. 책 표지를 그림으로한 마우스패드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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