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4
전채은.한진수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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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무엇이 문제일까?(전채은, 한진수, 동아엠앤비)

동물 복지에서 실험 윤리까지, 인간과 동물의 공존 해법과 미래

70대 할아버지가 남자는 이래야 돼, 여자는 이래야 하지 이렇게 말하니 10대 손자는 할아버지 요즘 사람들 생각이 바뀌어서 그런 말씀 하시면 안돼요 한다. 성인지 감수성이 할아버지가 살았던 시대와 지금이 다른 것이다. 그리고 변화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감수성도 많이 변화했다. 그냥 동물로 보지 않고 일상을 같이 살아가는 반려 동물이라고 부른다. 2020년 말 현재 한국에서 반려동물 기르는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9.7%, 반려인은 1,448만 명으로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말에 산책을 하다보면 반려견과 산책하는 분들을 과거보다 훨씬 많이 봅니다. 반려견의 목줄을 하고 변 봉투를 들고 다니시고, 큰 개의 경우는 입마개도 합니다. 동물을 키우면서도 에티켓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동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분도 있습니다. 동물연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이 12만 마리에 육박압니다. 이는 전년보다 9.1%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한 해 유실∙유기동물 수가 10만 마리를 넘어서는 상황은 2017년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법률이 꼭 있는 것 같아 찾아 보았습니다. 

「동물 보호법」이 있고, 실험 동물에 관해서는 실험동물에 관한 목적을 시작으로 하여 다른 법과의 관계 실험동물운영위원회의 설치, 운영, 과징금 등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등이 있습니다.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① 동물학대자 소유권 제한, ② 동물실험 관련 규제 강화 ③ ‘맹견’에 대한 규제 강화 ④ 개식용 금지 관한 내용이 발의된 상태라고 합니다. 

제1조(목적) 이 법은 실험동물 및 동물실험의 적절한 관리를 통하여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 및 신뢰성을 높여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책은 1부 동물 실험의 역사, 2부 동물 실험 관련 법률 및 논쟁, 3부 동물 실험의 종류, 4부 동물 실험에 관한 찬반 양론, 5부 실험 동물 복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꼭꼭 찝어 생각 정리하기>가 있어 질문과 답으로 그 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동물 실험의 복지를 위한 중요한 원칙을 알고 넘어가야겠습니다. 3R은 동물보호법 제23조에 나옵니다. 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개선(Refinement)이 그것입니다. 


학생들과 [동물 실험]에 대한 정의, 역사, 법률, 종류 등 기본적인 내용을 학습한 후에 토론 수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물 실험에 대한 반대 논리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인간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물을 일방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동물 실험 찬성입장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실험이 꼭 필요하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습니다. 



COVID-19의 확산으로 인간과 동물, 환경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생겼다.(중략)

진화의 핵심은 우리 인간도 동물이며, 인간이 고통과 통증, 스트레스를 받는 생명체인만큼 동물도 생명체라는 사실이다.

[동물실험 무엇이 문제일까?] 맺음말 중에서



인간과 동물, 환경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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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법학 - 우리 사회에 법은 왜 필요한가요?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전제철 지음 / 글담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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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대상으로 법학의 기본을 쉽게 풀어 쓴 책. 법적 상식, 법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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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법학 - 우리 사회에 법은 왜 필요한가요?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전제철 지음 / 글담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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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대에게 권하는 법학

10대에게 권하는 법학(전제철, 글담출판)


우리 사회에 법은 왜 필요한가요??

법은 왜 지켜야 하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사회를 유지하는 벌에 대해 알아보아요. 




최근에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를 다룬 드라마가 방송되면서 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 많아진 듯합니다. 이 드라마 전에도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이나 사고를 다룬 법정 드라마, 범죄 사건을 다룬 드라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소년 심판], [천원짜리 변호사], [무법 변호사], [비밀의 숲], [로스쿨], [검사내전] 등등 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법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법이 일상생활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또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신문에서 충분히 사건을 접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등등 다양한 이유로 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 TV프로그램 중 [솔로몬의 재판]이라는 것이 기억납니다. 사건의 사례를 재구성하여 시청자들과 패널에게 이야기해주고 누구의 입장이 옳은지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쟁이라고 하는 것은 당사자 사이의 이익이 충돌하여 발생하고 또 각자 나름의 논리로 자기의 손해 발생에 대한 배상이나 권익의 실현을 주장하게 됩니다.



법은 이러한 분쟁의 최종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 사례에 관련된 법 조항을 누가 더 논리적으로 적용하는가, 예외가 적용될 수 있는 사례인가, 판단에 고려할 만한 기타 이유가 있는가 등을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퀴즈 문제를 맞추는 것처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여러가지 직업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 검사, 변호사, 판사, 기타 공무원 등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직업입니다. 이밖에도 여러 직업에서 법은 관련된 직업을 수행하는 기본적인 원칙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직업을 얻는 시험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사법고시가 사라지면서 로스쿨을 통해 법조인을 양성하는 체제로 변화되었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 - LEET(법학적성시험) 등으로 로스쿨 – 변호사 시험 통과 이렇게 하면 변호사 자격을 얻게 됩니다. 판사나 검사는 변호사 중 일정한 경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 중에 임용됩니다. 







우리는 왜 법을 지켜야 할까요?

우리가 사회를 이루어 모여 살다보니 지켜야할 규칙이라는 것이 생기고 최소한의 것을 법으로 정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법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이란 무엇일까요? 법을 왜 공부해야 하나요? 법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을까요? 법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요? 법으로는 범죄를 어떻게 처벌할까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렇게 6개의 큰 질문으로 각 챕터를 구성하고 그에 대한 답을 작성하여 10대 중고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여기에 <생각 더하기>를 각 장마다 첨부해 법의 위계, 소크라테스의 격언 중 ‘악법도 법이다’라고 했는지, 도덕적 의무와 법적 의무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이런 법과 관련된 책이나 영화, 드라마들이 많아져서 일반인의 법 상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나 분쟁을 법적으로 해결하자하는 주장은 오히려 다른 문제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공동체를 위해서 기여해야 할 부분도 있고, 원만하게 합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법을 통해 우리 사회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잘 찾을 수 있는 길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10대에게 권하는 법학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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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 고려 시대 ~ 조선 전기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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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배우지 맙시다. 상상합시다. 사실의 나열이 아닌 이야기. 이야기 속에서 배우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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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 고려 시대 ~ 조선 전기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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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고려시대 – 조선 전기) (최태성, 다산어린이)



 

학교에 다니면서 학생들은 여러 과목을 공부합니다. 국어, 영어, 수학 등등. 그 중에서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싫어하는 과목이 사회 과목이라고 합니다. 실제 경험해 보지 않은 일들을 글로만 배우게 되고, 많은 사실들의 나열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게 될 때 맨 처음 해야 할 일은 공부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는 일일 것입니다. 간단한 쪽지 시험을 보는데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것처럼 하면 안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 맨 첫시간을 OT를 하며 ‘왜 이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선생님들이 열심히 설명을 하십니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상식일 수도 있고,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기초 공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글에서 최태성 선생님은 “많이 배우지 맙시다.”라고 첫문장을 시작하십니다. 첫문장부터 반전입니다. 보통은 더 많이 배웁시다 이럴텐데 말이죠. 



“이 책에서는 많은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기보다 역사를 읽으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럼 더 중요한 것은 한 꼭지를 읽고 깊이 생각해보고 자기 생각을 더하고, 마음껏 상상해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추어 보는 역할을 합니다.”


 




은 1장 왕건은 힘이 세서 후삼국을 통일했나요?를 시작으로 12장 이순신은 전쟁에서 승리해서 위대한 사람인가요?까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정도면 배웠을 법한 내용으로 아이들이 읽기 쉽게 질문에 대한 답으로 되어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읽으면서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그 안에서도 궁금한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신라는 왜 무너졌나요?, 견훤과 궁예는 왜 후삼국을 통일하지 못했나요?, 통일의 주인공 왕건은 어떤 점에서 궁예, 견훤과 달랐나요? 등등의 질문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른 색 글씨로 그 이야기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생각해봐야 하는가를 정리한 글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강한 사람의 비밀, 참고 기다리는 마음, 나를 돌아보자, 하나를 주고 둘을 얻는 방법,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여성에 대한 편견,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 가슴 뛰는 일을 하자, 세상을 바꾸는 생각,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자, 올바름이 지닌 힘, 포기하지 않는 용기

각 장 후에 저자가 어린이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진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어려움을 이길 충분한 힘이 있어요. 씩씩하게 어려움을 헤쳐 나가 봐요. 지금 겪는 어려움과 실패가 여러분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어린이도서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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