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1 - 가족의 탄생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1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대학시절 두어차례 봤던 기억은 있지만 

그땐 3권까지만 나왔었기에 그냥 그렇게 마무리 되려니 하면서 기억에서 잊혀졌더랬다.

 

그러다 최근에 9권을 끝으로 이 만화가 완결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론 섭섭한 마음도 들었다. 

그렇다면 3권 이후의 이야기는 어떨까? 

다운이랑 고운이가 어떻게 자라났고, 정보통씨와 생활미씨는 어떻게 나이를 먹었을까?..

 

하지만 이 책이 절실하게 생각난 것은 이 책에 그려진 만화가 앞으로 펼쳐질 내 현실, 

즉 예고된 미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땐 그냥 그렇게 스쳐갔던 장면, 세부묘사가 너무도 와 닿는다. 

이 책은 본격 육아만화를 표방하고 있으니 아마도 아이를 갖고 낳고 기르다보면 더더욱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육아 지침서 역할도 기대해볼 수 있을 터였다. 

그리고 다른 부부와  공감하며 속깊은 얘기를 나눈다는 연대감도 확인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9권을 다 사모을 계획인데 일단은 1권으로 스타트.

이 책은 최근에 리뉴얼 되면서 절판이 되고 있다.

내가 산 것은 구판인데 웬지 더 친근하다.

1권에는 저자가 아직 인물을 구상중이어서 그런지 그림체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

그런 걸 보는 것도 재미.

 

아무튼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수십번은 보게 되지 않을까..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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