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1.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하다. 

위를 줄여라!

2.
살을 빼는 건 간단하다. 섭취량보다 소모량이 많으면 된다. 

그러기 위해 일단 적게 먹어라. 절반으로 양을 줄이면 된다. 운동보다 적게 먹는게 더 중요하다. 운동으로 소모할 수 있는 열량은 얼마 안 된다. 그러니 운동으로 살을 뺀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게다가 운동 후엔 많이 먹게 되어 있다. 운동은 살을 뺀 이후 제대로하면 된다. 

적게 먹기 위해 술을 끊어라. 정 술을 먹어야 한다면 순수하게 술만 마셔라. 적게 먹더라도 물은 많이 마셔라 물은 곧바로 위를 거쳐가기 때문에 위를 늘리지 않는다. 야채를 하루 3개 먹고, 우유를 한잔 마시면 부족한 영양소 없이 충분하다.

먹는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지 칼로리를 계산하는건 중요하지 않다. 야채만 먹더라도 양을 줄이지 못하면 결국 다이어트는 실패하게 되어 있다. 하루 3끼를 먹되 동일한 양을 먹어라. 한끼라도 과식을 하면 위는 줄어들지 않는다.

위를 줄이는 데는 3개월이 걸린다. 이후 3개월간 그 생활을 유지하면 그 다음부터는 몸이 알아서 반응한다. 다이어트 과정은 쉽지 않지만 충분한 보상이 뒤따른다. 무엇보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낸 체중감량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주고 지속가능한 몸매관리를 보장한다.

3.
독설도 날린다. 
"(일하는 시간의 10%를 줄이고 자신의 몸에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유태우다이어트의 대상이 되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47쪽.
"이쯤 되면 "너 틀림없이 암 걸렸다. 빨리 병원에 가봐라"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드디어 이 말까지 듣게 되면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 된다. 바로 목표가 거의 성취되고 있다는 징표이기 때문이다."102쪽.

아쉬운 점도 있다.
"1잔이면 거의 칼슘 500밀리그램을 제공한다."85쪽. 
이미 '우유의 역습'에서 살펴봤는데 흡수량과 상관없이 멸치나 뱅어포보다 우유를 권하는 것은 찬성하기 어렵다. 
"과식을 한번이라도 하면 작아졌던 위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위험하다."116쪽.
그렇다면 뭐하러 하나...

4.
의사답게 간단명료하면서 냉철하다. 
특유의 블랙유머도 재밌었다.
살을 빼고 싶다면 일독할만 하다.

다만, 오래전 책이라 테이프가 딸려있는 건 아쉽다.

시간이 없다면 아래 사항만 참조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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