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1 

 직장생활은 일한 만큼 대가라도 돌아오지만 가정생활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냉전이니 여간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오죽하면 판단력이 없어서 결혼하고, 분별력 없어서 이혼하고, 기억력 없어서 재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까.

p144

 더러 부부싸움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다. 잘 맞아서 그럴 수도 잇지만 어쩌면 그런 사람들은 한쪽이 무조건 참고 살거나 배우자에 대해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그들은 둘  사이의 문제를 외면하고 갈등을 묻어둔 채,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 속에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부가 아직 싸우고 있다면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p238.

 이렇게 자식들을 위한 부모들의 리더십에도 종류가 잇다. 계획과 준비를 잘해야 하는 머리형의 '전략적 리더십',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어야 하는 가슴형의 '서번트 리더십', 강해야 하는 장형의 '해병대 리더십'. 이렇듯 내 아이가 어떤 유형의 아이인지 잘 살펴보고 걸맞은 방식으로 이끌어야만 효과가 있을 것이다.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길어 올리기 위해 맨 처음에 퍼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말한다. 우리 아이들은 땅속의 지하수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중물이 없으면 지상으로 끌어올릴 수가 없다. 부모는 내 식대로 아이를 재단하고 틀에 맞출 것이 아니라 한 바가지의 물로 무한가능성의 미래를 가진 아이를 마중해야 한다.

 잊지 말자, 부모 뜻대로가 아니라 아이 생긴 대로!

p256

 타고난 성격은 각자의 색깔이다. 그러나 노력 여하에 따라 색깔을 빛갈로 바꿔갈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성갈은 성질이 되고, 마침내 좋은 성품인 빛깔이 된다. 색갈은 더하면 더할수록 탁해지지만 빛갈은 더하면 더할수록 밝아진다. 자신의 타고난 색갈을 살려서 어두운 빛에서 밝은 빛으로 만드는 것. 어쩌면 그것이 우리 인생의 진짜 목표가 아닐가 싶다.

p258

 노자의 <도덕경>에는 '상선약수'라는 말이 있다. 높은 선은 물과 같다는 것이다.

 물은 형체가 없고 맛도 냄새도 없다. 그저 흐르면 흐르는 대로 강이 되고 폭포가 된다. 소금과 섞이면 소금물이 되고, 설탕과 섞이면 설탕물이 된다.

 한 가지로 고정되고 경직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바뀐다. 그렇다고 물의 성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물은 섞이고 흐름으로써 자신을 더욱 잘 드러낸다.

 사람도 결국 물과 같지 않은가.

 인생길은 8차선의 탄탄대로가 아니다. 일직선으로 죽 뻗은 길을 갈 때도 있지만 오히려 구불구불 휘어진 좁은 길을 갈 때가 더 많다. 크고 긴 버스는 그 길을 유연하게 돌아나기가 힘들다. 하지만 물은 다르다. 아무리 좁고 굴곡진 길이라 해도 어디든 흐를 수 있다. 

 부부란 이렇게 서로를 위해 물이 되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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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하라
윤태익 지음 / 나무생각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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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문제, 자녀문제를 머리 가슴 장으로 해결한단다.

성격유형을 머리 가슴 장으로 나눠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맞춰가며 살자는...

KBS<아침마당>'당신 도대체 왜그래?'와 <여성공감> '성격으로 푸는 부부 행복학' 강연 내용 중심으로 엮은 것.

소제목들이 내용이네.

성격자가 진단테스트(생활습관으로 알아보는 성격 유형)

부부 자식 관계...뭐....

-머리말 '다르다'라는 세글자의 깨달음

음, 난 한 이십년 말을 해봐야 하고 죽이고 살았더니 평화가 ...

저쪽에서도 이제 좀 철이 드는 듯도 하고 사람은 저마다 성격을 타고 나고 그걸 바꿀 수가 없다.

난 이렇게까지 정리했던 건 아니고 바꿀 수 없다는 걸 일찍 인정했던 듯. 그래야 살 수 있었으니.

그래야 살 수 있었으니.

음 내가 누구인지 쟤는 어떤 성격을 타고 났는지 분석할 생각도 안했던 듯.

그냥 다르구나. 고칠 수 없겠구나. 그럼 애쓰지 말고 딴데 에너지를 썼던 것

1. 성격대로 사랑하는 부부관계

- 부부란? 잉꼬였다가, 앙고였다가, 엥꼬나는 사이

상대가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면서 최선을 다하는 건 자기만족일 뿐이다.

자기방식만 고집하는 최선은 상대방에게 최악이 될 수 있다.

<소와 사자의 이야기>

서로의 다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 부부는 이심이체다.

travel가려다 trouble생기는 부부 꼭 있다.

- 다르기 때문에 끌렸다.

변한 건 성격이 아니라 마음이다.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달라지니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 남녀 차이? 성격차이

자신의 성격,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 틀린 것은 없다. 다를 뿐이다.

역시 모두가 옳다.

지피지기- 역지사지- 조화상생

음 나도 압도적인 A형이구나.

일상은 머리형, 성생활은 가슴형, 놀 때는 장형TT

-  머리 가슴 장 나는 어떤 유형일까?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것

결혼관, 인간관계의 방식

- 무엇이 다른가? 타고난 성격이 다르다

더 낫거나 더 나쁜 성격은 없다. 단지 다를 뿐

복합적이지

2. 성격이 곧 궁합이다.

- 성격따라 외모도 다르다

- 좋은 궁합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 머리 가슴 장, 연애법도 다르다

- 성격 유형별로 데이트 방법도 다르다.

- 성격 유형별로 결혼관이 다르다.

머리형- 공평하고 합리적인 관계

가슴형- 마음을 나누는 영원한 친구

장형- 서로의 체면을 세워주는 보좌관계

3. 부부의 생활과 성, 밝히면 통한다

- 연애는 사건이지만, 결혼은 생할이다.

나와 다르지. 근데 잘해보고 싶어야 연구할 마음도 생기고 그것도 일방적이면?

- 우리는 식생활부터 다르다.

나는 식사에 보통은 머리형, 기분 나면 가슴형?

- 성격이 다르면 애정표현 방식이 다르다.

장형은 좀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구나.

- 부부의 성관계

핵심만 간단히VS사랑한다면 온몸으로 보여줘

나는 어땠는지? 음...마음이 동해야 몸도 동하는? 근데...음음 잘하기나하든지 크기나 하든지...

솔직히 얘기하라.- 근데 들을 귀가 없으면?

성감대가 언지 얘기하라. 그나마 이건 가능하겠네...요령껏

잠자리 도중에는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그러게...누군 입이 없어 안하나) 

남편들이여 아내가 해주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라(그러게)

4. 부부싸움 잘해야 산다.

- 우리 부부, 왜 싸우나?

가치관의 차이를 서로 잘 알아야 한다.

- 부부싸움의 첫번재 기술, 서로의 결혼관, 부부관을 먼저 파악하라

읽다보니 화가 나네. 이걸 뭐하러 내가 읽고 있지?

'넘겨짚음'음 피하자. 어떤 관계든.

- 부부싸움의 두번째 기술. 상대의 성격 유형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라

항상 말이 문제지. 음 포기나 무관심은 자기 보호 기전의 일부일텐데...

- 부부싸움의 세 번째 기술. 서로의 성격에 맞는 화해법을 선택하라.

머리형이 노력할 점. 1. 삼세번은 이야기하라. 2. 상대방의 눈을 보라

가슴형이 노력할 점. 1. 샛길로 빠지지 마라. 2. 반드시 나눔의 시간을 가져라

장형이 노력할 점. 1. 이기려 하지말. 2. 느낌을 보여줘라.

- 성격 유형별 부부 궁합 맞추기

결국 배려, 이해가 중요하지. 쌍방의.

5. 부부라도 자녀 양육 가치관이 다르다.

- 내 자식인가, 네 자식인가

- 학습지도 방식이 다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 아이한테 맞춰야 한다.

- 머리형 아이, 가슴형 아이, 장형 아이

차분하고 당찬 머리형, 둥글둥글 사교적인 가슴형, 듬직하고 에너지 넘치는 장형

- '머리 가슴 장'형 아이 길들이기

아이가 원하는 것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적당히 의견 맞춰주자.

우리 아들은 가슴형에 가깝고 딸은 장형에 가까운듯.

- 공부법이 다르다. 성격에 따른 동기부여법

머리형은 공부를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 알려주기

가슴형은 칭찬과 부추김(에너지와 생동감은 넘치는데 감정 기복 심해 끈기와 집중력 부족한 편)

장형.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싫어하고 직감에 의해 움직이며 자신의 의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편.

꿀리기 싫어서! 도전해볼 만해서

구체적인 목표 설정해주고 체험시켜주는 것이 중요. 자신의 모델 찾으면서 스스로도 남들의 모델 되고 싶어한다.

- 칭찬법도 다르다.

머리형: 사실 그대로를 칭찬하되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칭찬.

가슴형: 약간 과장된 칭찬. 사랑, 관심, 인정 받아야 행복하고 그에 상응한 자아상 만들어간다.

노력한 과정 칭찬하기. 칭찬으로 길들이지 말기. 칭찬에 중독되어 대가 있어야 움직이려하면 곤란.

장형: 화끈한 칭찬이 효과. 핵심만 명료하게. 맛있는 것 등 보상하기.

- '생긴대로'교육하라

머리형: 지적 욕구 강한 사람들. 구준히 배울 수 있고 배운 것 활용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어한다.

 연구원, 조사원, 작가, 평론가, 교수, 프로그래며, 법조인, 의료직, 설계사 등

가슴형: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 하고 싶어한다.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 선호하며 틀에 박힌 일보다는 창조적이고 독특한 일, 감성적인 일들 더 선호. 

 예술가, 탤런트, 디자이너, 이벤트 전문가, 전시 기획자 등

장형: 구체적인 결과 바로 나올 수 있는 역동적인 일 좋아한다.

 대통령, CEO, 군인, 경찰, 세일즈맨, 운동선수, 사회교육가, 감독 등.

 자신의 성과대로 인정받고 활동량 많으며 독자적인 영역 구축할 수 있는 직업 택하는 경우 많다.

6. 물과 같은 아내, 물과 같은 남편이 되라

- 부부 행복학 5계명

1. 다름 인정하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2. 칭찬하라. 성격 탓하지 말고 성격 덕 보고 살아라.

3.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상대 바꾸려고 하지 말고 내가 달라지자.

4. 4.3.3 성격으로! 색깔을 빛깔로 바꿔라.

5. 물과 같은 부부되기

영혼의 친구가 되라.(음 4.5번은 1,2, 3은 하겠는데)

- 성격 유형별 칭찬법은 따로 있다.

머리형. 담백한 일대일 칭찬

가슴형: 공개적인 과한 칭찬

장형: 칭찬+ 적당한 보상

- 상대를 바꾸려하지 말고 내가 달라지자.

- 성격을 '성깔'이 아닌 '빛깔'로 바꿔라

자신이 가진 본질적 성향 4에 나머지 유형이 각기 3:3의 비율로 채워지는 것

타고난 성격은 각자의 색깔

노력 여하에 따라 빛갈로 바꿔갈 수 있다.

색깔은 더하면 더할수록 탁해지지만 빛깔은 더할수록 밝아진다.

- 물과 같은 아내, 물과 같은 남편이 되라.

섞이고 흐름으로써 자신을 더욱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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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래는 거짓말처럼 다가온다.- 알레호 카르팡티에르

p9 

...될 일은 되는 거고, 그런 힘에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거니까요, 나이든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걸 수도 없이 들었어요. 운명을 믿는다는 거요. 나는 될 일은 된다고 믿어요.

p36

...사실 그것은 파인 웅덩이도 아니었고 엄청나지도 않았지만, 말이란, 우리가 써왓다시피 한 가지 현실적인 장점이 있다. 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진정시킨다는 것이다. 왜냐. 극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43

 지금까지 인과관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또 사실을 평가하고, 논리적으로 진행하고, 상식의 안내를 받고, 어떤 판단도 유보하려고 주의도 기울였다. 돼지 귀로 비단 지갑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분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아나 카르다가 느릅나무 가지로 땅에 금을 그은 것이 피레네 산맥이 갈라져 벌어진 사태의 직접적인 우너인이라는 점, 처음부터 넌지시 그렇게 암시는 햇지만, 그럼에도 이점을 의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조아킴 사사가 페드로 오르세를 찾아나섰다는 다른 사실, 완전한 진실일 수밖에 없는 이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저녁 뉴스에서 페드로 오르세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그가 한 이야기를 보도하자, 조아킴 사사는 그를 찾으러 나선 것이다.

p58

 그러나 어떤 관광객들은 떠나지 않기로 했다. 그들은 지질학적 골절을 돌이킬 수 없는 운명적 사건으로 받아들였고, 그것을 운명의 중대한 징조로 보았으며, 가족에게 편지를 써서, 적어도 약간의 배려는 한 셈인데, 이제 그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의 세계가 변했고, 살아가는 방법도 변햇다고 말했다. 그들 탓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그들은 의지력이 약한 사람들이었으며, 결심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었고, 모든 것을 내일로, 매일로 미루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꿈이나 욕망이 없다는 뜻은 아닌데, 안타까운 일은 그 꿈의 아주 작은 조각이라도 이루거나 이룰 수 잇는 방법을 알기 전에 죽는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침묵을 택했다. 그들은 그냥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세상은 잊었고 세상이 자신들을 잊게 햇다. 그래, 이제, 이런 인간적 에피소드들은 그 자체로는 소설을,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를 제공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설사 할 이야기가 거의 또는 전혀 없다 해도, 인간적 에피소드 두 개가 결코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도 어깨에 남들보다 무거운 짐을 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은 이 짐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라의 상황이 악화되면 우리는 즉시 묻기 시작한다, 자, 당신들, 당신들은 어쩔 거요, 뭘 구물거리고 있고. 이렇게 참을성 없이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아주 부당한 일이기도 하다. 결국 이 가엾은 사람들은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껏해야 대통령한테 가서 사표를 제출할 수 있을 뿐이지만, 그나마 위기 동안에는 그러지도 못한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불명예를 안게되고, 이럴 때, 정확하게 말하여 이렇게 모든 것이 몰락해 갈 때, 그런 결정을 내리는 공인은 역사가 가혹하게 심판을 하기 때문이다. 국경 양편에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정부는 민심을 다독이는 성명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우리를 안심시키려고 공식적으로,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참 묘한 표현이기는 하다. 국민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

p75

...한가하게 철학자인 체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이천만 년 전 나무에서 내려온 원숭이와 핵폭탄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다고 보십니까. 바로 그 이천만 년이라는 시간이 관련이라면 관련이겟지요. 훌륭한 대답입니다. 자 그러면 원인, 그러니까 이 경우에는 돌을 던진 것과 결과, 그러니까 반도가 유럽으로부터 분리된 것 사이의 시간 간격이 몇 시간으로 줄어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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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뗏목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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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라마구: 환상적리얼리즘.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가 섞여있다.

대서양을 떠도는 이베리아 반도. 그일과 관련있어 보이는 다섯 명.

스페인이 포루투갈보다 형편이 나을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포루투갈 쪽이 아조레스 제도와 부딪힐 것이므로. 

미래야 말로 잘못을 교정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옮긴이의 말>

쉼표와 마침표만 사용한 주제 사라마구의 글은 판소리 같은 이야기 형식을 연상하며 읽는다면 더 즐길 수 있을 거라고 권유한다.


이상한 일에 이상한 사람들, 이상한 여행.

마지막이 있긴 한 걸까...


조아나 카르다- 느릅나무 가지로 땅을 긁었더니 성대가 없는 개들이 모두 짖었다.

조아킴 사사- 물수제비. 돌, 바다

페드로 오르세- 발을 굴렀더니 땅이 흔들렸다.

주제 아나이수- 찌르레기가 따라다니는 남자

마리아 과바이라- 계속 풀려나오는 파란 실


첫번째 금이 간 걸 발견한 아르당이라는 개.

오르바이세타 강이 사라짐.

프랑스, 스페인 양국.

틈이 생겼고 그 틈을 메워보려고 했지만 소용 없다. 채워지지 않는 파열구.

피레네 산맥이 둘로 쪼개지고 이베리아 반도가 떨어져 나간 상황

반도에서 떠나기 위한 혼란 공항, 항구.

사상자까지 발생하는 이베리아 반도가 유럽에서 떨어져 나와 떠돌기 시작한 것.

각국 정부는 별 뾰족한 수가 없고.

- 코르도빌, 코르도베사, 코르도비아라고 불리는 올리브 나무 아래에 

페드로 오르세, 조아킴 사사, 쥊 아나이수.

당국에서 바다에 돌을 던진 조아킴 사사를 찾고 있다.

조아킴 사사의 사사는 돌이라는 뜻.

조아킴 사사가 주제 아나이수를 찾아가 둘이 같이 떠남 찌르레기 덕에 국경도 넘고.

조아킴 사사의 차, 되세보를 타고 찾으러 간다. 페드로 오르셰를...스페인으로.

이베리아 반도가 돌뗏목이다.

지브롤터를 보러가다가.

혼란, 인간, 정부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일들.

하늘빛 눈을 가진 조아나 카르다가 찾아왔다.

주제 아나이수를 다라다니던 찌르레기 떼가 사라졌다.

반도가 아조레스 제도와 충돌할거래.

파란 털실을 문 개, 길잡이개, 필로투.

우리도 이베리아인이라는 유럽인들도 생기고, 반도는 이백킬로 떨어져 나왔고, 반도지지자들 있다.

이름, 말들의 이름, 개의 이름 정하고, 자신들의 이름 얘기하고 미국과 캐나다 정부의 반도에 대한 생각, 반도의 스페인, 포루투갈의 정치적 입장, 갑자기 커플들이 흔들리나.

다섯이 피레네 산맥의 갈라진 곳 끝에 갔을 때 반도가 멈추었다.

모든 것은 우연?

유럽, 미국, 러시아, 포루투갈, 스페인 정부들의 정치적 입장들, 반도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

태양과 반대 방향으로 스스로 도는 반도.

해가 매일 다른 곳에서 뜨고 계절은 의미 없고.

다섯도 문제에 여자들은 임신을 했는데, 누구의 아이인지...

전에 만났던 나귀 그는 로케로사노 만나 함게 하게 되나? 

나귀 폴라테로와 함게 유럽으로 가던 남자.

집단 임신.

페드로 오르세가 죽고 반도는 멈춘다.

개도 로케로사노도 남자들 여자들도 이제 제각각 돌아갈 것이다.


정치도...생각해보게 되는 골 때리는 소설.

읽어볼 만하다.

음...다시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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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집단(게임)의 정체성은 구성원에 해당하는 당사자 (플레이어)와, 이를 바깥에서 보고 있는 관ㄱ객이라는 두 요소로 구성된다. 물론 플레이어야말로 게임의 본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게임의 일관성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게임의 일관성은 플레이어의 플레이를 '바깥에서' 해석하여 과거의 기억과 대조해 규칙을 계속해서 정정해가는 관객ㄱ에 의해 만들어진다.

p95

 이는 역사수정주의를 추진하라는 말이 아니다.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조합해 서사로 만들었을 때 비로소 성립한다. 역사적 사실들을 무시하지 않더라도 여러 스토리가 있을 수 있다.

 지금 이런 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은 보수파보다 리버럴파다. 보수파는 원래부터 스토리를 갖고 있다. 리버럴파는 독자적인 역사관이 부족하다.

p98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리셋이 아니라 개량일 뿐이다. 그 개량도 개량주의라는 말이 상기시키는 '합리성을 내세워 위에서 강제하는'방식이 아니라 '사실...였다'라는 과거의 재발견을 동반한 점진적인 개량만이 가능하다. '실은 당신들은 옛날부터 이랬어요'라는 논리로 유도하면서 조금씩 내용을 바꾸어가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역설적이지만, 전진하려면 옛것을 회복해야 한다. '사실...였다'라는 완충제자 없으면 사회 개량은 뿌리 내릴 수 없다. 이는 지금까지 특정 게임을 하던 아이들에게 전혀 새로운 게임을 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새 게임을 도입하려면 아이들을 계속 놀게 하면서 조금씩 규칙을 바꾸어 가는 수밖에 없다. 새 게임은 옛 게임을 정정하는 방식으로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p104

 경제적 합리성에 비추어보면 매몰비용은 무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과거를 잊고 앞으로의 가능성만을 생각하는 게 낫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경제학은 문과보다 이과에 가까운 학문이다).

p110

 한편, 만약 인공지능이 관능적인 신체를 갖게 되고 앞에서 언급한 소통의 정정까지 가능해진다면, 그때는 인간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아 결과적으로 사회의 존재 양식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어쨌든지 간에 인간의 문제는 지금과 다름없이 계속 남아 잇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111

 때로는 이 부가정보가 내용보다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한 장에 몇백억 원 하는 상품이 거래되는 아트 마켓이 바로 그렇다. 작품 자체는 얼마든지 복제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 그림을 어느 시기에 그 작가가 그렸다'는 사실은 복제할 수 없다. 따라서 더 높은 가치를 만들어낸다. 이 사실성을 디지털로 재현하려는 것이 NFT다.

p122

...그들의 분석은 타당할 때도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가차 없이 사회 비판을 하는 것에 비해 본인은 대학에 근무하는 등 안정된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많다. 본인의 삶, 즉 실존과의 연결이 결여되어 있어 어딘지 모르게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고 지지를 받지 못한다.

 다른 한편, 시사와 실존의 조합은 보수계 문예 평론가 등에 많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정치와 사회를 논하지만 배후에 이론이 없다. 그래서 언어가 널리 퍼지지 않는다.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트위터에 많이 있는 리버럴파 작가, 연예인, 뮤지션도 분류하자면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론과 실존의 조합은 희소하긴 한데, 역사적으로 보면 일본 문예 비평의 본류라고 할 수 있다. 난해한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그 '삶의 태도'가 비평이라는 스타일인 것이다. 현역 비평가 중에서 가라타니 고진이 전형적이다. 인터넷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평가를 둘러싸고 기탄없이 논쟁을 벌이는 젊은 남성들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성이 많다.- 그 예비군이다.

p128

 하지만 사실 처음 시작할 때 그런 생각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을 하게 되었고 지그지금 같은 생각을 갖게 된 것일 뿐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과거 저작을 다시 읽어보면 지금하는 일을 예고하고 있는 것처럼도 읽힌다. 과거를 소행적으로 정정하게 되는 것이다.

p130

 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모두 필요한 정보만 교환한다. 따라서 서로가 '저 사람은 몇 살이고,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직책은 이거고, 취미는 저거고, 이런 느낌의 사람'하고 유형을 분류하고는 사람들과 교류했다고 생각한다. 그쁜 아니라 자기 자신조차도 스스로를 그런 유형에 가두어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만 하는 존재가 되고 만다.

 이런 보호막을 부수면 인간은 모두 저절로 교환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 그러면 상대방이 알아서 '사실...였다'고 당신을 발견해준다. '이여 정보'가 필요한 것은 이런 이유다.

 주변에 '잉여 정봉'의 장을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 이것이 정정의 지렛대가 되어준다.

p132

 사회 상황은 계속해서 바뀐다. 여론도 극히 무책임하다. 어떤 때는 정의로 여겨지던 것이 몇 년 후에는 판단이 뒤집히는 일도 부지기수다. 변화를 모두 예상해 시기가 각기 다른 발언들 사이에 모순이 없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논객은 그런 변화에 대처해 계속해서 정정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궤도 수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만약 궤도를 수정하면 지지자를 잃고 만다는 공포 때문일 것이다. 입장을 고수하려다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정정 가능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교환 불가능한 존재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p135

 그렇다고 해서 소수의 '정정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하고만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되냐면 곡 그렇지는 않다. 그런 관계는 쉽사리 신자로 구성된 닫힌 관계로 변질되고 만다. 이는 나 자신이 회사를 만들기 전에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 단계로, 이러한 친밀한 관계를 친밀함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키워가는 수단을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할 때 비로소 정정하는 힘은 사회를 바꾸는 힘으로 변한다.

p141

 2017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는 2021년 인터뷰에서 리버럴적인 지식인은 전 세계를 누비며 국제적인 척하지만, 실은 어디에 가서도 비슷한 계층의 사람들하고만 만나고, 같은 화제만 얘기하고 있으니 더 자기 주변 사람들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상당히 화제가 되어 아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p142

 상대방을 고유명사로 본다는 것은 상대를 교환 가능한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자기가 예상한 것과 다른 점이 있어도 바로 실망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라 '사실...였다'는 논리로 오히려 상대방의 이미지를 정정하며 이해를 심화해간다.

 주변으로부터 교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힘을 작가 히사다 마사요시는 '귀염성'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귀염성'을 획득하면 예상과 다른 행동이나 발언을 해도 그냥 받아들인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이런 힘을 갖추지 않고는 살기 힘들어진다. 정정하는 힘은 귀염성을 획득하는 힘이기도 하다.

 물론, 서로에게 고유명사가 되는 관계가 모든 점에서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에게 자녀가 있다고 치자. 누구나 아이를 키울 때 나름의 이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상이 모두 실현되지는 않는다. 이상과는 동떨어진 아이로 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를 교환할 수는 없다. 물론 아이도 부모를 고를 수 없다. 이와 같은 가족 관계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것이 바로 교환 불가능성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이다. 따라서 교환 불가능한 관계는 인간으로부터 자유를 앗아가는 경우도 있다. "가족은 모두 다 고통을 동반하는 폐쇄적 관계다. 모든 것이 교환 가능한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도시 공간에서 사는 편이 훨씬 편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p146 

 나는 사람과 사람은 서로를 끝내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을 이해할 수 없고, 자식도 부모를 이해할 수 없으며, 부부도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친구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은 결국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한 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 고독하게 죽을 수밖에 없다. 할 수 잇는 것이라곤 '이해의 정정'뿐이다. '실은 이런 사람이었구나'하는 깨달음은 거듭해가는 것뿐이다. 이것이 내 세계관이다.

 따라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이와 같은 공간을 만들면 주변 사람들이 이해해줄 것이라거나 고독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겐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고독하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원히 "너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라고 서로 이야기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p153

 지금까지 교환 가능성과 정정 가능성의 대립을 논해왓다. 이공계야말로 교환 가능성이 지배하는 세계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인문계가 교환 가능성의 논리에 지배되고 있으며 모두 전문가로서 직업을 구한다. 한편, IT엔지니어 족이 훨씬 '개성적이고' 교환 불가능한 사람이 많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놀이와 일의 분간이 안 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IT세계에서는 종종 놀이가 어느새 일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놀이가 어느새 일이 되어 있다. 이는 비트겐슈타인과 크립키의 언어게임 자체다. 정정하는 힘 자체다. 지금 IT산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은 이들 엔지니어가 재미 삼아 시작한 놀이를 본격적인 비즈니스로 '정정'하는 작업을 계속 해왓기 때문이다. 그 역동성을 배워야 한다.

p154

 정정하는 힘을 활용하려면 자신을 교환 불가능한 존재로 여기고, 고정되고 만 자기 이미지를 '사실...였다'는 논리로 정정해주는 유연한 사람을 주변에 모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작은 조직이나 모임을 만들어 '친밀한 공공권'을 만들면 이를 실현할 수 있다.

p167

 평화란 국가 간의 정치적 타협으로만 이루어진다. 그러나 지금은 관련된 개개인이 납득하지 않으면 타협에 이르기 힘들게 되었다.

p171

 ...영원히 옳은 객관적 역사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사(스토리)만이 있을 뿐이다. 누구도 서사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새로운 발견 앞에서 '사실...였다'며 정정하는 행위뿐이다. 그리고 이 같은 정정 행위도 시대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 이 또한 객관적일 수는 없다. 정정은 영원히 계속된다.

 나는 철학을 하고  있으므로 사상사 연구자와 근접한 곳에 있다. 플라톤이나 루소에 관해 글을 쓸 때는 당시 상황도 조사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무슨 생각을 햇는지는 솔직히 잘 모른다. 나는 고대 그리스나 18세기 프랑스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당시의 언어조차 정확히 읽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것을 다지기 시작하면 철학자는 모두 특정 시대의 특정 언어로 쓰인 저작만 참조할 수 있을 것이며, 결국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는 소멸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잘 모른다는 전제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내가 내놓는 해석이 전문가의 저작과 모순이 없게끔 조심한다. 그럼에도 결국은 '자유롭게 읽는 것'이 바탕에 깔려 있다.

 이때 최종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과거의 저작과 현재 상황을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이다. 이 관점이 없다면 철학자의 독해는 자의적이고 멋대로인 것이 되고 만다. 하지만 이는 전혀 객관성을 보증해주지 않는다. 이를 각오하고 독해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정정을 통해서만 과거를 파악할 수 있다.

p178

 민주주의의 본질은 인민이 원하는 대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으로, 그런 의미에서는 매우 무서운 사상이다. 포퓰리즘과 직결되며 인민의 의지를 대표하는 것이 특정 정당이나 독재자일 경우 전체주의나 파시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나치에 협력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 법학자 카를 슈미트는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독재를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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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는 위대하다. 하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하다. 왜냐하면 민의는 틀릴 때도 있고 폭주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양의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원제와 삼권분립 등은 이러한 민주주의의 폭주를 막기 위한 장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리셋은 위험하며 보수적으로 보일지라도 과거를 정정해가는 편이 낫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이거다'라고 외치는 것만으로 바른 사회를 이룰 수 잇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너무 유치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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