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미래를 걷고 있습니다 - 인문학과 함께하는 미래과학 산책
김정민 지음 / 우리학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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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상자 밖에서 생각한다는 것.

과학소설, 미래학, 학교에서 가르치면 재밌겠다.

여섯가지 주제로 되어 있고. 과학과 관련된 미래 모습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1장. '미래'라는 판도라의 상자. 

- 호기심이라는 원죄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하는 인간. 미래를 궁금해하지

- 신화 속 용감한 형제

판도라 남편이 에피메테우스였어?(나중에 생각하는자) 그 형이 프로메테우스였대.

미리 생각하고 나중에 생각하고

-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우리는 누구의 후손인가?

- 호모 사피엔스, 어쩌면 지구상의 마지막 인류

인류세, 대멸종, 트랜스 휴먼

-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미래세대를 염두에 둔 선택. 원자력 발전소.

환경에 적응하기보다 환경을 바꿔 온 인간

2장. 유전자, 바꿀 수 있는 운명

- DNA, 너는 내 운명?

유전 정보

- 저주받은 유전자의 비밀

유전학, 뇌과학, 유전질환

- 저주를 풀 수 있는 마법

가족력, 유전정보를 알고 나선 선택의 문제, 어디까지 개선(?) 할 수 있을지, 피할 수 있을지. 

안졸리나 졸리.

- 치료냐 강화냐, 그것이 문제로다

유전자 편집기술, 뇌신경과학기술. 경제력에 비례하는 문제. 성형수술, 성적향상을 위한 뇌수술.

운동선수의 근육강화제. 유전자 편집기술로 맞춤형아기. 능력을 향상하는 방법에서 직접적인 방식과 간접적인 방식의 경계 모호함

- 멋진 신세계를 만드는 방법

치료냐, 강화냐,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합의. 사회가 합의한 상식.

유전자 검사와 검사결과에 대한 명확한 규정, 윤리적 합의. 유전자 편집 기술이 사용될 범위

토론이 필요하다.

3장. 포스트휴먼, 진화의 끝판왕

- 호모 사피엔스, 세 가지 소원을 말해봐

열정, 적당한 욕심, 그 적당함의 정도 측정할 수 있는 척도와 그것 알 수 있는 지혜 필요하다.

-트랜스휴머니즘, 휴머니즘의 결정판

욕망은 사람마다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행복에 정답이 없어 보인다.

건강, 지혜, 웰빙, 슈퍼웰빙, 초장수, 초지능, 슈퍼웰빙 달성

- 아이언맨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질병, 노화, 수명.노화 방지 위한 기술, 발전. 유전자 편집기술, 바이오 프린팅.

(인공장기 만들어 계속 교체해가며 사는 일)

'노화''죽음'이라는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 극복 위해 기술 발전

'트랜스휴먼- 자연적 인간을 뛰어넘는 인간, 첨단기술에 의해 생물학적 진화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진화한 인간'

- 트랜스 휴먼과 포스트휴먼, 새로운 인간이 온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마이라이프비츠'프로젝트. 

인간의 모든 기억을 외부장치에 저장하는 '완전한 기억'에 도전 중 생물학적 인간의 한계 완전히 극복한 새로운 종으로서의 인간, 포스트 휴먼

- 새로운 세게와 세가지 행복의 연결고리

초장수 때문에 초지능이 필요하고 초지능으로 슈퍼웰빙이 가능하게 된대

- 트랜스휴머니즘 시대의 행복을 찾아서

'한계효용' '이스털린의 역설' 인공지능, 자연지능.

도전하고 성취하는데서 오는 만족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4장. 자동화 세상, 인간의 위치를 묻다.

-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자율 주행차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 차 스스로 달릴 수 있는 거대한 컴퓨터

- 혁신의 아이러니

스마트카, 스마트 도로 시스템, 신호체계도 바뀌어야 한다.

서배스천 스런, 스마트카에서 교육으로 변경, 우다시티.

사람빼고 다 변하는 속에서 교육도 예전 방식이어선 안되니까

- 인공지능, 외계인처럼 낯설고도 가까운

인간이 인공지능에 소외되지 않을 대안 마련하는 교육.

평생 직업은 사라지고 평생 직업교육이 필요해질 것

미래의 삶 유동적이고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질테니까

- 밀려오는 네 번째 물결을 기다리며. 농업혁명, 산업혁명.

제 3차, 4차 구분의 이견. 컴퓨터와 인터넷 널맆지기 시작한 1980년대 무렵부터 3차?

- 자동차 시대를 맞이하는 자세

생산과정에서 인간의 개입 최소화.

4차 산업혁명에서 '인공지능'과 '네트워킹' 중요. '사물인터넷' 구현.

인간이란 무엇인가. 변치않는 인간다움이란?

5장. 특이점 이후의 세상

- 강한 인공지능과 함께 올 특이점

시공간이 뒤엉키고, 우주의 물리법칙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지점(순간)이 바로 특이점

'어떤 체계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는 순간(지점)'

미래에 기술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인간의 생활을 인간이 제어할 수 없게 되는 지점

인간의 자연지능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제할 수 없음?

자의식을 가진 강한 인공지능의 시대?

강한 인공지능 등장시기를 인류 문명 발전의 '특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2040년쯤 특이점이 올 거라고 예측하는 미래학자 있다.

커즈와일의 에측대로 자의식 갖춘 강한 인공지능 세상 오면 인공지능 스스로 진화하고 진화의 방향도 스스로 결정할 가능성 있다. 무언가를 계산해서 판단하는 지능의 관점에서만 보면 인공지능은 분명히 자연지능 초월할 수 있으므로 인간의 통제 벗어날 가능성 크다

- 로봇 개는 우리집 메리와 같을까?

미래에 대해 부정적 과잉 반응하지 말 것

특이점도 올지 않을지 모르는 일이라는 주장도 있다.

특이점 논의의 핵심은 '인류가 과연 첨단 기술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느냐'하는 것. 이때 '통제'의 의미.

첨단기술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모두 비판적 성찰, 가능한 한 부정적 효과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 공존 고민. 새로운 다문화 사회.

미래 사회에서 인간과 전혀 다른 존재와의 갈등 극복하고 사회체제 원활히 유지하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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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이데올로기 극복하고자 윤리와 이념 없애 버리면 뇌물 없애자고 선물 문화마저 걷어차는 것.

향약 사대절목. 덕업상권(착한 일 서로 권하고), 과실상규(착한 일 서로 권하고), 예속상교(예에 맞는 풍습 서로 나구고), 환난상휼(어려운 일 당하면 서로 도와준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지켜야 할 관계성의 윤리 담은 것.
평등하고 호혜적인 윤리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권장되고 지켜진 덕분에 마을의 자립적이고 자치적인 운영 가능.
진정한 자립과 자치는 관계성의 윤리 지켜질 때 가능하다
- <가치>가 확정되기까지
자조, 자기책임, 민주주의, 평등, 공정, 연대는 협동조합의 조직이념
정직, 공개,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는 조합원의 인간윤리.
- 주어가 다르면 의미도 달라진다
- 협동조합의 가치
자조, 자기책임, 민주주의, 평등, 공정, 연대
자조: 협동조합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그 사업진행한다는 것
자기책임: 자기에게 맡겨진 역할과 책임 성실히 수행한다는 것.
민주주의: 조합원에 의해 민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는 것
평등: 조합원에 대해 어떤 차별도 두지 않는다는 것
공정: 우리 사회 전체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만들어간다는 것
연대: 이를 위해 다른 조직과도 연대한다는 것
여섯개의 가치 무엇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세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자조와 자기책임은 사업에 임할 때 지녀야 할 자세.
민주주의와 평등은 조합원에 대하는 자세
공정과 연대는 사회를 대하는 자세 라는게 저자의 해석.
- 조합원의 가치
정직: 조합원이 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자신을 대한다는 것
공개: 다른 조합원 역시 나를 대하듯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는 것
사회적 책임, 타인에 대한 배려: 열린 마음을 조합 바깥의 이웃과 이방인과의 관계로까지 넓혀 모든 이들을 향해 책임감있게 배려한다는 것.
이것도 저자의 해석
- 둘 사이의 관계
조합원의 가치가 먼저이고 협동조합의 가치가 따라와야 하는데 지금은 반대다.
200여년 전 토크빌은 민주주의는 정치적 혁명이 아닌 공통의 신념 통해 실현된다고 주장.
이건 국가만 그런 것이 아니고 협동조합도 마찬가지라고 저자 주장.
잠깐 다른 길로 새면 지금 우리나라가 이런 것도 개개인이 제대로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키지 않아서?!
- 전진한의 자유와 협동
우리나라 소비자 협동조합1820년대 일본 유학생에서 시작되었구나 평가가 엇갈리는 전진한.
협동조합을 통해 '자유협동사회'이루려고 했다. 각자가 자기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도 타자와 협동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심포니 이루는 그런 사회
전진한의 
'자유'는 저마다 자기 있을 곳을 얻어 그 본성 다 발휘하는 것. 
'협동'은 이런 과정에서 저마다의 개성이 전체와의 관계에서 연대성과 공존성 발휘해 조화 이뤄가는 것.
협동이 없는 자유는 방종과 탐욕으로 흐르며, 자유가 없는 협동은 전체주의와 파시즘으로 귀결된다.
협동조합을 자본주의제도의 결함에서 야기된 각종 사회운동의 한 형태로 경제적 약자가 상호부조의 협력에 의하여 그들의 경제적 향상을 기도하며 자본주의의 결함을 배제하려는데 1차 목적.
'경제이상'과 동시에 '사회이상'도 가지고 그게 바로 자유협동사회.
'이타利他가 곧 자리自利가 되며 자리가 곧 이타가 되는 것'
내면적 깨달음과 외연적 자비, 자유가 갖는 개성, 존엄성, 평등성, 창의성과 협동이 갖는 사회성, 연대성, 공존성이 지양적으로 통일되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 제헌헌법에 '이익 균점권(박정희때 빠짐)'을 넣었던 사람이었구나
- 함석헌의 뜻과 헤겔의 정신
헤겔에 따르면 세상은 정신의 활동이 만들어낸 결과. 이 정신의 활도에 항상 따르는 갈등(대립)을 종합의 운동, 즉 변증법으로 극복해 자유 찾아가는 과정이 인간의 역사.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은 정신, 그 목표는 자유에 있으며 이런 자유를 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대립을 변증법으로 종합해내며 역사는 전진한다.
이런 헤겔 역사관에서 정신을 물질로, 인간을 노동자로, 갈등을 계급투쟁으로 바꾸면 유물사관 된다.
지금의 협동조합이 유물사관의 '물질'에만 갇혀 있다는 문제인식, 가치, 뜻, 정신 없이 경제적 목적의 경제적 행위로만 협동조합 바라보는 것 아닌가.
협동조합의 경제적이고 물질적 곤경도 결국 조합원의 정신문제다.
- 지향적 가치: 자유
진정한 시장주의자라면 인간은 모두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분신인 재화유통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옳고, 진정한 사회주의자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를 위해 당연히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고 해야 옳다. 자유의 주인은 시장이나 상품이 아닌 한 인간이고, 평등은 이런 한 인간의 자유를 위한 모든 인간의 기본 지위다.
자유는 <자기답게 살아갈 자유>, <구속에서 벗어날 자유> 두 종류 적극적 liberty, 소극적freedom.
자연적 자유, 타고난 인간의 전면적이고 보편적이며 무한정의 자유, 시민적 자유
누구로부터 임의로 조정당하거나 자기 재산을 침범당하지 않는 특정 권리 영역에서의 자유
함석헌의 자유"제自가 곧 까닭由"이고 "스스로 함"이라고 해석. 동시에 자연력, 미신, 가난, 질병 등의 지배로부터 점차 해방되어가는 것으로 봄.
자유 自由스스로 말미암다.
자연 自然스스로 그러하다
- 실천적 가치: 사랑
헤겔과 함석헌은 모든 자유를 역사의 방향이고 목표로 보았지만, 헤겔은 그 실행원리로 투쟁을 든 반면, 함석헌은 사랑을 들었다.
사랑의 세 종류, 자애, 우애, 형제애. 가장 중요한 건 자애
자애는 이기심과 비슷해도 에고이즘과는 다르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에 대한 사랑, 세상에 자기만 아는 사람의 차이.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위해 살아가고 이는 좋다 나쁘다를 떠난 모든 생명의 본성, 이걸 도덕의 이름으로 죄악시하고 대의명분으로 위축시켜서는 안된다.
자기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기심이 의도했을 때보다 사회를 더 자주 증진시키는데, '관찰자'의 시선을 잃은 이기심, 자기자신에 대한 사랑을 다른 이의 자기 사랑으로 상대화하지 않는데 문제 있다.
자기만을 위하는 에고이즘이 경제적인 자본주의와 정치적 포퓰리즘이라는 제도적 조건과 결합해 사회를 위험에 빠트린다.
모든 협동조합은 자애가 우애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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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협동조합 - 한 사람에서 시작해 한 사람에게 향해 가는 협동조합
김기섭 지음 / 들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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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서 시작해 한 사람에게 향해 가는 협동조합  

- 우리의 공통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로 돕는 협동조합에서 각자의 나다움을 실현하기 위해 서로 주고 받는 협동조합으로 전환된다.

 근대 인간은 개인이 아니고 목적으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수단에 가까운 개인.

 대중의 협동 강조하던 시대에서 개인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하는 시대로 바꼈다?

 원래 인가은 목적이어야 했는데...도구가 아니다.

 협동조합에 관한 기존의 정식화된 말에 대한 저자의 해설.

 협동조합이 무엇이고 어떤 자세와 역할 가져야 하고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앞으로의 협동조합이 왜 한 사람으로 향해야 하는지.

 한사람, 사회, 관계.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뜬금없어 보이지만 협동조합의 가치가 자유와 사랑이라는데 완전 설득된다.

제1장 ICA서울대회와 <협동조합 정체성에 관한 ICA성명>

 협동조합 정체성의 내용이 무언가.

 세계의 협동조합, 나라가 다르고 하는 일이 다르면 협동조합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모든 협동조합이 공유할 최소한의 원칙, 전쟁 위협 속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방법이 제기. 협동 조합 진영의 주된 관심사.

제2기는 2차 세계대전 끝나고 1970년대까지 시장 경제 세계화, 다국적 기업의 세계시장 지배가속화.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 협동조합 간의 세계적 연대가 주요 의제에 대한 시각 필요하다.

- '성명'의 구조

정의, 가치, 원칙

 협동조합이 무엇인가에 관한 '자기규정'. 

 협동조합과 그 조합원이 지녀야 할 자세와 역할 담은 '자기신념' 

 이런 가치들을 협동조합 운영에 적용하는데 있어 가이드가 되는 '자기지침' 규정, 신념, 지침 앞에 '자기'가 붙는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협동조합하는 사람들에 의한 협동조합에 관한 언급.

('자기'가 강조되는데...협동조합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게도 필요할 듯)

 원칙 바탕에 가치가 있고 가치 실현 위해 원칙 있는거다.

제2장 <정의>.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 <정의>의 구조

협동조합은 자율적인 결사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합한 자발적으로 결합한 이유는 그들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필요와 염원 충족하기 위해서.

 이런 필요와 염원의 충족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 통해 달성된다.

- 내용의 간단한 고찰

사적 소유를 유지하면서도 공동 소유 늘려가는데 협동조합적 소유의 목적 있다.

 협동조합은 조합원 모두가 공정히 지분 참여해 평등한 1인 1표의 민주적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업체 통해 조합원 모두의 경제적 이익, 사회적 성장, 문화적 공동체성 달성하기 위해 자유의지에 따라 결합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결사체라고 할 수 있다.

- 협동조합 기본법과의 비교

ICA는 <정의>를 협동조합 관련 법률 제정시 정부가 활용해주기 바래서였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취지에 맞지 않게 정의하고 있다. 사람이 빠진 듯.

- 우리나라 기본법과 일본 노협법의 비교.

개별법, 기본법, 정부 관점 반영여부. 우리나라는 자율적 결사체라기보다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조직 쯤으로 여긴다.

- 교육현장에서의 곡해

번역의 오류, 결합, 결성, 욕구, 염원, 결사체, 조직

- 곡해의 근거들

사업체로 보는데 대한 지적들.

저자는 '사람 중심의 사업체' '사업을 하는 결사체' 협동조합의 본질은 결사체이고, 사업체는 수단이라고 계속 강조한다.

- 결사체냐 사업체냐

사람, 인간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자본이 아닌.

사람이 이기느냐, 자본이 이기느냐, 사람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

협동조합을 사람의 관계로 보아야 한다.

- 결사체의 변화

협동조합의 본질은 결사체

사업을 한다고 사업체가 아니다.

근대의 두가지 이념.

자유,국가나 종교의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자유, 신분이나 지위에 따른 차별에서 벗어나려는 평등.

자유와 평등이 실재하는 작은 사회로 사람들이 만든 것이 결사체이고, 그 대표적인 유형이 협동조합

근대와는 달라졌다. 어떤 자유와 평등의 어떤 결사체여야 할지.

- 협동조합의 이원구조

수단의 도움없이 목적 이룰 수 없다

결사체와 사업체는 본질과 수단 넘어 협동조합 구성하는 두 구조. 이 두 구조가 어떻게 관계하느냐에 따라 협동조합의 현재와 미래가 결정된다.

' 이완병렬형'에서 '사업체주도형' 관계로 나아가고 그 결과 사람과 협동조합의 관계 사라지게 된다.

- 공동체 태동을 향해

 비워서 채우고 부드럽게 다시 엮는 것이 네트워크론

공동체: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맺어진 관계(결사체) 토대로 '관계를 넘어 공간을 형성'한다는 의미. 공간 형성?

시간 중심에서 스스로 공간 되어간다는 것 의미.

사람을 테마, 필요, 관심사에서 한 사람으로 보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테마, 필요, 관심사에 대응. 더 큰 공간인 지역사회 안에 또 하나의 새로운 지역사회 창출할 준비 되었음을 의미.

테마, 필요, 관심사에서 한 사람으로의 주제 전환, 시간 중심에서 공간 형성으로의 역점 전환.

기존의 지역 사회 안에 새로운 지역 사회 창출하겠다는 방향 전환, 이것이 공동체 태동이 갖는 진정한 의미다.

제 3장<가치>. 협동조합과 조합원의 자기 신념

- 가치란 무엇이고 왜 가치인가

협동조합과 그 조합원이 지녀야할 자세와 역할 담은 자기 신념이 가치다.

<정의>가 법률 제정이나 일반인 상대의 교육 같은 대외적인 목적

<가치> 협동조합과 조합원이 지녀야할 자세라는 대내적인 목적

- 윤리와 도덕의 차이

윤리는 도덕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유지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서로가 지켜야 할 약속이고 규범.

도덕은 사람 간의 관계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을 지키기 위해 있고, 이로 인해 오히려 사람간의 자발적 관계가 훼손되기도 한다.

이념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이념은 사람의 조직이 그 조직을 만든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관한 것. 이데올로기는 사람에서 떨어져 나간 조직이 그 조직 구성원을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가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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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  

근본을 벗어나면 병이 생기고

근본에 이르면 병이 사라진다.

p178

삶에서 몸보다 더 소중하고,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다.


현명한 대응이란 자신의 몸 알아차림을 통하여

사전에 미리 건강에 대하여 만반의 대비를 해서

병 없이 세월에 큰 장애 없이 사는 것이고

우매한 대응이란 무대책으로 아프면 병원에 달려가는 등

남에게 의존하는 대증요법을 선택하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병고에 시달려 자신감이 결여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경제든, 건강이든 삶은 자신만의 꿋꿋한 의지로 빈틈없이 준비하여

척하는 자만이 누리게 되는 권리이다.

p180

집중은 현명한 대처이고

집착은 우매한 패착이다

p193

절식이란 골고루 먹는, 탐식이 아닌

땡기는 음식을 지나치지 않게 소박하게 먹는 것이다

어쩌다 모임이 있어 과식하게 되면

다음날 한 끼 정도는 건너뛰기도 하여야

몸과 음식과의 알아차림을 통하여 다스려 나가게 된다

양보다 질 위주의 영양식

육식은 적당히, 채식은 넉넉히, 찬 종류는 소박하게

위장의 7~8할 정도 부족하지도 않게 섭취하면 좋다.

그리하면 음식으로 탈나거나 소화장애를 받지 않고 순항하게 된다

많이 먹으면서 소화제 먹는 것은 우매한 것이고

적당히 기분 좋게 부족한 듯

한 끼니 정도는 건널 줄 아는 게 절식이다.

모든 병의 근본은 뼈이며

뼈에 좋은 음식과 가벼운 보행은 필수이다.

p198

버거워도 그냥 참고 이겨내면 반드시 낫는다

자신의 양말조차 신지도 못하고, 숨쉬기 곤란할 때는 

허리, 척추 등의 근육, 세포, 신경들이 하나하나가

 살아남기 위해서 움직이는 생명작용

즉 환골탈태 현상을 마치고 나야

근육, 신경, 세포, 뼈가 재생되어지는 근본현상이니

환자는 참고 기다리고 인내를 하면 잘못되지 않고 반드시 낫는다

(이때는 모든 사람들이 잘못되는 줄 아는데, 아파야만 낫게 되는

자연 근본에너지 작위에 의해서 반드시 재생 회복되어진다)

p205  

1. 힘빼고 느리게 천천히 걸어라(매일1시간 정도)

2. 몸의 이완을 돕는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법(근육질은 삼가)

3. 몸의 이완을 돕는 절식(부족한 듯)을 해라

3. 몸의 이완을 돕는 긍정적인 사고, 용서, 배려, 봉사

5. 몸의 이완을 돕는 바른 자세 유지하기

6. 대증요법보다는 자연요법 선호하기

p207

모든 병은 환자가 무조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한다

이것은 만병의 근본치료 요법이며

질병치료 방법이 먹는 것을 제약받고, 숙면에 장애받고

소화흡수, 배설기능이 원만하지 못하게 진행되거나

기력을 떨어뜨리는 치료법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에너지가 좋아지면 건강하며, 에너지가 무너져서생겨난 질병에

에너지를 무너뜨리는 의료행위는 정당화될 수가 없다

환자는 음식을 가리지 말고 본인이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잘 먹어야 소화흡수가 잘 되어

기력이 상승되어 에너지가 활성된다

에너지가 살아나면 질병이 사라지며

에너지가 무너지면 질병이 창궐하는 게 이치이다

환자 자신이 내키지 않거나 땡기지 않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땡기지 않는 음식은 유익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원치 않는 것이며

땡기는 음식은 몸에서 필요해서 요구하는 것이다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몸에 좋다거나

이러한 음식을 먹으면 어떤 병이 치료된다는 것과

질병에 따라 어떤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는 식의 처방은

근본을 모르는 우매한 행위이다

대증요법의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환자가 약을 처방하는 것은 

병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고질적인 만성질환으로 인도하는 행위이다

몸에 나타난 증세는 몸을 잘못 사용한 것에 대한 몸의 언어로

피로감, 무력감, 통증 등이 오는데 몸의 언어를 잘 읽고

덜 먹고 휴식을 취하여 주면 몸의 질병은 대부분 낫게 되어 있다

몸의 통증 등 진의를 외면하는 대증요법을 선호하는 자는

소중한 자신의 몸을 남에게 의지하여 알아서 적당히

어떻게든 해달라는 우매한 행동이다

귀를 밝혀 몸의 언어를 잘 읽고 겸허하게 대처하면

만병에서 자유롭지만, 우매한 자는 평생 병마에 시달려 살게 된다

몸의 모든 병은 근본으로 되돌아가야 회복이 된다

자연이 존재하는 근본으로 다가서게 되면 만병이 소멸되며

몸의 근본인 환골에너지에 의해 만병이 사라지게 된다

p238

골반돌리기

발모양을 11자로 어깨 넓이로 벌려서(손은 고관절에 얹혀 잡고)

힘을 빼고 느리게 왼쪽으로 8~16회, 오른쪽으로 8~16회 반복한다

몸의 힘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빼고, 또 빼고 달팽이 걸음걸이만큼

느리고 몸이 저절로 움직이듯 하라

복식호흡을 하면 더 좋다

느리게 할수록 힘이 비축되고,

빠르게 할 수록 힘이 소진되어 힘들다

3.꼬리뼈, 고관절 부위 가볍게 두드려 주기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려서

꼬리뼈 부위와 고관절 부위 힘을 뺀  손 모양으로 가볍게 터치하기

하루에 20분 정도 두드려 주면 기력 상승 및 염증 제거에 도움

(강하게 터치할 경우 혈관이 상할 우려가 있으니 부드럽고 가볍게 해줘야 좋다)

4. 앉았다 일어서기(몸 체중 이용)

발 모양을 11자로 바깥 어깨 넓이로 벌려서

온 힘을 빼고 앉았다가 일어서기,

안쪽 허벅지(속 근육)의 근육만을 이용(엉덩이는 빼지 말고)하여 

(팔은 가볍게 앞으로 뻗어 중심 잡아주고) 천천히 8회 반복

(호흡을 하면서 힘 빼고 느리게 할수록 에너지는 충전된다)

5. 다리 찢기(최고의 이완요법이다)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 온 힘을 다 빼고 벌려서 찢기

온 힘을 다 빼고 호흡하면서 천천히 가볍게 하라

처음에는 벽이나 기둥, 의자 잡고 벌리면 안정감으로 도움(몸의 에너지가 충전되어 회춘이 된다)

6. 기마자세 휘하기(최고의 이완요법이다)

발은 11자로 넓은 어깨 넓이로 벌려서 기마자세 유지하기(꼬리뼈 안으로 감아올려 주면 좋다)

온몸의 힘을 빼고, 양손을 배꼽 밑에 가볍게 모아준다

복식호흡하라

(코로 숨을 느리게 쉬면서 들숨에 배가 밖으로 나오고 날숨에 배가 안으로 들어오는 동작 유지하기)

p275

환골은 충격이나 강한 요법을 쓰게 되면 쇠하고

이기지 않으려는 부드러움에서는 왕성하게 된다

환골은 우리 몸의 수명을 관장하며, 바깥 통로는 인중이다

환골이 왕성하면 인중이 넓고 깊고 또렷하나

쇠하면 인중이 좁고 얕아서 흐려진다

환골은 우리 몸에서 우주하고 연결되어 있으며

배려하는 마음에서는 성하다

p280

신체적으로 질병에 약한 체형일지라도 본인의 의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바른 자세, 소박한 식생활,

소박한 운동, 건전한 사고력 등으로 노력 여하에 따라

질병에 구애받지 않는 건강한 체형으로 변모시킬 수가 있다

건강은 주어진 것보다 꾸준한 관리만이 비법인 것으로

항상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주는 것보다 더한 건강법은 없으며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건강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p287

하늘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있고

하늘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를 낳고

아파서 죽을 것 같지만 반드시 병이 낫는다

주)

아프고 힘들어도 움직이고 걸어야

에너지가 생겨나 병에서 극복하게 되며

아프고 힘들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병은 물러나지 않고 몸은 무너지고 만다.

p291

건강한 사람도 강가에 오래 머물면 기가 소진되어 지치고

무기력할 수가 있으니, 매사 부족한 듯 적당한 게 좋으며

암환자가 습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 기허 증세로

기력이 쇠하여 폐, 관절, 신경, 신장 계통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산골 뒤에는 산이 감싸 안은 양지바르고

계곡이 흐르면 금상첨화이다

p295

암에 잘 걸릴 수 있는 체형

신체 전반적으로 상체에 비해 하체의 골반 뼈가 약한 체형

신체 전반적으로 뼈가 약하고 속 근육량이 부족한 체형

골반과 허리가 심하게 삐뚤어져 있는 체형

상체가 비대하고 하체가 약한 체형

장기간 약물복용으로 병약해진 체형

- 신체가 전체적으로 불균형인 체형

- 상체가 비해서 하체가 약한 체형

- 신체 전반적으로 뼈가 약한 체형

- 신체 구조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한 체형

- 몸이 굳거나 경직된 체형

- 과대 비만 체형

겉 근육량이 과다한 체형

암에 잘 걸릴 수 있는 습관

게으른 성격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

과로, 과식, 육식, 폭식, 야식, 과음, 불면, 흡연이 습관적인 사람

찬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는 사람

육식을 좋아하면서 채식을 기피하는 사람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

원망, 증오, 미움 등을 담아두고 가슴앓이하는 사람

인내하지 못하고 성질이 급하거나 다혈질적인 사람

스트레스 잘 받고, 화 잘 내는 사람

대증요법 선호하는 사람

주)

암에 잘 걸리는 생활습성이란

생활환경과 습관, 섭생, 성격 등의 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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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9  

...꼭 사회가 정해놓은 길로 따라가지 않는다 해도 엄마는 아이를 위해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한다. 아이를 사랑하고 보살피는데 정해놓은 방식도, 옳은 방식도 없다. 아이도 엄마도 사람은 모두 다 다르기에 각자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나만의 길을 찾아가면 된다. 각자의 삶이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며 산다.....누군가는 그런 나를 비난했을 수도 옹호했을 수도 있다. 둘 다 괜찮다....난 내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고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했다.

p167

 수면 아래 사람들에겐 수면 밖 세상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다. 수면 아래에서만 이루어지는 싸움에서 벗어나는 일은 수면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 것이다. 사람들이 타인에게 기울이는 관심은 생각보다 빨리 사그라진다. 어떤 말을 하든 무슨 말이 들리든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내가 할 일은 수면 위 서로이 공간에서 진심어린 안부를 묻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며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p172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었고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며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었다. 내 잘못된 심리는 나와는 맞지 않는 무리로 나를 이끌었고 그 결과는 역시나 내게 상처가 돼서 돌아왔다. 나 자신이 견고하지 못했다. 타인에게 해답을 찾지 말고 스스로 나를 돌보며 내 안에서 답을 찾아야 했다. 지나간 일을 곱씹으며 나를 탓하지 이전에 나를 사랑하는게 먼저였다.


한번 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다가 가기 싫다 하고 마음먹은 이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지금 여기를 소중히 여기겠다 마음먹은 이후, 내게 또 하나의 변화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나를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되는 사람들과 우정을 맺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사소한 사적 관계도 끊어내는 일이었다. 나중에는 전화나 문자도 받지 않았다.- 공지영<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온 시간 때문에, 엮인 인연 때문에, 사람이 착해 보여서, 여러 이유로 인해 불편한 인연을 계속해서 끌고 가는 경우가 많다. 사람을 만날 땐 상대방에게서 이유를 찾지 말고 내 안에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 내가 그 사람과 있는 시간이 좋은지, 무언가 배울 게 있는지, 헤어진 후 찜찜한 기분이 들지는 않는지 모두 내 마음을 중심에 두고 신중하게 인연을 맺어야 한다. 타인의 생각에 맞추거나 혼자가 될까 두려운 마음에 맞지 않는 인연을 붙잡고 있다 보면 결국엔 탈이 나고 내게 상처를 입히고 만다. 나는 누군가와 인연을 끊게 되면 혼자가 될까 두려웠다. 그러나 그 감정 또한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생겨난 감정이었다. 내가 나를 믿고 사랑하면 내 삶에 방해가 되는 인연을 끊어낸다고 해도 절대 혼자가 되지는 안는다. 비워진 자리는 내게 더 잘 맞는 새로운 인연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내 주변에 긍정적인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다. 내 인생이다. 나를 위해 인연을 맺고 내 감정을 소중히 여겨야 타인과의 관계도 잘 맺을 수 있다.

p184

분노와 관련한 뇌의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그러면 몸이 느낀다. 이 최초의 화학반응이 혈류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데에 90초가 걸린다고 한다. 90초가 지나도 계속 분노를 느끼는 것은 이 화학반응을 지속시키겠다는 나의 선택이다.- 박혜윤<숲속의 자본주의자>

 나의 선택. 이것이 가장 중요햇따.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의 선택과 그에 따르는 결과는 온전히 내게 있었다. 90초의 시간.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다. 이 시간만큼은 있는 그대로 분노를 느끼되 90초가 지난 후에는 선택해야 한다. 계속 화를 낼 것인지, 그만 그 가정에서 벗어날 것인지. 나는 몇 번의 시도와 연습을 반복하며 매번 화를 내지 않는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쉽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화를 낼 대 소모되는 불쾌한 에너지보다 화를 멈추고 난 후 느끼는 쾌감이 훨씬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내 감정을 다스리는 습관을 들였떠니 더 이상 아빠를 탓하지도, 내 몸속에 숨어있는 욱하는 성질에 반응하지도 않게 되었다....

p201

...과거 부모로부터 받은 묵은 감정의 잔해들을 자식 된 도리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부모니까, 어른이니까,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까, 자식은 언제나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식도 자식이기 전에 사람이다. 아무리 부모를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니 때론 부모이기에, 어른이기에, 부모가 조금이라도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라는 둥지를 떠난 자식들이 영영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자식이 더 이상 개선될 수 없는 관계라면 적당히 먼 거리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는게 서로를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 내 마음을 알아달라 재촉할 수도, 용서를 강요할 수도 없다. 내 마음은 내가 다스리며 각자의 공간에 머물러야 내 삶을 지킬 수 있다.

p224

...아빠를 보며 먼 훗날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난 그 어떤 순간이 온다 해도 의사 선생님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매일의 내 똥 상태를 말하진 않을 것이다. 내 몸의 상태는 온전히 내가 책임지고 싶다. 가족에게 위로를 기대할 순 있겠지만 강요할 순 없다. 내 가족이 마지막 순간에 나를 외면한다면 그것 또한 내가 쌓아온 삶의 결과일 것이다. 내 장을 걸고 맹세하고 싶다. 장에 칼이 들어와도 아무도 내 똥의 안위는 모르게 할 것이다. 내 마지막은 내가 책임지겠다.

p231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그런 질타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알겠어. 그러니 자기 자신과 주위의 모두와 화해하게. 타인과 자신을 용서하게. 시간을 끌지 말게, 미치. 누구나 나처럼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야. 누구나 다 이런 행운을 누리지는 못하지."- 미치 앨봄<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p252

...여자들의 세상은 한 번의 삐끗거림으로 세상 무섭고 두려운 곳으로 변해버린다.

 세팔리 차바리의 <깨어있는 부모>에서는 말한다. 아이가 행복을 가져다줄 거라고 기대하는 대신 부모 스스로 다른데서 행복을 찾으라고. 부모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홀로 조용히 내면과 교감하며, 매일 먹는 음식과 운동 그리고 겉모습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등을 통해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전부 아이에게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치는 방법이 된다고 한다....

p260

 살아가고 있다. 잘살려고 하지 않고 이렇게 함께 살아나가고 있다. 삶은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아니기에 오늘도 우린 오늘 먹을 저녁 메뉴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이렇게 하루를 살아간다.

p266

배움이라는 것은 결국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행위, 흔한 말로 창의성을 기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남들과 다르기 위해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빛나는 '나'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배움 자체를 즐거워하는 나만의 방식을 알아가는 것이다. 본능적으로 배움을 즐거워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 박혜윤<부모는 관객이다>

 억지로 집어넣는 건 한계가 있다. 스스로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리고 지켜봐 주는 게 엄마인 내 몫이라 생각된다....

p270

 지금도 여전히 나는 길고 짧은 털이 숭숭 뒤섞여 오리인지 백조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건 미운 오리 새끼에서 멈춰 있지 않고 지금껏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신도시에서 갈 길이 보이지 않았을 때도 꾸준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해왓고 인정받지 못함에 주저앉거나 남을 탓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걸 먼저 찾아서 했고 언제든 기회가 올 대를 기다리며 내 안에 배움을 쌓아나갔다....

p272

나를 존중해주고 무조건 지지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석같이 믿는다. 내가 실제로 칭찬받을 만큼 대단한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그들의 말을 열심히 듣는 것이다. 나는 지금 이순간 나를 믿는 대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믿고, 그들에게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 쪽을 선택하기로 했다. - 박혜윤<숲속의 자본주의자>

 나는 미운 오리 새끼 시절을 거쳐 그 무언가가 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발장구를 치고 있다. 훗날 우아한 백조가 되어있을 수도, 사랑스러운 오리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 그 무엇이 되었든 괜찮다. 내 곁에는 나와 함께 힘차게 발장구를 치고 있는 내 사람들이 함께일 테니.

p276

 변화는 부끄러움을 아는 순간 시작되었던 것 같다. 필요 이상의 물건들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버릴 수 있는 용기가 많이 필요했다. 남의 시선과 질문들을 의연하게 넘길 수 있는 높은 자존감이 필요했고 생각한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실행력과 도전력도 필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중에 남을 탓하거나 나를 탓하며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내가 나를 믿어주는 마음이 가장 많이 필요했다. 지금 내 마음은 예전보다 참 많이 강해졌다. 버리고 비우는 과정을 지나오면서 나는 생각이상으로 많이 강해졌고 이제야 어른다운 어른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시간이 더 지난 후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 코웃음을 칠 수도 있지만 더 이상 내 모습이 부끄럽지 않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조금 나은 어른이 된 것 같다.

 살아가는 건 어쩌면 진짜 나를 찾아가는 끝없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수도 하고, 허황된 것을 위해 뛰어보기도 하고, 후회도 하고, 실없는 것에 웃기도 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나 삶은 비슷한 하루의 반복일 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하루를 반복하며 살고 있지만 더 이상 비슷한 후회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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