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
"사람들을 강하게 만들려고 운명이 가혹하게 그들을 채찍질하는 것을 정녕 모르는가? 바람이 세차게 흔들 때 비로소 나무는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린다. 바람의 흔듦은 나무를 안으로 조이고 그 뿌리를 더욱 깊숙이 땅에 내리게 한다."- 세네카
p12
"그대가 할 일은 무엇인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17
" 마음이 항상 바람직한 길을 걷고, 스스로 만족하며, 있는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늘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세네카
p25
...올바른 세계관(자연철학), 참된 판단(논리학), 올바른 행동(윤리학) 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가지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이 우주란 무엇인지,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위치와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깨닫는 '자각'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연결된다. 배경에는 우주의 모든 것이 '공감'이라고 부르는 것과 연결된다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생각이 있다. 이 조화로운 질서 속에서 이성은 모든 것에 스며드는 물리적 힘이다.
p30
실천적 지혜(혹은 신중함)
사물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다. 실천적 지혜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침착함을 유지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삶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죽음을 적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도 포함된다.
p48
"사물을 예전과 다른 각도에서 보라. 그것은 새로운 삶을 의미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53
"자신을 정화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세네카
우리의 성격이 완결되고 축약된 것이 아님을 깨닫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단점와 어두운 면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
p59
"자신을 단련해온 사람은 한결같은 고요함과 심연에서 솟아나는 기쁨으로 자신이 삶을 있는 그대로 누리며, 결코 자신보다 위대한 무엇을 갈망하지도 않는다."- 세네카
p61
"모든 일을 원하는 대로 일어나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라고 소망한다면, 그대의 삶은 평온하게 흘러갈 것이다."- 에픽테토스
p66
아타락시아는 그리스어로 '마음의 평화'를 의미하며, '동요하지 않는 마음'으로 번역되기도 한다...아믕의 평화란 무엇보다도 괴로움 없이 자신이 욕구나 감정을 지혜롭게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아파테이아는 '욕구에서 해방된 상태'를 의미하며, 욕구를 넘어서려는 스토아적 이상을 묘사한 표현이다. 아파테이아 상태에서 스토아 현자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의 감정에 의심이 들 때는 돌아설 줄 안다. 파도를 맞이하는 바위처럼 가장 험난한 조건에도 맞설 줄 안다. 이처럼 외부의 영향에 맞서 자신을 조절하는 모습이 때로는 무관심과 감정적 냉담함, 무심함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로부터 내적 해방을 이루려는 태도이며, 그 안에서 온화함, 즐거움, 친근함이 수행과 일관된 조절, 강한 에너지만큼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한다.
p67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결정, 욕망과 혐오 등 우리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모든 것을 통제한다. 반면 우리의 몸이나 소유물, 명성, 지위 등 외부에서 생겨난 것들은 통제하지 못한다."- 에픽테토스
p69
"인생에서 필수적인 일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과 내가 통제하고 내릴 수 있는 결정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사물을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상황과 사건을 판단하는 데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의사결정권과 창조적 자유를 가지고 있는지가 기준이 될 수 있다.
p73
"분노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유예다. 무조건 용서하라고 하ㅗ를 낼 것이 아니라 우선 차분히 생각을 해보라."- 세네카
p83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일을 하라."
인격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면의 힘과 평온을 얻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스토아적 힘의 원천이 된다.....
P85
내면의 평온함을 위해
생물학적 요구 사항: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의 뇌는 내면의 평화와 평온한 태도를 위한 생물학적 기초를 마련한다. 이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때 우리는 자신과 세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느낀다.
정신적 전제 조건: 마음의 평화와 평정을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는 오로지 생각과 감정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는 깨달음과 통찰이다.
방지: 스트레스, 분노, 두려움은 특히 마음의 평화에 균열을 일으키는데 스토아 철학자들이 이 같은 상황을 피하고 건강한 생활 방식을 통해서 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이유다.
자제: 부정적 감정을 충동적으로 다루어선 안 된다. 멈추어서 곰곰이 대안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직접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좀 더 느긋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개인적 발전: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우리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내면의 평화로 가는 길은 자기 인식과 인격을 향상하는 길이기도 하다.
P87
"다가올 모든 것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세네카
P89
"관점이든, 행동이든, 표현이든 항상 현재에 모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99
"모든 습관과 능력은 그것에 맞는 행동 때문에 강화되고 길러진다. 걷기를 통해 걷기 능력이, 달리기를 통해 달리기 능력이 향상되는 것과 같다. 그러니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것을 습관으로 만들어라."- 에픽테토스
P125
변화를 위한 개방적인 태도
변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라. 이를 위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을 반복해서 떠올려라
"새로운 상태에 머무르는 것에 좋은 것이 없듯이, 상황이 변하는 것에 나쁜 것은 없다."
우리는 새롭게 닥치는 장애물에 대해서도 열려 있어야 한다.
세네카는 말했다.
"지상에서 별로 이어지는 쉬운 길이란 없다."
p130
...의식적으로 의사 결정 과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하라. 언제 결정을 내릴지 계획을 세우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구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하루에 15분 정도 시간을 들여 결정의 이점가 단점을 따져보라.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스스로를 훈련하고 싶다면, 내면의 완벽주의와 두려움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당신도 알겠지만 둘 다 좋은 조언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p135
"당신이 성취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도 불가능할 것이라 속단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적절한 일이라면 당신 또한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139
"소크라테스가 뭐라고 말했는가? 어떤 사람은 밭 일을 조금씩 더 잘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말타기의 기술을 발전시키듯이 나 또한 하루하루 내 일을 조금식 발전시켜가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p143
"나는 부가 좋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나쁜 것들 틈에 끼어 있는 그것을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한편 그것이 유용하고 인생에 큰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점은 인정한다."- 세네카
p166
질 대신 양: 끊임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고 표현하는 사람은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억측과 헛소리를 남발하는 실수를 저지를 위험이 있다. 세상에는 우리가 흡수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정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개방성 대신 정보 거품: 자신의 의견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견해를 확인해줄 수 있는 정보에만 집착하고 다른 모든 것은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확증편향이라고 부른다.
왜로움 대신 산만함: 많은 의견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으며 이로써 우리는 걱정을 한다. 하지만 불안과 걱정이 커져갈수록 우리는 혼자 있는 상태를 피하게 된다.
p167
"어쨌든 인간은 모든 외부로부터 자신을 해방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즐기고,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타인에게서 간으한 한 멀어져서 자신에게 충실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분노하지 아니하며,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야 한다."- 세네카
p237
일어나는 일에 더 이상 크게 놀라지 않는 연습을 하고, 삶의 많은 것이 우리의 소망과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여기서부터 대처는 시작된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말했다.
"살면서 일어나는 일에 당황하는 사람이야말로 우스꽝스럽고 못난 사람이다."
다음번에 놀랄 일이 생기면 우선 의식적인 해석 능력을 발휘하여 부정적인 감정이 폭발하는 일을 예방해보라. 막을 수가 없다면 적어도 감정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는 해보라...
p240
"앞으로는 그대에게 고통을 주는 모든 일에 대해 다음 원칙을 고수하라. 이 일은 불운이 아니라 오히려 품위 있게 대처할 기회를 주는 행운이다."
p251
"예상치 못한 장난에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가려면 우리 삶에 필요한 기술은 춤보다는 검술에 가깝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268
스토아학파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이 맹복적인 우연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 점을 깨우치는 일은 매우 유익하고 해방감을 줄 뿐 아니라 삶의 무상함을 잘 견딜 수 있게 해준다.
p277
스토아학파는 세상의 모든 일을 구경거리로 여긴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그리 심각하게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는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다. 무엇인가가 잘못되는 것은 삶이 그리 지루하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기대와는 다른 것에 직면했을 때는 그냥 웃으면서 반응하는 것이 상책이다. 웃음을 잃는다고 포기할 필요도 없다. 세네카는 말했다.
"그대가 옮기는 방법을 깨닫는 순간, 딱딱한 것도 부드러워지고, 좁은 것도 넓어지며, 무거운 것도 가벼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