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5 

 혼자인 스무 살 청년은 아무에게도 빚진 게 없었다. 그는 싸워서 정상까지 올라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정상에 서서 자신의 <사려 없음>을 활짝 꽃피우리라.

 시간이 좀 걸려도 상관없었고, 다른 사람들이 희생된다 해도 조금도 문제 되지 않았다. 또 충분히 높기만 하다면 그게 어떤 정상이든 상관없었다.

p26

 그리고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곳에서 놀아야 했다. 돈과 권력을 얻어야 했다. 산업계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정계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만큼이나 가망 없는 짓이었다.

 미술 갤러리는 완벽한 발판이 될 수 있었는데, 왜냐하면 이 사회의 진보적인 파워 엘리트들을 이어 주는 게 있다면, 그것은 오페라와 연극과 미술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알데르헤임이 파는 저 쓰레기 같은 현대 미술 작품들이었다. 여기서 빅토르는 고객들을 접하게 될 거고, 그들을 통해 무너가 괜찮은 것을 얻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터였다.

p76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따라서 삶의 조그만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p116

...자기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복수는 전혀 복수가 아니었다.

p155

 해결책은 후고가 그의 윤리적 나침반을 조정하는 거였다. 대략 말하자면 불법적이지만 합리적인 방향을 취해야 할 거였다. 엿 같은 짓을 시작한 자에게는 같은 양의 엿을 먹여야 했다.

 하지만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이마저도 아닌 것 같았다. 형평성의 원칙에만 매달리면 돈을 충분히 벌 수 없었다. 사람들은 법이 어떻게 되어 있든 그리고 자신이 전에 얼마나 고통을 겪었든 수임료는 후고가 제시할 수 있는 데미지의 강도와 동등하기를 원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성경 말씀을 좀 자유롭게 해석하자면 - 눈에는 눈들, 이에는 이들이었다. 인간은 끔찍하게 형편없는 동물이었고, 여기에는 많은 이들이 해당되었다. 후고도 자신이 예외라고 장담할 수 없었다.

 형 말테가 커피를 마시러 불쑥 찾아왔다. 담소 중에 후고는 요즘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하게 되었다. 말케는 분쟁 중에 눈알 하나가 아니라 두 개가 망가져야 한다는 개념에 부노를 금치 못햇다. 그 외에는 별다른 의견이 없었다....

p321

...인생을 살면서 얻은 교훈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가지고 괴로워할 필요가 없고 그저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거였다. ...

p499

...공모한 치유사들의 계획은 결국 실패할 운명이었다. 적어도 천천히 자라나는 노간주나무 울타리보다도 더 넓은 관점에서 보자면 그랬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 모더니즘에는 항상 다시 일어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과 불사조간에 차이가 있다면, 불사조는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부활한다는 점이다. 예술이 자신의 재에서 다시 일어설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p512

...소설은 무엇보다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며, 사실이냐 아니냐는 차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p515

...세상은 완전히 순수하지 못하며 어느 정도는 악하고 모순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는 것, 이게 요나손이 세상을 보는 본질적인 시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섣부르거나 거짓된 환상을 심어 주는 여타 소설들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진실되게 다가온다. 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양심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또한 <유쾌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 이게 바로 사바나의 현인 올레 음바티안이 그리고 스웨덴의 괴짜 소설가 요나손이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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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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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그림을 잘 그리던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시절의 아돌프가 그 아돌프가 되는 세상, 그리고 아직도 남아 있는 그의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빅토르, 옌뉘, 케빈, 휴고...등의 이야기...재밌다.

이 작가의 글은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인물들끼리 알고 보면 우연히들 연결되고 결정적으로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케나 사바나의 치료사 의 아들 닥터 올레음바티안, 대 올레 음바티안, 소올레 음바티안 등장...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데 케냐의 올레가 스웨덴의 케빈의 아버지가 되고...

마사이 전사 추장의 아들 올레밀리, 치료사의 아들 올레주니어의 어릴 적 이야기가 아무 상관없어 보이지만 이르마 스턴의 그림과 연결된다.

미남 가케냐가 아들의 견문 넓히기 위해 여행을 보내는데 이 이야기도 나중에 연결된다.

출세를 위해 알베르 하임 미술관에 취직해 엔뉘 노리는 빅토르가 아마 아직도 남아있는 아돌프이지 않을까...악의 시작. 나쁜 빅토르 놈을 미워할 수 있는 뚜렷한 구조.

엔뉘와 케빈의 멋진 복수가 어설프지만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다. 그 과정에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후고 함린과 은퇴를 앞둔 형사가 등장하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그게 그런 거라면 북유럽스럽다? 케냐의 올레까지.

버려진 케빈은 올레 음바티안의 하늘에서 떨어진 아들이 되었다.

5년 행복하다가 할례 피해 스웨덴으로 다시 도망가서 우연히! 엔뉘와 만난다.

물론 같은 상대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삶은 조그만 것들에 만족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아는 엔뉘...좋은 사람이다.

달콤한 복수주식회사를 차린 하뤼와 마르가레타의 둘째아들 후고 함린.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옴. 이르마와 페히텐 슈타인 같은...

형은 안과의사가 되고 동생은 우연히 광고맨이 된 이야기도 재밌다.

옆집 사람과의 분쟁에서 시작된 후고의 달콤한 복수주식회사.

옌뉘와 케빈이 거기 취직한다. 올레 음바티안은 케빈을 찾아 스웨덴으로 오고.

경찰 수사관 크리스티안 칼란데르 등장.

구치소에서 빅토르와 음바티안 만남. 우연히!


믿고 읽는 근데 첨 보는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재밌을거야. 유쾌, 통쾌, 풍자를 기대하며 읽게 된다.

스웨덴이 인구가 천만 밖에 안되는 나라였구나.

애국심은 악인의 미덕이다.- 오스카 와일드 로 시작.

일부 미술사 이야기, 중간에 표현주의 화가 이야기 있다.

괜히 유쾌하고 궁금해하며 읽었다.

모자란 것 같은(익숙하지 않은 ) 사람들의 대사가 주옥같다.

우리 대 그들. 갈라치기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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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과일 습관 - 평생 살찌지 않는 몸으로 만들기
류은경 지음 / 샘터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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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살을 빼고 싶다기보다 건강하고 싶어서 읽어본다.

아침 과일을 먹고 있긴 한데...

가공한 음식, 가열한 음식이 과식을 부른다. 

- 순수한 음식 사랑하기

몸의 리듬 타기. 몸의 균형 추구하기

- 각 글마다 기억하자로 주요사항 요약.

원데이 클렌징, 열매 케톤식, 2주 아침 과일다이어트 식단 예시 등 있다.

1장. 다이어트, 생각을 바꾼다.

건강한 음식은 우리 몸을 살찌게 하지 않는다. 건강한 몸은 절대 살찌지 않는다.

- 건강한 다이어트는 소화에서 시작한다.

잘 먹으라는 뜻은 영양소가 잘 흡수된 상태, 동시에 다양한 음식 섞어 먹으면 소화가 아니라 부패 일어난다.

소화장기인 위, 소장, 췌장, 간 건강해야 한다.

복잡한 음식 배합보다 단순한 배합이 좋다.

- 우리 몸은 영양균형을 원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염증 부른다. 염증 개선하면 살은 자연히 빠진다.

과일, 야채의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필요하다.

비만은 영양 결핍이다. 균형있는 영양소 섭취 중요하다. 비타민, 미네랄 부족하지 않게 하기.

- 칼로리 걱정 없이 다이어트 하자.

과일 아침 식사, 점심, 저녁 식전 과일 식사하면 독소 배출, 림프활성화.

가열식과 가공식이 지방축적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음식으로 손상된 간기능 과일 영양소로 회복 가능하다.

- 과일의 당은 설탕이 아니다.

인슐린 저항성, 민감도 이해하기. 과일의 당은 당부하지수가 낮다.

- 단백질 부족,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근육 증가는 운동 통해서 일어난다.

- 위, 건강: 국, 찌개를 멀리하라.

씹는 것부터 시작하기. 50번 완전히 씹기.

몸속에서 일어나는 이상발효와 산패 피하자.

첨가물 들어간 음식 조심하기.

장내 미생물 균형 생각하기. 장누수 증후군 조심. 단순한 음식 배합으로 완전 소화하기.

- 간 건강_ 과일로 해독하자.

살찐 이유는 가공 식품 때문. 가공 식품 독소가 간 망가뜨려 지방 분해 못하게 한다.

간부터 먼저 해독하기.

- 아침 바나나똥은 완전호솨의 증거

과일의 식이섬유는 건강한 변의 해결책.

먹은 음식 완전소화, 연소하면 바나나똥 나온다.

- 장이 건강해야 매일이 행복하다.

유산균만 챙겨 먹고 유산균의 먹이를 먹지 않는 식습관은 지혜롭지 못하다.

과일, 야채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류와 식이섬유

면역력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도 건강한 장 꽃밭에서 만들어진다.

2장. 다이어트, 태도를 바꾼다

- 잘못된 운동은 더 살찌게 만든다.

기초대사량은 근육보다 내장 기관이 더 크다.

- 진짜 음식과 가짜음식을 구분하자

비만과 질병의 원인, 가열식과 가공식으로 인한 효소 결핍 때문?

소화 효소, 대사 효소, 잠재 효소.

효소가 풍부한 음식 과일, 야채, 발효음식 먹으면 소화력, 면역력 증가하고 신진대사 원활하다.

- 매일 체중을 재지 않는다.

인체가 건강해지는 세가지 리듬. 배출주기(0~12시),흡수주기(12~20시), 동화주기(20~04시)

체중감량보다 사이즈 감량이 더 건강한 다이어트.

배출주기에 아침 과일 먹자.

- 소중한 나의 몸, 염증을 해결하자.

공장 유래 가공식, 정제 탄수화물, 튀긴 음식과 과도한 동물성 단백질은 독소 음식.

자연 유래의 효소가 많은 음식과 오메가 3지방산으로 염증 해결하자.

- 빵과 이별하려면 마인드풀이팅하라.

당과 지방 섞이면 식욕증가한다. 양념이 복잡하고 진할수록 식욕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 포만중추에 문제 생긴다.

다양한 첨가물에 익숙해진 입맛으로는 식욕 통제 어렵다.

빵과 디저트도 천천히 먹으면 살 덜찐다.

내가 음식을 먹는 행위를 자작하며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는 식사법

- 건강한 지방, 이상한 지방, 맛있는 지방

코코넛 오일, 기버터

- 단짠단짠은 이렇게 해결한다

본능을 채워주는 식단. 단짠쓴신감칠맛의 5가지와 오감 만족되는 식단.

-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살도 빠진다.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작용으로 지방이 더 축적된 몸 만든다.

사랑과 기쁨과 감사는 높은 에너지 공급한다.

감사일기와 좋아하는 일 통해 건강한 마음 만들자.

3장. 다이어트, 과일에서 시작한다.

식전 과일은 약이 되고, 식후 과일은 독이 된다.

과일은 반드시 아침에, 공복에. 

렙틴 저항성 해결, 자연스럽게 체중조절. 효소와 폴리페놀이 활성산소 제거. 노화예방, 지방분해도움

반드시 식전에 식후에 먹으면 음식물과 머물러 발효된다.

- 왜 아침 과일일까?

뇌에 필요한 포도당 공급.

아침 과일은 오후식사도 건강하게 만든다. 해독시켜줘서 혈액 맑아지고 면역력 올라간다.

- 아침 사과로 시작하는 건강한 하루

아침 사과는 변비, 설사에 좋다.

사과의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 C1500mg의 항산화 효과, 면역력 높이고 노화와 암 예방.

사과의 펙틴은 장 건강, 간의 지방산 합성 막아 지방대사에 도움 준다

- 여름엔 포도를 먹는다.

칼로리와 당분 낮은 과일이다.

지방대사와 인슐린 저항성에 도움 되는 레스베라트롤 함유. 

여름철 원데이 포도식사는 지방분해 빠르게 하고 활력 준다.

- 토마토로 건강 되찾는다.

단맛이 강한 토마토는 식전에만 먹고 단맛 약한 건 야채처럼 식후에 먹어도 좋다.

세포막 산화 막아 지방대사에 효과적이다.

뼈건강, 전해질 균형에 도움된다. 칼륨 풍부해 붓기 빼준다.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큰 도움 준다.

- 아침과일과 한식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몸 만드는 과정

- 아침 과일과 간헐적 단식

단식은 장수 유전자 활성화한다. 세포노화 막고 세포재생, 자가포식작용한다.

아침과일식사는 16시간 단식 효과. 일주일에 하루 과일 식사로 건강한 다이어트 시도하기

- 아침 과일과 케토제닉 다이어트

고기 중심의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독소 늘어날 수 있다.

건강한 지방은 인슐린 저항성, 식욕조절에 도움된다.케토플루 주의.

- 아침과일과 단백질 다이어트

단백질 다이어트는 위장, 췌장, 신장에 무리준다.

건강과 자연 위해 식물성 단백질로 아미노산 보퉁하자.

단백질 섭취로 인한 독소. 과일과 채소의 효소와 식물영양소로 해독하자.

4장. 건강한 습관, 아침 과일 다이어트

- 내몸에 맞는 과일 500G

모든 음식은 단순할수록 소화가 잘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있으면 고포드맵 피하고 저포드맵 식단으로 먹자.

- 클렌징 스무디가 붓기를 제거한다.

짠 음식 먹기전에 바나나. 식후 토마토 섭취가 나트륨 배출에 도움된다.

빠른 회복과 치료목적으로 500g이상 생야채 먹어야 할 경우 즙으로 먹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생야채는 장벽 자극하여 설사 유발.

아침 과일, 저녁에 야채 스무디. 전해질 밸런스 맞추면 붓기 빠지고 신진대사 원활해진다.

- 바쁜 날엔 바나나를 먹는다.

바나나, 피부, 혈액, 위, 장 건강, 다이어트 숙면 등에 다 좋다. 트립토판, 세로토닌

- 책상 위에 과자 대신 과일을 두자.

성공하려면 환경의 변화 주기. 연한 과일 스무디 물처럼 마시기.

- 웬데이 클렌징이 노화를 막는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문제는 어떤 삶을 사는지를 결정한다. 자극적인 음식이 싫어질 수도 있다.

- 지방을 태우는 열매 케톤식

과일과 견과류 함께 먹는 간편한 열매식

오전에는 아침 과일 먹고, 낮에는 열량 많은 바나나, 아보카도, 견과류 먹는 방법

아침 과일은 수분 많은 저당도, 중간 당도 과일.

점심부터 에너지 보충. 바나나, 아보카도 에너지 스무디. 오후간식 견과류.

음식은 영양소보다 음식 전체로 볼 것. 

식사로 먹는 견과류는 살찌지 않고 체지방 감량, 지구력 집중력 높이는 효과 있다.

- 과일 리추얼, 준비해야 할 것들.

리추얼, 종교상의 의식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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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평범한 식재료를 조금만 다르게 활용하면 새로운 요리가 탄생한다는 것을. 불필요한 양념을 걷어 내면 재료 본연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건강식이 된다는 것을. 레시피는 하나의 형식일 뿐이고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창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구구단을 외어야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듯이 재료의 성질을 조금씩 알아 가니 응용이 쉬워졌다. 내 머릿속에 굳게 고정되어 있던 생각의 틀이 조금씩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정해진 답을 찾기 전에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는 쉬운 진리를 체득했다. "유명인의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만 하지 말고, 부디 자신의 감각을 믿으세요.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가는 재미를 찾아보세요"라던 그녀의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을 그린다.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 때문이다."자화상을 많이 그린 프리다 칼로가 남긴 말이다. 자기보다 더 자신의 입맛을 아는 사람은 없다. 이것이 내가 박경아 샘을 프리다 칼로에 비유하는 진정한 이유이다...

p45

재료. 6인분.

비트 300g, 무 100g, 양파 2/1개, 대파 1대(흰부분), 버터 또는 올리브유1큰술, 닭육수 2컵(없으면 시판용 치킨스톡 큐브 1개와 물 2컵), 밥 2~3 큰술, 우유 또는 두유 1컵, 생크림1.4컵, 소금 1작은 술

만드는 법

 모든 채소를 충분히 볶아 주어 향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요리 포인트이다. 무, 비트, 양파는 나박김치 담글때처럼 얇게 썰기. 팬 달궈지면 버터 또는 올리브유 두르고 양파와 대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비트와 무 넣고 무가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닭육수와 밥 넣고 밥이 푹 퍼지도록 끓이기. 

다 끊으면 한 김 식힌 다음 믹서로 갈기.

냄비에 옮겨서 우유 넣고 좀 더 끓이기

마지막으로 생크림 넣고 소금, 후추로 마무리.

- 감기 기운 있으면 대파 넉넉히. 비트 없으면 무만 넣고 만들어도 된다.

p49

돼지고기김치찜

재료. 4~6인분: 돼지고기 목살 200g, 신김치 1.4포기, 고구마2개, 마른 표고버섯 6개, 양파1개, 멸치육수 1.5컵+ 김치국물0.5컵(맑은 국물 원하면 생략), 청양고추1개, 대파 1대, 들기름

만드는 법

돼지고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생강술과 다진마늘 넣어 밑간.

김치 속 털어내고 들기름에 살짝 버무리기.

고구마는 웨지형으로 썬다.

표고는 불려서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김치를 하나 펼치고 거기에 돼지고기, 고구마, 표고 넣어 말아준다.

채선 양파를 냄비 바닥에 깔고 돌돌 말아놓은 김치 돌려 가며 놓기.

멸치 육수 붓고 바글바글 끓으면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 마무리.

; 치즈김치찜으로 응용가능

p61- 양배추 된장물김치

재료. 양배추1통 1kg, 무 반 개 500g(콜라비, 돼지감자, 야콘 등 섞어서 중량 맞추면 맛 더 좋음), 당근 100g, 연근 200g, 미나리 또는 쪽파 조금, 청양고추 2~3 개, 홍고추1개, 풋고추2개,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 술, 어슷썰기한 대파 5~6쪽, 국물(배즙1컵, 무즙3컵, 양파즙 1컵), 물 2컵, 국간장1컵, 된장 4큰술

만드는 법.

양배추와 무는 나박김치를 할 때처럼 썬다.

연근과 당은은 반달 모양으로 썬다. 고추는 잘게 다져놓기.

썰어놓은 양배출와 무에 간장 1컵을 부어서 간이 배도록 1시간 가량 절인다.

절인 채소에서 나온 물에 된장 푼다. 

그 물에 양배추와 무 버무려서 1시간 정도 둔다. 

나머지 채소도 넣어 버무려 놓는다.

미리 즙을 내어 만들어 둔 국물을 붓고 5~6 시간 후에 맹물 2컵을 부어 준다.

조금 간간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먹기 직전에 물이나 얼음 추가하면 된다.

p65 가지 피클

재료: 가지(중간 크기) 5개, 소금 2큰술, 바질 페스토 9큰술, 발사믹 식초 6큰술, 올리브유 넉넉히

만드는 법

가지를 2mm정도로 길게 썰어 소금 2큰술을 솔솔 뿌려 절인다.

소금 뿌릴 때 물을 2큰술 정도 같이 뿌리면 쉽게 절여진다.

2시간 정도 지나면 가지가 오글오글해진다.

손으로 짜지말고 키친타월로 두드려 준다.

팬을 달군 후 가지를 노릇하게 앞뒤로 구워 낸다. 이때 기름은 사용하지 않는다.

불이 약하면 가지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중강불에서 구워 수분 날린다.

우묵한 그릇에 가지를 가지런히 놓고 바질 페스토와 발사믹 식초 바른 후 올리브유 뿌린다.

반복해 가지 켜켜이 쌓는다.

올리브유 자작할 정도로 넣어준다.

바질페스토가 들어 있어 오래 두고 먹기는 어렵고, 냉장고에서 10일정도 보관 가능.

; 가지초밥, 가지 샌드위치, 가지 피자등으로 응용 가능

p83곤약새우찜

재료. 4인분: 중하또는 흰다리 새우 500~600g( 약 15마리), 실곤약 400g, 베르미첼리(녹두당면) 30g, 홍고추2개, 쪽파 50g, 식용유 4큰술, 청주 양념(마늘과 대파는 굵게 다진다.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과 대파 넣어 색이 날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간장 6큰술, 미림3큰술, 설탕2큰술, 후추 넣고 자글자글 끓이기. 참기름 2큰술 두르고 불끄기

만드는 법

새우 다듬기. 등쪽 두 번째 마디에서 내장 배낸 후 새우 소금물에 씻기.

긇는 물에 청주 넣어 실곤약 데치면 곤약 특유의 냄새 없앨 수 있다.

오목한 접시에 실곤약 먼저 깔고 새우 돌려 놓기

베르미첼리는 물에 1시간 불렷다가 잘라서 새우 위에 얹는다. 

미리 만들어 둔 양념을 새우에 끼얹고 접시째 찜기에 넣어 15분 정도 찐다.

홍고추와 쪽파 올리고 마무리

p87깻잎 병조림

재료. 내열 유리병 500ml2개, 깻잎 100g, 마늘 10쪽, 청홍고추 각 3~4개씩, 양파 1/2개, 생강채 1큰술, 중멸 20g, 양념(국간장 3큰술, 물 3큰술, 참기름 또는 들기름 1/2큰술, 콩깨 1큰술)

만드는 법

깨끗이 씻은 깻잎은 세워서 물기 빼 준다.

마늘, 고추 굵직하게 썰고 양파느 채썬다.

마늘과 고추를 굵게 썰어야 깻잎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깻잎이 골고루 쪄진다. 

썰어 놓은 마늘, 고추, 양파를 양념에 버무려 깻잎을 2~3장씩 겹쳐 놓고 그 위에 바르듯이 얹는다. 멸치 같이 넣어 주면 더욱 좋다.

깻잎을 차곡차곡 유리병에 넣고 찜기에 김 오르면 중불에서 약 12~15분간 져 낸다.

뜨거울 때 병두껑 닫아 병을 엎은 채로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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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에 대한 딴생각 -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가는 특별한 요리 수업
고근영 글, 박경아 요리 / 행성B(행성비)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뗄래야 떼어낼 수 없는 삶과 음식, 그리고 집밥

 하기 싫지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까 싶어서 읽어봄.

집밥으로 식구들 친하게 한다는 박경아 주부가 변주한 집밥.

고근영씨가 소개한 박겨아 씨로 보면 이 책을 읽고 나면 해볼게 많아질 수도...

요리에 진심이신...예쁘다 플레이팅.

1.부엌에서 하는 미술, 요리도 가끔은 그림이 된다.

1. 토마토 물김치

2. 돼지고기찜

돼지수육할 때 겉면 구워서 해봐야겠다. 간장 대신, 장아찌 국물도 괜찮겠고. 남은 고기 얇게 썰어 샌드위치(상추, 양파 넣고 치아바타나 바게트, 된장라면)

3. 곰취 디핑소스와 망고 피자

4. 노랑감김치

5.비트와 무 포타주

무스프 만들어 먹어봐야겠다.

6.고구마를 깃들인 돼지고기 김치찜

해먹어보자 이쁘게

7. 멸치의 봄나들이 고추장 멸치 봄 바라쌈

8. 양배추와 된장의 로맨스, 양배추 된장 물김치

남긴 사람이 없다니까, 해장으로 찾는다니까 한번해보고 싶...

9. 가난한 자의 캐비어, 가지피클

- 가지샌드위치(가지피클+ 볶은 버섯)

10. 환상의 콜라보 바나나 콜라비 깍두기

무 맛있는 철엔 콜라비 대신 무 사용)

11. 가난한 밥상의 든든한 푸성귀 배추찜 한상 차림

12. 뼈없는 고기 두부 카나페

13. 집에서 하는 외식, 곤약 새우찜

해먹어보까

14. 나도 요리야. 깻잎 병조림

15. 오도독 오도독. 무껍질 장아지

16. 밥과 고기를 품은 파프리카찜

2. 드레싱 벗기기. 양념 맛이 아니라 재료 맛으로 먹자

1. 채소의 축제, 찐 채소 샐러드

카무트 , 보리, 율무, 렌틸 같은 곡류 넣어..

2. 개성만점 원플레이트. 삼치구이와 보리밥

3. 열무의 반란, 열무샐러드

4. 오렌지 옷을 입힌 치킨 샐러드

5. 다섯가지 맛이 살아있는 오미자청 피클

6. 고기보다 돋보이는 숙주 야채찜

7. 장아지 국물로 만든 보양식,전복초

8. 과일 맛이 감도는 매콤달콤. 데미글라스 소스

9. 장아찌 국물로 맛을 낸 가지고추조림

10. 레몬소금으로 깔끔하게 삼치조림

11. 양념장으로 말해요. 콩나물밥

12. 당근이 자꾸 좋아지는 베타카로틴 샐러드

13. 간단하고 맛나서 두 번 놀라는 뿌리채소 후딱 볶음

14. 폭발하는 향기를 즐겨요. 배추덮밥

15. 몽글몽글 자존감을 드러내는 무화과잼

3. 약이 되는 음식, 약과 음식은 뿌리가 같다.

1. 애인처럼 안아주는 생강죽

2. 두열매로 만든 미음. 구기오 미음

3. 인삼보다 좋은 보약. 무죽

4. 영양이 듬뿍, 오이호박 콩국수

해먹어봐야겠다.

오이, 호박 통째로 1분 데쳐 식혀 길게 채썰기. 콩국물에 견과류 같이 갈기. 국수150g

5. 바다와 밭에서 건져올린 영양식. 다시마콩탕

6. 매콤한 홍합짐과 함게 먹는 글루텐 프리 우엉파스타

7. 흰떡은 이제 안녕 우엉채 만둣국

만두국 끊일때 떡 대신 우엉채. 필러로 깎아두었다가 만두가 떠오르면 불 줄이고 2분 뜸들이기. 

우엉은 취향껏 넣기

8. 집에서 즐기는 매콤새콤 물회

9. 찰랑 찰랑, 된장 샤부샤부

10. 영혼까지 따뜻해지는 닭고기 수프

11. 맑고 순한 순무 미역국

12. 듬뿍 뿌려요. 날콩가루 배춧국

13. 하루를 푸르게 그린 모닝 드링크

4. 엄마의 음식꼼수: 늘 새로운 요리를 할 필요는 없다.

1. 아빠같이 든든한 된장 페스토

2. 다른 양념이 필요없는 김치국물찌개

김치국물, 호박, 두부, 단호박

3. 아이들도 좋아하는 신김치 토핑 피자

해먹어보자

4. 남은 재료 총출동. 사골된장국

사골국물에 된장풀고, 무, 당근, 우엉, 배추, 다시마 다 넣고 끓이기

5. 한입에 쏙쏙 미니양배추 볶음

6. 그린에서 얻는 힐링 녹차밥

7. 빵보다 쌈. 월남쌈 샌드위치

8. 연잎 향이 솔솔 즉석 연잎밥

9. 곶감보다 향긋한 사과 수정과

10. 쫄깃쫄깃 영양이 듬뿍 모둠 버섯밥

좋아한다.

11. 마른김으로 속 풀어요. 김국

해먹어봤다. 쉽고 편하고 맘에 듬

12. 식탁에 눈이 내리네. 눈송이 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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